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뉴스
[경기]작은도서관-어도연-한양문고 “이제는 함께 읽어요”
매체명 : 고양신문
보도일 : 2018.10.23
작은도서관-어도연-한양문고 “이제는 함께 읽어요”
책과 도서관, 고양시 독서문화 확산 심포지엄 개최
고양시에서 독서문화를 되살리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작은도서관과 독서운동단체, 지역서점이 한 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 지난 22일 아람누리도서관에서 열린 고양시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심포지엄의 주제는 ‘이제는 함께 읽기다’였다. 책과도서관(대표 박미숙)이 주최하고 고양시작은도서관협의회(회장 최향숙), 한양문고(대표 남윤숙), 어린이도서연구회 3개 지회(일산·화정·능곡행신)가 함께 주관한 이날 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펼치고 있는 활동을 소개하고, 고민과 과제를 함께 나눴다.
기조강연자로 나선 박소희 이사장(어린이와 작은도서관협회)은 국민주권시대를 맞아 새로운 독서문화 진흥 계획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시민들의 독서 실태는 오히려 퇴보하고 있는 현실을 냉정히 짚었다. 이어 지역 독서 생태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주체들이 상호 소통하며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지역 현실에 맞는 독서문화진흥조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도서관과 학교, 지역서점 등이 함께 연대하는 해외의 사례를 소개한 후 “변화의 시대에 맞게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용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진 어린이도서연구회 일산지회장이 첫 번째 사례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좋은 어린이·청소년 책을 추천하고, 바람직한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는 어린이도서연구회의 활동상을 알렸다. 특히 학교와 연계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동화동무씨동무’ 프로그램을 상세히 소개했다.
두 번째 사례발표자 한양문고 김민애 실장은 독서생태계의 한 축을 담당하는 지역서점의 노력과 한계를 솔직하게 토로했다. 지역의 다양한 모임과 공간을 공유하고, 독서 동아리를 활성화하며 ‘사람이 머무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노력을 통해 서점의 존재 의미와 생존의 돌파구를 함께 확보하고자 하는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향숙 고양시작은도서관협의회장은 경제논리로는 이해할 수 없는 열정으로 작은도서관을 지키고 있는 이들이 고양시 곳곳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한 후 “어떻게 하면 책에 대한 좋은 경험을 확산시킬 것인가를 함께 고민하자”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연대 활동을 누가,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과 고민이 이어졌다. 박소희 이사장은 “고양시는 시설과 시민들의 역량, 작가와 출판산업 등 독서문화 확장을 위한 인프라가 좋은 곳”이라며 “개별적 역량을 모아 공론화하는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행사를 주최한 책과도서관 박미숙 대표는 “각각의 영역에서 열심히 뛴 활동들을 이제는 ‘함께’로 바꿀 때”라며 “우리가 먼저 만나 서로를 알아가고, 이왕이면 즐겁게 무언가를 시작해보자”는 바람을 전하며 토론을 마무리했다.
/ 유경종 기자 duney789@naver.com
책과 도서관, 고양시 독서문화 확산 심포지엄 개최
고양시에서 독서문화를 되살리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작은도서관과 독서운동단체, 지역서점이 한 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 지난 22일 아람누리도서관에서 열린 고양시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심포지엄의 주제는 ‘이제는 함께 읽기다’였다. 책과도서관(대표 박미숙)이 주최하고 고양시작은도서관협의회(회장 최향숙), 한양문고(대표 남윤숙), 어린이도서연구회 3개 지회(일산·화정·능곡행신)가 함께 주관한 이날 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펼치고 있는 활동을 소개하고, 고민과 과제를 함께 나눴다.
기조강연자로 나선 박소희 이사장(어린이와 작은도서관협회)은 국민주권시대를 맞아 새로운 독서문화 진흥 계획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시민들의 독서 실태는 오히려 퇴보하고 있는 현실을 냉정히 짚었다. 이어 지역 독서 생태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주체들이 상호 소통하며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지역 현실에 맞는 독서문화진흥조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도서관과 학교, 지역서점 등이 함께 연대하는 해외의 사례를 소개한 후 “변화의 시대에 맞게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용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진 어린이도서연구회 일산지회장이 첫 번째 사례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좋은 어린이·청소년 책을 추천하고, 바람직한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는 어린이도서연구회의 활동상을 알렸다. 특히 학교와 연계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동화동무씨동무’ 프로그램을 상세히 소개했다.
두 번째 사례발표자 한양문고 김민애 실장은 독서생태계의 한 축을 담당하는 지역서점의 노력과 한계를 솔직하게 토로했다. 지역의 다양한 모임과 공간을 공유하고, 독서 동아리를 활성화하며 ‘사람이 머무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노력을 통해 서점의 존재 의미와 생존의 돌파구를 함께 확보하고자 하는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향숙 고양시작은도서관협의회장은 경제논리로는 이해할 수 없는 열정으로 작은도서관을 지키고 있는 이들이 고양시 곳곳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한 후 “어떻게 하면 책에 대한 좋은 경험을 확산시킬 것인가를 함께 고민하자”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연대 활동을 누가,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과 고민이 이어졌다. 박소희 이사장은 “고양시는 시설과 시민들의 역량, 작가와 출판산업 등 독서문화 확장을 위한 인프라가 좋은 곳”이라며 “개별적 역량을 모아 공론화하는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행사를 주최한 책과도서관 박미숙 대표는 “각각의 영역에서 열심히 뛴 활동들을 이제는 ‘함께’로 바꿀 때”라며 “우리가 먼저 만나 서로를 알아가고, 이왕이면 즐겁게 무언가를 시작해보자”는 바람을 전하며 토론을 마무리했다.
/ 유경종 기자 duney7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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