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춘천 담작은도서관 ‘기부채납’…시민들 우려 속에도 결정되나

매체명 : 이뉴스투데이 보도일 : 2018.08.21
링크주소
http://www.enews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23607
춘천 담작은도서관 ‘기부채납’…시민들 우려 속에도 결정되나

강원 춘천시 효자동에 위치한 ‘담작은도서관’의 기부채납을 둘러싸고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년간 도서관을 지원한 (재)도서문화재단 ‘씨앗’측은 그동안 공공도서관 서비스를 민간에서 하는 것이 맞는지 고민해왔다.

재단은 최근 정부에서 공공도서관 관련 정책들이 나오고 있어 지자체에서 전적으로 맡아 도서관이 잘 운영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채납 할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서관 관계자는 “그동안 재단에서 잘 운영해왔지만 이제는 지자체에서 안정적인 질적인 서비스 확충이 필요한 시기라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서관의 인프라는 잘 돼있다. 이제는 지자체에서 도서관답게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공공의 영역이기 때문에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을 밝혔다.

석사동에 사는 주부 김모씨는 “아이들을 데리고 자주 도서관에 방문했었다. 그동안 도서관이 잘 관리됐었는데 이번에 시에서 도서관을 지금처럼 잘 운영되도록 해줄지 걱정되는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도서관은 아이들과 학생들은 물론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항상 열려있는 곳인데 기부채납이 이뤄지면 꿈과 진로를 찾아갈 수 있는 활동을 진행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시민은 “그동안 많은 공공도서관들을 이용해왔지만 이 곳에서 진행된 강연회, 책읽기모임, 대중강좌 등 많은 행사들을 통해 얻은 것이 많다”며 “그런데 시에 기부채납을 한다는 부분이 한편으론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이 시장은 “현재 진행되는 부분은 없고 딱히 드릴 말씀이 없다”며 “올해 10월쯤 돼야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달 31일 열린 담작은도서관 기부채납 결정에 관해 협동조합을 통한 위탁운영을 하나의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담작은도서관은 3층의 규모로 (재)도서문화재단 씨앗이 설립한 사립 공공 어린이 도서관이다.

도서관 평일과 주말 하루 평균 방문객은 200명 이상이 넘는다. 그만큼 도서관은 아이들 뿐 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놀이·추억·휴식의 공간으로 조성돼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 변고은 기자 bge0428@naver.com
댓글 0건
작은도서관 회원 및 SNS계정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0자 / 140자
    작은도서관 뉴스 목록
    번호 제목 매체 보도일
    1015 [제주]노형꿈틀작은도서관, 함평나비축제 환경 캠프 진행 매체 :시사제주 보도일 :2015.05.04
    1014 [서울]“같은 책 읽고 소통한다”…중구 ‘한 도서관 한 책읽기’ 매체 :에너지경제 보도일 :2015.05.04
    1013 [경기]파주시, 제11회 도서관학교 개강 100여명 이상 몰려 매체 :국제뉴스 보도일 :2015.05.04
    1012 [울산]북구 작은도서관 운영자 교육과정 개강식 매체 :울산매일 보도일 :2015.05.04
    1011 [서울]달리는 열차에 도서관이 생긴다?…지하철 3호선 ‘독서열차’ 운행 매체 :헤럴드경제 보도일 :2015.05.04
    1010 [서울]65세 정성호씨가 관악구 시 창작교실 간 사연? 매체 :아시아경제 보도일 :2015.05.04
    1009 [경기]성남시청소년재단 한가족 백현 마을축제 열어 매체 :아주경제 보도일 :2015.05.04
    1008 [강원]동해시립도서관, 5월부터 신간도서 대출 시작 매체 :국제뉴스 보도일 :2015.05.04
    1007 [서울][구로구]잠자는 책 ‘정거장’서 만나요 매체 :서울신문 보도일 :2015.04.30
    1006 [경북] 김천시 혁신도시내 드림밸리 작은도서관 문열어 매체 :아시아투데이 보도일 :2015.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