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뉴스
[칼럼]‘홀로 독서’ 아이들은 지겹다
매체명 : 굿모닝충청
보도일 : 2018.09.14
[김수영의 독서코칭] ‘홀로 독서’ 아이들은 지겹다
독서로 ‘세종 맹모(孟母)’ 되기 ①
보통의 부모라면 자녀가 ‘책읽는 아이’가 되길 원한다.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아이들이 독서하는 모습에 그냥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 따라서 부모들은 자녀에게 “책 좀 봐라”는 잔소리를 시시때때로 내뱉는다.
하지만, 단순히 “읽어라”는 말로만 아이들의 독서열기가 생길까? “그렇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의 조언이다.
독서교육·학습코칭 전문가인 김수영 정음학원 원장으로부터 ‘세종 맹모(孟母)’가 되기 위한 노하우를 10회에 걸쳐 들어본다.
뜨거웠던 햇볕이 선선한 바람과 높은 하늘에게 자리를 내어주는 9월이 오면 많은 사람들이 독서의 계절이 왔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도 도서관에서도 독서 관련 행사들이 줄줄이 이어집니다. 왜 우리는 가을이 오면 독서의 계절이 왔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무덥던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오면 우리들은 여름내 찌푸렸던 마음의 여유를 찾게 됩니다. 여유로워진 마음은 나에 대한 생각과 내가 사는 세상이 궁금해지게 하여 야외 나들이를 떠나거나 조용히 사색을 하기도 합니다.
가을이 깊어 가면 갈수록 쓸쓸하고 헛헛한 마음이 들게 되기도 하고요. 이러한 가을에 내 마음을 읽어줄 수 있는 인물이 등장하는 책을 만나게 된다면 그 무엇보다도 깊은 위로와 응원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독서는 세상이 궁금한 독자가 그들이 사는 세상이 담긴 책을 읽으며 서로의 마음을 공감하고 나누는 것입니다. 가을은 독자가 세상이 궁금할 만큼 여유롭기도 하고, 서로의 마음을 공감 할만큼 감성적이기도 한 계절이기에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고 부르나 봅니다.
‘독서의 계절’ 가을?… 노! 놀기 좋은 계절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고 생각할까요?
우리 아이들은 과연 선선한 바람과 높은 하늘을 보며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가을이 왔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우리 아이들은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여름에도 물놀이하러 가기 딱 좋은 계절이 왔다고 신날 것이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와도 마음이 여유를 느끼기 보다는 자전거 타고 놀러 가기 좋은 가을이 왔다고 더 신나할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계절에 따라 날씨가 변하면 변할수록 누구보다 활발해집니다. 황금물결이 수놓는 가을이 와도 우리 아이들에게 독서를 하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하기는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독서는 혼자서 대답이 없는 책을 읽으며 스스로 묻고 스스로 대답을 찾아야 하는 고난이도 행위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노는 것도 혼자서 하라고 하면 혼자라서 심심하고, 혼자라서 지루하다고 투정부립니다. 하물며 혼자서 읽고, 혼자서 생각하고, 혼자서 답을 찾아야 하는 독서를 쉽게 하기란 퍽 어려울 것입니다.
그럼 우리 아이들이 독서를 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독서는 우리 아이들이 혼자서 하기엔 너무 어려운 과정입니다. 독서를 하기 위해서는 독자의 성향에 맞는 책을 선정한 후 함께 읽고, 함께 생각해 보고, 함께 이야기해 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요즈음은 운동을 배울 때도 아이의 성향에 맞게 가르쳐주시는 코치님이 계시고, 노는 것도 아이의 성격에 맞춰 가르쳐주는 놀이 선생님이 계십니다.
“혼자 묻고 답 찾는 독서, 아이 스스로?… 도움이 필요하다”
하물며 혼자 묻고 대답을 찾아야 하는 독서를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불성설인 듯합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혼자 책 한권을 제대로 읽는 분이 많지 않는 걸 보면 분명 독서는 혼자서 쉽게 할 수 있는 행위가 아닌 것 같습니다.
인간사회가 문명사회로 발전할 수 있었던 힘은 바로 '독서'에 있었습니다. 책은 세상을 넓고 새롭게 보는 통찰력을 주고,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뛰어 넘어 수많은 스승과 화자를 만나게 해주는 창구입니다.
또한, 독서를 통해 자신이 직접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을 경험할 수 있고, 지식을 얻음으로써 견문을 점차 넓히며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유익한 독서가 생활 습관이 되게 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가고 싶은 도서관에서 아이의 성향과 마음을 읽어주는 코치선생님이 계신다면 모든 아이들이 책과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 김수영 정음학원 원장
독서로 ‘세종 맹모(孟母)’ 되기 ①
보통의 부모라면 자녀가 ‘책읽는 아이’가 되길 원한다.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아이들이 독서하는 모습에 그냥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 따라서 부모들은 자녀에게 “책 좀 봐라”는 잔소리를 시시때때로 내뱉는다.
하지만, 단순히 “읽어라”는 말로만 아이들의 독서열기가 생길까? “그렇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의 조언이다.
독서교육·학습코칭 전문가인 김수영 정음학원 원장으로부터 ‘세종 맹모(孟母)’가 되기 위한 노하우를 10회에 걸쳐 들어본다.
뜨거웠던 햇볕이 선선한 바람과 높은 하늘에게 자리를 내어주는 9월이 오면 많은 사람들이 독서의 계절이 왔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도 도서관에서도 독서 관련 행사들이 줄줄이 이어집니다. 왜 우리는 가을이 오면 독서의 계절이 왔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무덥던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오면 우리들은 여름내 찌푸렸던 마음의 여유를 찾게 됩니다. 여유로워진 마음은 나에 대한 생각과 내가 사는 세상이 궁금해지게 하여 야외 나들이를 떠나거나 조용히 사색을 하기도 합니다.
가을이 깊어 가면 갈수록 쓸쓸하고 헛헛한 마음이 들게 되기도 하고요. 이러한 가을에 내 마음을 읽어줄 수 있는 인물이 등장하는 책을 만나게 된다면 그 무엇보다도 깊은 위로와 응원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독서는 세상이 궁금한 독자가 그들이 사는 세상이 담긴 책을 읽으며 서로의 마음을 공감하고 나누는 것입니다. 가을은 독자가 세상이 궁금할 만큼 여유롭기도 하고, 서로의 마음을 공감 할만큼 감성적이기도 한 계절이기에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고 부르나 봅니다.
‘독서의 계절’ 가을?… 노! 놀기 좋은 계절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고 생각할까요?
우리 아이들은 과연 선선한 바람과 높은 하늘을 보며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가을이 왔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우리 아이들은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여름에도 물놀이하러 가기 딱 좋은 계절이 왔다고 신날 것이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와도 마음이 여유를 느끼기 보다는 자전거 타고 놀러 가기 좋은 가을이 왔다고 더 신나할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계절에 따라 날씨가 변하면 변할수록 누구보다 활발해집니다. 황금물결이 수놓는 가을이 와도 우리 아이들에게 독서를 하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하기는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독서는 혼자서 대답이 없는 책을 읽으며 스스로 묻고 스스로 대답을 찾아야 하는 고난이도 행위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노는 것도 혼자서 하라고 하면 혼자라서 심심하고, 혼자라서 지루하다고 투정부립니다. 하물며 혼자서 읽고, 혼자서 생각하고, 혼자서 답을 찾아야 하는 독서를 쉽게 하기란 퍽 어려울 것입니다.
그럼 우리 아이들이 독서를 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독서는 우리 아이들이 혼자서 하기엔 너무 어려운 과정입니다. 독서를 하기 위해서는 독자의 성향에 맞는 책을 선정한 후 함께 읽고, 함께 생각해 보고, 함께 이야기해 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요즈음은 운동을 배울 때도 아이의 성향에 맞게 가르쳐주시는 코치님이 계시고, 노는 것도 아이의 성격에 맞춰 가르쳐주는 놀이 선생님이 계십니다.
“혼자 묻고 답 찾는 독서, 아이 스스로?… 도움이 필요하다”
하물며 혼자 묻고 대답을 찾아야 하는 독서를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불성설인 듯합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혼자 책 한권을 제대로 읽는 분이 많지 않는 걸 보면 분명 독서는 혼자서 쉽게 할 수 있는 행위가 아닌 것 같습니다.
인간사회가 문명사회로 발전할 수 있었던 힘은 바로 '독서'에 있었습니다. 책은 세상을 넓고 새롭게 보는 통찰력을 주고,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뛰어 넘어 수많은 스승과 화자를 만나게 해주는 창구입니다.
또한, 독서를 통해 자신이 직접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을 경험할 수 있고, 지식을 얻음으로써 견문을 점차 넓히며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유익한 독서가 생활 습관이 되게 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가고 싶은 도서관에서 아이의 성향과 마음을 읽어주는 코치선생님이 계신다면 모든 아이들이 책과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 김수영 정음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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