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진 ‘경기 동네서점전 성황’ 폐막

경기도가 금∼일요일 12개 시·군, 21개 동네서점에서 진행한 ‘2018 발견! 경기 동네서점展(동네서점전)’이 시민 1000명의 참여속에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8일 밝혔다.

동네서점전은 성남시 정자동 ‘좋은날의 책방’에서 조승연 작가와 최인아 대표를 초빙 ‘천천히 책 읽기의 즐거움’, ‘동네책방은 어떤 공간이 되어야 할까’라는 주제로 지난달 26일 시작을 알렸다.

개막식은 서점 밖에 좌석을 마련해야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 ‘9와 숫자’들의 공연이 어우러진 강연은 관람객에 이야기와 음악이 있는 멋진 밤을 선사해 호평을 받았다.

2회째를 맞이한 동네서점전은 행사에 참가한 21개 서점의 이야기를 담은 ‘favorite meets 경기 동네서점’이라는 독립잡지를 발간했다.

네이버 ‘우리동네’ 코너에 2주 동안 게시되어 많은 도민들에게 서점이 ‘발견’되는 기회가 됐다.

경기도 12개 시군의 21개 서점이 2주간 금토일마다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용인시의 시골마을에 위치한 북스테이 서점 ‘생각을담는집’부터 고양시 복합 쇼핑몰에 위치한 문학전문 서점 ‘미스터버티고’까지 다양한 서점들이 참가했다. 동두천 우리서점은 아버지의 서점을 물려받은 딸이 1975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곳이며 2018년도 새롭게 문을 연 곳도 북샵을 비롯해 4곳이나 있었다.

행사에 참가한 도민은 “가까운 곳에서 작가를 직접 만날 수 있어서 좋았고 친숙하고 아늑한 동네서점의 분위기에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동네서점전 행사가 지속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행사에 참여한 용인 동네서점인 ‘생각을담는집’ 임후남 대표는 “이번 경기동네서점전을 통해 저희 서점을 많이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어요. 용인 시골에 있는 이곳까지 찾아와 책을 구매하시는 분들을 보며 오히려 제가 많은 감동을 받고 배웁니다”라고 했다.

동네서점전은 독서문화를 확산하고 동네 서점들이 지속적으로 발견될 수 있도록 내년에도 개최할 예정이다.

/ 박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