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육아 공공 돌봄 서비스 강화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부모와 아이가 모두 행복한 ‘보육특별시, 인천’ 조성을 위해 공공 돌봄 서비스를 강화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5대 시정목표와 138개 시정과제가 담긴 민선7기 정책 중 네 번째 시정목표인 ‘내 삶이 행복한 도시’에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공동돌봄나눔터 확대, 공공형 키즈카페 확충 등의 과제를 담았다.

먼저, 2022년까지 이웃 간에 육아 정보를 공유하고 자녀 돌봄을 품앗이하는 ‘공동돌봄나눔터’를 18곳에서 28곳으로 10곳 늘리고, 아파트 커뮤니티센터, 마을도서관, 주민센터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확대한다.

올해 미추홀구의 경로당 건물에 1곳, 중구의 행복주택에 1곳, 부평구에 1곳 새롭게 개소하며 내년 상반기 중에도 지역의 주민센터와 행복주택 건물을 활용해 시민이 이용하기 편한 곳에 추가 개소한다.

이용 대상은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가정은 누구나 모여 돌봄과 재능을 나눌 수 있으며 이곳에는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장난감, 책 등이 구비돼 있어 회원가입 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특히, 공동돌봄나눔터의 주요 사업은 가족품앗이로, 가족품앗이는 지역, 관심분야가 비슷한 가정이 그룹을 이뤄 자녀 양육을 함께 하는 육아공동체 모임이다.

가족 품앗이 활성화를 위해 시는 그룹 활동비 지원, 그룹 리더 양성교육(재능 교육)과 리더십 교육 등을 지원하고, 가족 나들이, 아이 오감놀이·독서교육 컨설팅·요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가입 방법은 인근 건강가정지원센터 또는 각 나눔터를 방문해 가입 신청하면 되고, 국번없이 1577-9337로 전화하면 가장 가까운 건강가정지원센터 연결이 가능하다.

한편, 미세먼지에도 안심하고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도록 2022년까지 20억 원을 들여 원도심을 중심으로 정글짐·포토존·수유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놀이 체험공간을 조성한다.

입장 연령은 영유아 및 12세 이하의 어린이로 입장료는 무료이며, 동반보호자는 평일 2000원 주말에는 3000원을 지불해야하고, 사전 예약은 여성의광장 홈페이지(http://wp.incheon.go.kr), 문의는(440-8973)로 가능하다.

/ 김몽식 dynewsk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