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도 강남북 격차…서울도서관 5개 분관 만든다

매체명 : 뉴스1 보도일 : 2018.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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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1.kr/articles/?3410714
도서관도 강남북 격차…서울도서관 5개 분관 만든다

기본계획 수립 용역 발주…연말쯤 대상지 선정
자치구별 경쟁 치열…관악구 "서남권 분관 필요"

서울시가 서울도서관을 5개 권역별 분관 건립을 추진한다. 지역별 지식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함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해 시립거점도서관 신설도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도심·동북·동남·서남·서북권에 5000㎡의 중규모 이상의 서울도서관 분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장애인도서관, 인문·사회도서관, 그림책도서관, 가족도서관, 창업·비즈니스도서관 등 권역별로 5개의 전문·특화도서관을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지난달 서울도서관 분관 건립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권역별 분관 건립 예정지의 인문·자연·사회환경을 살피고, 교통과 주변시설 등 현황을 종합 파악한 뒤 이르면 연말쯤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도서관 분관은 지역환경의 특성을 발전시키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도서관이 대출·반납 기능을 넘어 문화, 예술, 평생학습이 가능한 공간으로 변화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 하지만 자치구 중심의 소규모 도서관은 많지만, 일정 규모 이상의 도서관은 지역별 격차가 크다.

자치구별로 서울도서관 분관 건립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은 벌써부터 치열하다. 관악구는 서남권역 서울도서관 분관을 관내에 지어야 한다고 서울시에 건의했다.

관악구는 "현재 공공도서관이 5개소가 있지만, 이중 4개소는 평균 600㎡ 이하의 소규모로 다양한 도서관 서비스 제공 한계가 있어 대규모 이상 도서관 건립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또 "관악구 대부분 도서관이 공간부족으로 열람실 기능만 갖추어 평생학습, 문화활동, 메이커스페이스 등 시민의 요구를 반영하는 서비스 실현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 전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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