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 ‘작은 도서관 활성화’ 방안 모색

공주시의원과 작은도서관 운영관자계자와의 간담회가 27일 오전 11시 공주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간담회는 공주시 관내 작은도서관 운영에 따른 애로사항 청취 및 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박병수 의장, 이창선 부의장, 박기영 · 정종순 시의원과 공주시 7곳 작은 도서관 관장 및 도서관운영위원, 자원봉사자 그리고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했다.

공주시 관내 작은 도서관은 옥룡동 작은 도서관(2013.개관), 반포면 작은 도서관(2014년 개관), 새뜸 행복 작은도서관(2015.개관), 계룡 책 향기 작은도서관(2015.개관), 금학동 작은 도서관(2016.개관), 정안밤톨이 작은 도서관(2016.개관), 관골 행복 작은 도서관(2018.개관) 등 7개가 운영되고 있다.

박병수 의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열악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명예관장을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이 운영하시느라 애로사항이 많을 줄 안다.” 며 “저는 작은 도서관에 관한 조례를 발의했던 사람으로, 학생들의 독서환경 조성을 위한 좋은 의견을 나누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선 부의장은 “작은 도서관 운영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좋은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되자” 고 밝혔다.

이의영 반포면 작은 도서관 명예관장은 “공주시에 작은 도서관이 설립된 지 5년여가 된 만큼 면단위에도 작은 도서관을 확대, 또는 마을별 순회를 한다면 어르신들이 책을 더 자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작은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핸드폰 사용보다 독서를 더 잘 할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도서관 운영비를 지원해 달라”고 밝혔다.

오연옥 새뜸 행복 작은 도서관관장은 “새뜸 도서관은 학교와 어린이집이 근접해 있어 공주시 관내 작은 도서관 중에 이용이 가장 많다”며 “어린이들이 단체로 와서 책을 이용할 때 어린이 책이 부족해 보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캘리그라피, 한지공예 등이 주민들에게 가장 호응이 높았다”며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작은 도서관이 활성화 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외에도 작은 도서관 화장실정비, 컴퓨터 등 기자재 교체, 작은 도서관 장서구입비 증액, 도서관운영 프로그램개발 등 건의가 있었다.

/ 송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