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작지만 큰’ 전남 문화사업

매체명 : 전남매일 보도일 : 2019.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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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큰’ 전남 문화사업

전남도는 지난 2014년 ‘작은 영화관’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목포·순천·여수 등 도내 3곳밖에 없던 영화관을 늘려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자는 취지였다. 이듬해인 2015년 장흥 ‘정남진 시네마’가 첫 테이프를 끊었고, 2016년 2월 고흥에서 고흥극장이 문을 닫은 이후 20여년만에 영화관이 개관했다. 2017년 7월과 9월에는 ‘진도아리랑 시네마’, ‘완도 빙그레 시네마’가 문을 열었다. 진도는 1978년 옥천극장 폐관 이후 39년만, 완도는 1981년 완도극장 이후 36년만이었다.

이어 1980년대 중앙극장과 곡성극장이 문을 닫은 지 30여년 만인 2017년 12월 곡성 작은 영화관이 개관했고, 지난해 2월 6호점인 ‘화순시네마’가 문을 여는 등 지금껏 6곳의 작은 영화관이 결실을 맺었다.

국·도비와 시·군비 등 1곳 당 10억원 안팎이 투입되는 작은 영화관에 대한 지역민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1호점 개관 이후 지난해 말까지 모두 68만8,798명의 주민들이 극장을 다녀갔다. 사업은 계속돼 4월 보성에서 7호점이 개관하고, 담양·해남·영광·신안은 내년까지 영화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강진·함평·장성 등 나머지 군들도 추후 건립 계획을 확정했다.

전남도는 올해 도서관도 대거 확충해 137억원을 들여 모두 24곳의 도서관을 새로 짓거나 리모델링한다. 신규 건립되는 공공도서관은 영암 학산·여수 이순신 도서관 등 3곳이며, 함평·구례 등 7곳의 작은 도서관을 새로 짓는다.

도서관의 기능도 강화해 개관시간을 연장하고 점자도서와 장애인 독서보조기기 등을 늘린다. 섬·농산어촌, 복지센터 등 취약계층을 위한 이동도서관도 확대한다.

행복지수와 밀접한 전남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는 열악하기 짝이 없다. 도서관만 보더라도 모두 444곳으로 전국의 6.6%에 불과하다. 도서관이 없는 지역도 고흥·영광·곡성 등 40개 읍면에 달한다. 그만큼 갈증도 크다. 작은 영화관이나 도서관 같은 ‘작지만 큰 문화사업’들이 더 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정근산 정치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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