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음악, 그리고 이야기, ‘모롱지작은도서관 북(book)소리’」

전주시 서곡지역에 위치한 모롱지작은도서관은 24일 오후 7시30분 도서관 자원활동가와 지역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재능기부 작은음악회인 ’책, 음악, 그리고 이야기 모롱지 북(BOOK)소리‘를 개최했다.

이번 작은음악회는 모롱지작은도서관에서 활동하는 동아리와 지역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으로, △모롱지 기타동아리 식전공연 △모롱지 책놀이 동아리 반짝반짝 큰별어린이들 합창곡 △모롱지 노래교실 노래한마당 △윤현순 작가와 함께 ‘생활글쓰기 팁 특강’ △자원활동가와 지역주민이 꾸미는 다함께 노래하기, 국악한마당, 시낭송, 기타연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특히, 이번 열린 작은음악회는 모롱지작은도서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아리와 지역 주민들간 소통하고 공감하는 화합의 장이자, 주민들이 도서관에 대한 애정을 갖게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

박용자 전주시 완산도서관장은 “자원활동가와 지역주민들이 협연하여 즐기는 문화는 작은도서관만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이번 작은음악회를 통해 지역주민들과 소통하고 교류하며 마을주민들이 살고 싶은 마을, 행복한 마을 만들기에 힘을 보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0년 3월 문을 연 모롱지작은도서관은 개관이후 지역 주민들의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준히 이용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지역에 필요한 어린이와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책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면서 명실상부 환경과 사람이 어울어지는 특색 있는 도서관으로 각광받고 있다.

/ 유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