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통합 학습플랫폼 구축… 누구나 배움의 즐거움 만끽

매체명 : 경기일보 보도일 : 2018.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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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학습도시 오산] 통합 학습플랫폼 구축… 누구나 배움의 즐거움 만끽

오산시는 지난 2010년 곽상욱 시장 취임 이후 공교육과 평생교육 기반구축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 결과, 교육도시에 이어 대한민국 대표 평생학습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오산시의 평생학습 정책은 2013년 대한민국 대표 교육도시 선정, 2014년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수상, 2015년 평생학습도시 지정, 2016년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가입, 2017년 오산백년시민대학 출범 등 다양한 성과를 내며 글로벌 평생학습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25일 교육부가 주최한 제15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시상식에서 ‘오늘e ; 학습플랫폼 구축’ 사업으로 국가 평생교육진흥원장 상을 받아 시책추진 성과를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오늘e ; 학습플랫폼 구축’을 중심으로 오산시의 평생학습 정책을 알아본다.

■소통ㆍ공유ㆍ참여ㆍ표준의 학습플랫폼 구축

오산시는 1년여의 준비과정을 마치고 지난해 7월6일 ‘오산백년시민대학’을 출범시켰다. 오산백년시민대학은 6개 동 주민자치센터를 거점으로 동별 민·관·산·학의 여유 공간 300여 곳을 학습 공간으로 지정해 다양한 평생학습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오늘e ; 학습플랫폼 구축’은 오산백년시민대학의 4대 전략 중 하나인 학습플랫폼을 구축해 오산시민 30% 이상이 평생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평생학습도시 오산’을 비전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학습과 사람, 공간을 연결하는 통합학습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으로 소통, 공유, 참여, 표준의 4가지 키워드로 추진됐다. 4가지 플랫폼은 소통형 플랫폼, 공유형 플랫폼, 참여형 플랫폼, 표준형 플랫폼이다.

■학습수요 파악 최신 트렌드 분석 ‘소통형 플랫폼’

소통형 플랫폼은 시민의 학습수요를 파악하고 최신 트렌드를 분석할 수 있는 소통창구를 개발하는 것으로 연간 900여 개의 시민참여 강좌가 생성되고 있다. 온라인 상에서 시민이 기획ㆍ운영ㆍ평가하는 방식은 새로운 평생학습의 패러다임으로 배달강좌 런앤런, 학습살롱, 오산공작소가 운영되고 있다.

시민 맞춤형 평생학습 서비스인 ‘배달강좌 런앤런’은 5명 이상의 시민이 모여 희망하는 강좌를 신청하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전문 강사를 배달하는 평생학습서비스 프로그램으로 2012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강좌는 건강, 스포츠, 취미, 여가, 언어, 음악 등 다양하며, 오산시민이나 오산시 관내 직장인이면 매월 1일부터 15일까지(10월~12월은 제외) 신청하면 된다. 선정결과는 매월 20일 개별문자로 통보하고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다음달 1일 이후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강사가 찾아가 수업이 진행되는데 수강료는 무료다. 런앤런 프로그램 운영 실적을 보면 2012년에 130강좌에 807명, 2015년 577강좌, 3천230명, 2018년 6월 현재 310강좌에 1천924명이 참여했다.

시민 참여형 평생학습 서비스인 ‘학습살롱’은 학습자나 시민 강사가 강좌 개설을 요청하면 학습살롱 플래너(계획자)가 강좌를 기획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징검다리교실과 6개 동 캠퍼스에서 진행된다. 학습 주제는 문화예술, 인문교양, 민주시민교육, 공동체 교육, 오산학 등 다양하다. 학습살롱 운영실적 통계에서 몇 가지 특징이 나타나는데 인문강좌 비중이 2017년 35%에서 2018년 55%로 증가했고, 주말과 야간 강좌 비율이 전체의 33%를 차지했다.

지역 연계형 평생학습 서비스인 ‘오산공작소’는 오산시 정책사업 및 오산시 관내 단체ㆍ조직에 필요한 주제의 강좌를 종료한 후 동아리를 구성해 지역사회 참여 및 활동 연계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오산시 6개 동 캠퍼스와 징검다리교실에서 교육이 진행된다.

그동안 운영 실적을 보면 2017년에 총 22강좌에 975명이 참여했고 2018년 3분기까지 총 16강좌에 640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활동가분야 5강좌 90명, 일자리분야 3강좌 70명, 봉사분야 1강좌 20명, 공동체 분야 7강좌 420명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유형의 학습공간 관리 ‘공유형 플랫폼’

공유형 플랫폼은 우리 집 앞 10분 거리에서 쉽게 학습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학습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6개 주민자치센터를 권역별 거점 캠퍼스로 지정하고 캠퍼스별 전문 과정을 운영하는 플랫폼이다. 공유형 플랫폼은 1단계 권역별 캠퍼스 조성, 2단계 징검다리교실 발굴 및 운영, 3단계 민ㆍ관ㆍ산ㆍ학 공동협력 협약으로 나눠 추진됐다.

1단계 권역별 캠퍼스 조성은 6개 동 주민자치센터를 오산백년시민대학의 거점 캠퍼스로 지정하고 동별 공동체, 문화예술, 외국어, 인문사회, 생활설계, 환경 등 6개 특성화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2단계 징검다리교실 운영은 작은 도서관, 학교, 공공기관, 카페, 공방, 체육시설, 학원 등 학습공간으로 제공할 수 있는 장소를 보유한 모든 시설을 징검다리교실로 지정해 백년시민대학 교육장소로 활용하는 것이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오산시 관내 235개소가 징검다리교실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이를 시설유형별로 보면 카페가 38개소로 가장 많고, 평생학습마을 28개소, 교습소 24개소, 공방 14개소 등 28개 유형으로 나뉜다.

2017년부터 2018년 6월까지 징검다리교실 이용실적을 보면 학습살롱이 63%로 가장 높고, 배당강좌 런앤런 28%, 학습모임 12%, 기타 2%로 나타났다.

3단계인 관ㆍ산ㆍ학 공동협력 협약 체결은 지역사회가 상생 발전하는 협력기반을 구축하고, 기관의 인프라 제공 및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것이다. 협약기관은 한신대학교, 오산대학교, 가수초등학교, NH농협오산지부, 새오산신용협동조합, 오산새마을금고, 이마트 오산지점 등 7개 기관이다. 이들 7개 기관의 그동안 운영 실적을 보면 징검다리교실 학습 공간 제공 8개소, 오산공작소-협약기관 간 교육과정 공동개발 14강좌 등이다.

■시민 활동가 역할 개발 ‘참여형 플랫폼’

참여형 플랫폼은 오산시 평생교육 인적 자원을 발굴하고 관리해 평생교육 활동 영역의 확대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15개 분야의 활동가(강사) 영역 관리 시스템이 구축됐다.

6월 기준으로 시민활동가는 15개 분야 1천335명으로 혁신교육 활동가(나누미, 배우미, 그리미강사)가 534명으로 가장 많고, 런앤런 강사 387명, 징검다리교실 학습코디네이터 143명, 학습동아리 82명, 평생학습마을 강사 68명, 평생학습마을 코디네이터 62명 순이다.

이들의 관리시스템이 구축됨에 따라 활동가들은 온라인 상에서 자신이 맡은 일들을 수행하고 서로 적극적으로 교류하면서 가치를 교환할 수 있는 구조가 실현됐다. 참여형 플랫폼을 통해 1천335여 명의 시민활동가가 22만 시민의 욕구를 분석하고 그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가치를 찾으며 수요와 공급의 연결을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평생교육기관 정보 통합관리 ‘표준형 플랫폼’

데이터 표준형 플랫폼은 시민의 관점에서 시의 평생교육정책과 프로그램이 목표를 달성하고 있는가를 쉽게 파악하고 공론화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 플랫폼은 홈페이지 통합-교육정보 통합 관리-구조 표준화 등 3단계로 나눠 구축됐다.

1단계 ‘홈페이지 통폐합’은 오산시 평생학습관과 혁신교육오산 홈페이지로 이원화된 시스템을 ‘오산시 교육포털 사이트’로 통합해 평생교육, 혁신교육, 오산백년시민대학 콘텐츠를 통합 운영함으로써 예산 절감 및 정보자원관리의 효율화를 도모했다.

2단계 ‘교육정보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은 오산시 관내 50여 개 평생교육기관과 경기도 GSEEK서비스를 통합해 평생교육기관 정보를 통합 관리하고 온라인 예약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동 주민자치센터 및 도서관의 문화강좌를 통합관리하고 원클릭 정보시스템을 구현했으며, 온라인 수납(카드결제, 현장수납 등) 결제 관리 시스템도 함께 구축했다.

3단계인 ‘구조 표준화’는 강좌정보, 설문조사, 통계정보의 구조를 기능 서비스 영역과 데이터 영역으로 표준화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개인의 학습 이력과 현황을 DB화해 프로그램 이용현황을 연령별, 거주지별 등 다각도로 분석해 미래전략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이 플랫폼은 시민의 행동 패턴을 분석해 그 프로세스를 시스템에 반영하고 이 과정이 끊임없이 반복되면서 시스템은 발전하고 체계화되고 있다.

/ 강경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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