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고교생 7명 중 1명, 3년 동안 책 한 권도 안 본다

매체명 : 연합뉴스 보도일 : 2018.10.31
링크주소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10/31/0200000000AKR20181031075400004.HTML?input=1179m
고교생 7명 중 1명, 3년 동안 책 한 권도 안 본다

한국 고교생들은 한 달 평균 약 1.8권의 책을 읽지만 7명 가운데 1명은 재학 중에 한 권도 읽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영식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부연구위원 등은 2016년 고교 2학년 학생 1만558명(남 5천583명·여 4천9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교육고용패널조사Ⅱ' 1차연도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이들 고등학생의 한 달 평균 독서량은 1.81권이었다. 가장 적게는 한 권도 읽지 않은 학생부터, 많게는 65권을 읽은 학생까지 독서량 차이가 컸다. 교과서·참고서·만화책·무협지·잡지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책을 읽은 적이 있는 학생들만 대상으로 하면 한 달 평균 독서량은 2.23권이었다.

재학 중 책을 읽은 적이 있는 학생은 84.5%, 그렇지 않은 학생은 15.5%였다. 고교생 7명 가운데 1명꼴로 3년 동안 교과서·만화책·잡지 외의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 셈이다.

독서하는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성적 등급을 바탕으로 분석)를 점수로 환산하면 5.64점으로 책을 읽지 않는 학생들(4.75점)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 달에 한 권 넘게 책을 읽는 학생들의 학업성취도(5.57점) 또한 한 권 이하로 읽는 학생들(5.46점)보다 높았다.

독서하는 학생들은 책을 읽지 않는 학생들보다 진로성숙도와 자기효능감, 다문화 수용성 등도 높게 나타났다.

고교생의 독서 여부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변수를 분석했더니 중학교 3학년 성적, 주중에 혼자 공부하는 시간, 사교육 참여 순으로 나타났다.

독서량에는 주중에 혼자 공부하는 시간, 국어 선호 정도, 국어 과목에 재미를 느끼는 정도가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학교 도서관 확충, 교원·학부모 독서교육 역량 강화 등 기존 정책으로 시도된 다양한 변수가 독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나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새로운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가정·학교·사회에서 학생들의 독서 시간을 확보해주는 다양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 고유선 기자
댓글 0건
작은도서관 회원 및 SNS계정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0자 / 140자
    작은도서관 뉴스 목록
    번호 제목 매체 보도일
    3396 [전국]국립중앙도서관 협력 세미나, 전국 우수 공공도서관·사서 표창 매체 :뉴시스 보도일 :2018.11.26
    3395 [대전]변화하는 도서관, 공공도서관과 메이커스페이스 매체 :뉴스에이 보도일 :2018.11.26
    3394 [전북]전주시, 일상속 책읽는 문화 정착 방안 모색 매체 :KNS뉴스통신 보도일 :2018.11.26
    3393 [경기]안산시, 2018 도서관 성과보고회 및 연말시상식 개최 매체 :업코리아 보도일 :2018.11.26
    3392 [전국]‘책의 해’ 맞아 전국 책 읽는 도시 연결망 구축 매체 :파이낸셜뉴스 보도일 :2018.11.26
    3391 [서울]작은도서관 변신 정릉 재실…주말 개방 매체 :연합뉴스 보도일 :2018.11.23
    3390 [칼럼]75명이 열흘 만에 5173종 심사… 또 블랙리스트 먹잇감 될라 매체 :서울신문 보도일 :2018.11.23
    3389 [칼럼]시끄러운 도서관 [1] 매체 :경기일보 보도일 :2018.11.23
    3388 [경기]양주시 2018년 작은도서관 평가 대회 개최 매체 :SR타임스 보도일 :2018.11.22
    3387 [부산]동명대 광고홍보과, 작은 도서관 활성화 온라인광고전략 발표회 가져 매체 :브릿지경제 보도일 :2018.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