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부공간 양극화 없애는 부평구 … '500원 독서실' 부지 찾기가 관건

매체명 : 인천일보 보도일 : 2018.11.09
링크주소
http://www.inche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911498
공부공간 양극화 없애는 부평구 … '500원 독서실' 부지 찾기가 관건

인천 부평지역 학생들이 공부하는 공간이 동네마다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부평구는 공공도서관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 '500원 공공독서실'을 운영하기로 했는데, 장소를 물색하는 단계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부평구는 내년부터 '500원 공공독서실'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차준택 부평구청장 공약인 500원 독서실은 공공시설 유휴 공간에 조성된다. 하루 이용료 500원만 내면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공공도서관이나 독서실이 부족한 지역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려는 것이다.

부평에는 7개 공공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이 관리하는 부평·북구도서관이 있고, 삼산도서관·기적의도서관 등 구립도서관이 5개다.

하지만 부개어린이도서관을 제외한 6개 도서관이 모두 경인전철 북쪽에 자리해 있다. 도서관에서 소외된 학생들은 공부할 공간을 찾아 헤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30여개로 파악되는 사설 독서실도 삼산동·갈산동·산곡동 등지의 학원가 주변으로 들어서 있다. 사설 독서실 이용료는 월 15만원 정도로 저소득층 학생들이 다니기엔 벅찬 수준이다.

구는 500원 독서실 장소를 공공도서관과 사설 독서실이 없는 지역으로 우선순위를 꼽고 있다. 중고등학생들이 독서실을 주로 이용한다는 점에서 학교 주변 유휴 시설을 찾아보고 있지만 적당한 장소를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공공독서실은 서울에서 활성화한 모델이다. 서울에는 100석 이상 규모의 좌석을 확보한 공공독서실 80여개가 운영되고 있다. 이들 독서실은 파출소 등 공공시설 유휴 공간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문을 열었다.

구 관계자는 "아직 장소가 정해지지 않아 서울 사례를 참고하고 있다"며 "내년 1군데 정도를 시범 운영하고 추후 500원 독서실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
댓글 0건
작은도서관 회원 및 SNS계정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0자 / 140자
    작은도서관 뉴스 목록
    번호 제목 매체 보도일
    467 [서울] 양천구 북페스티벌 ‘가을愛書, 나눔愛書’ 열어 매체 :아시아경제 보도일 :2014.10.20
    466 [강원] 제9회 동곡상 수상자, 27년간 사재 털어 농어촌학교 59곳에 책 18만권 보급 매체 :강원일보 보도일 :2014.10.20
    465 [제주] 금능꿈차롱작은도서관, 몬딱 책놀이 프로그램 운영 매체 :헤드라인제주 보도일 :2014.10.18
    464 [충북] 아이들 위한 도서관 크라우드 펀딩으로 만들어낸 청년 매체 :위키트리 보도일 :2014.10.17
    463 [경기] 달빛 서정(에세이) 매체 :경기신문 보도일 :2014.10.16
    462 [서울] 양천구, ‘꿈자람 작은도서관’ 개관식 개최 매체 :국제뉴스 보도일 :2014.10.16
    461 [서울] 강남구, 주민주도형 북 페스티벌 열어 매체 :아시아경제 보도일 :2014.10.16
    460 [경북] 상대동 큰섬마을작은도서관 글쓰기 공모전 시상식 매체 :경북도민일보 보도일 :2014.10.16
    459 [충북] 주민·기부자들 힘 만으로 탄생…특별한 '산골 도서관' 매체 :JTBC 보도일 :2014.10.15
    458 [서울] 민·관·학 손잡고 ‘더불어 숲 축제’ 열어요 매체 :한겨레 보도일 :2014.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