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뉴스
[경기]김포시 도서관 인프라 ‘열악’…평생학습 터전 ‘흔들’
매체명 : 파이낸셜뉴스
보도일 : 2018.10.20
김포시 도서관 인프라 ‘열악’…평생학습 터전 ‘흔들’
김포시민은 도서관 이용 빈도가 높다. 반면 도서관은 상대적으로 적다. 게다가 도서관 인력도 부족한 편이다. 관내 직영과 위탁 운영 중인 도서관 인력을 단순 비교해도 직영 도서관 인력은 턱없이 적다.
상황이 이러하니, 도서관 이용 서비스가 부실할 수밖에 없다. 시민은 김포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서비스가 부실한 도서관을 이용해야만 한다. 인구 유입은 토끼 걸음이고, 도서관 인프라는 거북이 걸음인 상황은 하루빨리 해소해야 할 지역문제라고 전문가들은 제언한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20일 “평생학습 산실이자 핵심 문화기반시설인 도서관의 질 높은 서비스를 위해 인력 확충에 대한 고려가 있어야 한다”며 “테마 도서관으로 건립 추진 중인 운양도서관과 마산도서관이 차질 없이 개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일 김포시립도서관 열람통계에 따르면 올해 김포시 관내 4곳의 공공도서관 이용자 수는 작년 동기 대비 1만4945명이 늘어난 142만7075명으로 1관당 평균 35만6769명이 도서관을 찾았다.
도서관별로 이용자 수는 중봉도서관이 63만4791명으로 가장 많고 통진도서관 30만5642명, 양곡도서관 28만1120명, 고촌도서관 20만5522명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3월 개원한 고촌도서관은 개관 5개월 만에 이용자가 20만명을 넘어서 주목을 끈다. 스마트 영어도서관을 특성화 주제로 운영하고 있는 고촌도서관은 1일 평균 1300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고촌도서관 개관 전인 작년 말 기준 김포시 3개 공공도서관의 1관당 평균 이용자는 49만6088명으로 전국 평균 26만1103명, 경기도 내 45개 시군구 평균 30만741명보다 훨씬 높다. 이는 경기도 내에서 광명-성남 분당-군포-용인 수지-과천-수원 장안에 이어 7번째로 높은 순위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인구 급증 등으로 인한 시민의 도서관 이용 수요에 비해 도서관이 절대 부족하다”며 “고촌도서관이 추가 개관했더라도 금년 말 기준 1관당 평균 이용자 수가 49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물론 고촌도서관 개관으로 도서관 이용자는 많이 분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 동기 대비 중봉도서관은 1일 평균 3202명에서 2602명으로 양곡도서관은 1285명에서 1157명으로 각각 이용자가 감소했다.
올해 3월 고촌도서관 신규개관으로 고촌도서관에서 비교적 가까운 중봉도서관 이용자 감소폭이 컸고 양곡도서관도 다소 줄며 영향을 받았다. 반면 통진도서관 이용자는 1283명에서 1443명으로 오히려 증가세를 보여 이채롭다.
또한 4개 공공도서관에서 1일 평균 6554명이 서적 1만5836권을 이용했다. 김포시민이 가장 많이 찾는 책은 문학 서적이고 그 뒤를 이어 중봉도서관과 통진도서관은 사회과학, 순수과학, 역사 서적 순으로 대출 및 열람 빈도가 많았다. 양곡도서관과 고촌도서관은 사회과학, 순수과학, 기술과학 서적 순으로 많이 이용했다.
1일 평균 이용 자료는 중봉도서관 5905권, 고촌도서관 3813권, 통진도서관 3267권, 양곡도서관 2878권 순으로 나타났다.
북변동 소재 누리봄작은도서관을 비롯해 4개의 작은도서관 이용자도 10만명을 넘어섰다.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운양작은도서관으로 1일 평균 268명이 이용하고 있어 2024년 3월 개관 목표인 운양도서관 조기 개관의 시급성을 보여줬다.
전자책 등 디지털 자료가 그동안 많이 확충됐지만 막상 이용 빈도는 4개의 도서관 모두 극소수에 불과해 손에 잡히는 출판물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졌다.
휴관일 축소, 야간연장 등 도서관 이용 기회 확대와 각종 강좌 프로그램 운영으로 도서관 이용수요는 점차 커지고 있지만 사서 등 직원 수는 다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김포시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중봉, 양곡, 고촌도서관과 11월 준공 예정인 장기도서관 등 4개 공공도서관과 4개의 공립 작은도서관에 배치된 인력은 69명이다.
이 중 19명이 오는 12월 말 근로계약 기간이 끝나는 주 14시간 미만 단시간 근로자(16명)이거나 기간제 근로자(3명)이다.
반면 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해 운영 중인 통진도서관은 파트장(3급) 1명, 대리(5급) 4명, 주임(6급) 7명, 무기계약직 7명, 기간제 근로자 5명, 주14시간 미만 단시간 근로자 2명 등 총 26명이 배치돼 있다. 통진도서관은 현재 위탁 운영의 효율성 문제와 함께 정부의 정책기조에 따라 직영 전환을 검토 중이다.
/ 강근주 기자
김포시민은 도서관 이용 빈도가 높다. 반면 도서관은 상대적으로 적다. 게다가 도서관 인력도 부족한 편이다. 관내 직영과 위탁 운영 중인 도서관 인력을 단순 비교해도 직영 도서관 인력은 턱없이 적다.
상황이 이러하니, 도서관 이용 서비스가 부실할 수밖에 없다. 시민은 김포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서비스가 부실한 도서관을 이용해야만 한다. 인구 유입은 토끼 걸음이고, 도서관 인프라는 거북이 걸음인 상황은 하루빨리 해소해야 할 지역문제라고 전문가들은 제언한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20일 “평생학습 산실이자 핵심 문화기반시설인 도서관의 질 높은 서비스를 위해 인력 확충에 대한 고려가 있어야 한다”며 “테마 도서관으로 건립 추진 중인 운양도서관과 마산도서관이 차질 없이 개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일 김포시립도서관 열람통계에 따르면 올해 김포시 관내 4곳의 공공도서관 이용자 수는 작년 동기 대비 1만4945명이 늘어난 142만7075명으로 1관당 평균 35만6769명이 도서관을 찾았다.
도서관별로 이용자 수는 중봉도서관이 63만4791명으로 가장 많고 통진도서관 30만5642명, 양곡도서관 28만1120명, 고촌도서관 20만5522명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3월 개원한 고촌도서관은 개관 5개월 만에 이용자가 20만명을 넘어서 주목을 끈다. 스마트 영어도서관을 특성화 주제로 운영하고 있는 고촌도서관은 1일 평균 1300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고촌도서관 개관 전인 작년 말 기준 김포시 3개 공공도서관의 1관당 평균 이용자는 49만6088명으로 전국 평균 26만1103명, 경기도 내 45개 시군구 평균 30만741명보다 훨씬 높다. 이는 경기도 내에서 광명-성남 분당-군포-용인 수지-과천-수원 장안에 이어 7번째로 높은 순위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인구 급증 등으로 인한 시민의 도서관 이용 수요에 비해 도서관이 절대 부족하다”며 “고촌도서관이 추가 개관했더라도 금년 말 기준 1관당 평균 이용자 수가 49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물론 고촌도서관 개관으로 도서관 이용자는 많이 분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 동기 대비 중봉도서관은 1일 평균 3202명에서 2602명으로 양곡도서관은 1285명에서 1157명으로 각각 이용자가 감소했다.
올해 3월 고촌도서관 신규개관으로 고촌도서관에서 비교적 가까운 중봉도서관 이용자 감소폭이 컸고 양곡도서관도 다소 줄며 영향을 받았다. 반면 통진도서관 이용자는 1283명에서 1443명으로 오히려 증가세를 보여 이채롭다.
또한 4개 공공도서관에서 1일 평균 6554명이 서적 1만5836권을 이용했다. 김포시민이 가장 많이 찾는 책은 문학 서적이고 그 뒤를 이어 중봉도서관과 통진도서관은 사회과학, 순수과학, 역사 서적 순으로 대출 및 열람 빈도가 많았다. 양곡도서관과 고촌도서관은 사회과학, 순수과학, 기술과학 서적 순으로 많이 이용했다.
1일 평균 이용 자료는 중봉도서관 5905권, 고촌도서관 3813권, 통진도서관 3267권, 양곡도서관 2878권 순으로 나타났다.
북변동 소재 누리봄작은도서관을 비롯해 4개의 작은도서관 이용자도 10만명을 넘어섰다.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운양작은도서관으로 1일 평균 268명이 이용하고 있어 2024년 3월 개관 목표인 운양도서관 조기 개관의 시급성을 보여줬다.
전자책 등 디지털 자료가 그동안 많이 확충됐지만 막상 이용 빈도는 4개의 도서관 모두 극소수에 불과해 손에 잡히는 출판물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졌다.
휴관일 축소, 야간연장 등 도서관 이용 기회 확대와 각종 강좌 프로그램 운영으로 도서관 이용수요는 점차 커지고 있지만 사서 등 직원 수는 다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김포시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중봉, 양곡, 고촌도서관과 11월 준공 예정인 장기도서관 등 4개 공공도서관과 4개의 공립 작은도서관에 배치된 인력은 69명이다.
이 중 19명이 오는 12월 말 근로계약 기간이 끝나는 주 14시간 미만 단시간 근로자(16명)이거나 기간제 근로자(3명)이다.
반면 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해 운영 중인 통진도서관은 파트장(3급) 1명, 대리(5급) 4명, 주임(6급) 7명, 무기계약직 7명, 기간제 근로자 5명, 주14시간 미만 단시간 근로자 2명 등 총 26명이 배치돼 있다. 통진도서관은 현재 위탁 운영의 효율성 문제와 함께 정부의 정책기조에 따라 직영 전환을 검토 중이다.
/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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