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뉴스
[인천]인천지역 도서접근성 향상 위한 작은도서관, 하루 이용객 20명 뿐
매체명 : 중부일보
보도일 : 2018.10.02
인천지역 도서접근성 향상 위한 작은도서관, 하루 이용객 20명 뿐
작년말까지 총 258곳 조성불구 제대로 홍보 안돼 사용자 저조
도서수 부족 1인당 대출 한도
국민들의 도서 접근성 향상을 위해 조성된 ‘작은 도서관’이 ‘속 빈 강정’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인천지역 작은 도서관은 지난 1984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해 지난 해 말 모두 258곳이 조성됐으며 공립 53곳, 사립 205곳 등이다.
군·구별로는 서구가 61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남동구가 52곳, 부평구가 34곳으로 뒤를 이었다.
또 연수·계양구 각 28곳, 미추홀구 24곳, 중구 12곳, 동구·강화군 9곳 등이었으며 옹진군은 단 1곳에 불과했다.
이 처럼 30여 년동안 작은 도서관은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당초 취지대로 시민들이 책을 가까이 하기엔 쉽지 않은 현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몇몇 작은 도서관은 도서부족과 홍보미비 등으로 하루이용객이 20여 명 수준인가 하면 일부는 도서수 부족으로 인해 대여가 안 되거나 1인당 대출 도서권 수를 정해놓고 있었다.
실제 서구의 한 작은 도서관은 총 4천190권의 책을 구비하고 있으나 그 중에는 중복되거나 개정되기 전 책들도 포함돼 있어 실질적으로 시민들이 빌릴 수 있는 도서는 턱없이 부족했다.
자원봉사자들마저 동 주민센터에 신간 구매를 요청했으나 예산 문제로 ‘고려해 보겠다’는 답변만 되돌아 왔을뿐이다.
구비도서 3천여 권의 계양구의 한 작은 도서관도 1인 당 대출 도서량 3권으로 제한하고 있었다.
게다가 홍보 부족은 여전히 시민들의 작은 도서관 이용을 가로막고 있는 걸림돌이다.
부평구에 거주하는 A(37·여)씨는 “동사무소에 북카페가 있는지 처음 알았다”면서 “이제까지 표지판 한번 보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특히 일부는 북카페 형식의 개방형 휴식공간이 아닌 단순 도서 대여공간으로만 관리되고 있는 곳도 있어 운영 방식의 전환도 요구되고 있다.
자원봉사자 B(61·여)씨는 “당초 음료도 제공하려고 메뉴판을 만들었었다”며 “그러나 카페를 운영하려면 전문 인력과 장비를 구매해야 하기에 포기했다”고 귀띔했다.
이에 대해 일선 기초자치단체 관계자는 “작은 도서관 예산을 따로 책정하기보다는 공모사업을 통해 1개의 작은 도서관 1년에 150여만 원 정도 지원하는 정도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 역시 “올해 정부가 책정한 232억 원은 리모델링이나 새로운 작은 도서관 건립하기 위한 비용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 아직 세부기준이 없어 수요조사정도만 제출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 손희정 기자 sonhj1220@joongboo.com
작년말까지 총 258곳 조성불구 제대로 홍보 안돼 사용자 저조
도서수 부족 1인당 대출 한도
국민들의 도서 접근성 향상을 위해 조성된 ‘작은 도서관’이 ‘속 빈 강정’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인천지역 작은 도서관은 지난 1984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해 지난 해 말 모두 258곳이 조성됐으며 공립 53곳, 사립 205곳 등이다.
군·구별로는 서구가 61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남동구가 52곳, 부평구가 34곳으로 뒤를 이었다.
또 연수·계양구 각 28곳, 미추홀구 24곳, 중구 12곳, 동구·강화군 9곳 등이었으며 옹진군은 단 1곳에 불과했다.
이 처럼 30여 년동안 작은 도서관은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당초 취지대로 시민들이 책을 가까이 하기엔 쉽지 않은 현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몇몇 작은 도서관은 도서부족과 홍보미비 등으로 하루이용객이 20여 명 수준인가 하면 일부는 도서수 부족으로 인해 대여가 안 되거나 1인당 대출 도서권 수를 정해놓고 있었다.
실제 서구의 한 작은 도서관은 총 4천190권의 책을 구비하고 있으나 그 중에는 중복되거나 개정되기 전 책들도 포함돼 있어 실질적으로 시민들이 빌릴 수 있는 도서는 턱없이 부족했다.
자원봉사자들마저 동 주민센터에 신간 구매를 요청했으나 예산 문제로 ‘고려해 보겠다’는 답변만 되돌아 왔을뿐이다.
구비도서 3천여 권의 계양구의 한 작은 도서관도 1인 당 대출 도서량 3권으로 제한하고 있었다.
게다가 홍보 부족은 여전히 시민들의 작은 도서관 이용을 가로막고 있는 걸림돌이다.
부평구에 거주하는 A(37·여)씨는 “동사무소에 북카페가 있는지 처음 알았다”면서 “이제까지 표지판 한번 보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특히 일부는 북카페 형식의 개방형 휴식공간이 아닌 단순 도서 대여공간으로만 관리되고 있는 곳도 있어 운영 방식의 전환도 요구되고 있다.
자원봉사자 B(61·여)씨는 “당초 음료도 제공하려고 메뉴판을 만들었었다”며 “그러나 카페를 운영하려면 전문 인력과 장비를 구매해야 하기에 포기했다”고 귀띔했다.
이에 대해 일선 기초자치단체 관계자는 “작은 도서관 예산을 따로 책정하기보다는 공모사업을 통해 1개의 작은 도서관 1년에 150여만 원 정도 지원하는 정도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 역시 “올해 정부가 책정한 232억 원은 리모델링이나 새로운 작은 도서관 건립하기 위한 비용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 아직 세부기준이 없어 수요조사정도만 제출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 손희정 기자 sonhj1220@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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