전주시가 공립작은도서관을 운영하는 민간단체·기관과 함께 책과 사람, 삶을 만나는 작은도서관 이용문화를 함께 만들어나가기로 했다.

전주시립도서관은 30일 완산도서관에서 노송·전주·평화꿈틀·큰나루·행복나눔 등 공립작은도서관 5개관과 작은도서관 관리 운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복지관 내에 위치하고 10년 이상 민간단체·기관이 운영해온 공립작은도서관의 지속적인 운영과 지역주민의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효율적인 관리·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참여한 작은도서관은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금산사복지원이 운영하는 노송작은도서관과 행복나눔작은도서관, 사회복지법인 삼동회가 운영하는 전주작은도서관과 평화꿈틀작은도서관 사단법인 나누는사람들이 운영하는 큰나루작은도서관 등 5개관이다.

정학성 전주작은도서관장은 이날 “작은도서관 운영을 통해 지역 독서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도록 앞으로도 관리와 운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대해 박용자 완산도서관장은 “크고 작은 공동체 경험과 주민 소통의 거점으로 작은도서관의 역할이 더욱 확대되고 있고 우리 동네 책 읽는 문화 확산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공동육아 등 지역사회의 문화 사랑방으로서 지속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