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뉴스
[경북]도서관의 변신_대학도서관의 진화
매체명 : 매일신문
보도일 : 2018.07.28
[도서관의 변신] (4)대학도서관의 진화
책읽던 공간이 멀티미디어와 만나 아이디어 상상실로
빽빽한 책장, 곰팡이 냄새 나는 서가(書架)를 떠올리던 대학도서관이 IT와 로봇기술과 만나 멀티미디어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도서 대출을 위해 길게 줄을 서고, 자리를 잡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던 풍경은 이제 더 이상 볼 수 없다.
장서로 구획된 방, 비좁던 열람실도 이제 열린공간을 연출하며 정보 공유, 휴식 공간, 문화체험·향유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도서 콘텐츠의 변화와 함께 도서관의 외형적 진화도 눈에 띈다. IT기술 발달로 디지털자료가 증가함에 따라 대학마다 도서관 신증축이나 리노베이션에 나서고 있다. 첨단화, 멀티미디어공간, 열린 공간으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지역의 대학도서관들을 돌아보았다.
◆계명대 동산도서관=계명대 동산도서관의 '아이디어 상상실'(Idea-Maker space)은 계명대가 자랑하는 핫 아이템. 상상한 아이디어를 현실화 할 수 있는 가상의 공간 개념이다. 지역 대학 최초로 도입된 시설로 2학기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동산도서관 3층에 마련된 공간에는 3D프린터 및 스캐너, 소형공작기계, VR체험 장비 등이 마련돼 학생들은 사이버 공간에서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다. 계명대는 이곳을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조현정 계명대 동산도서관장은 "계명대는 지역 대학 최초로 모바일 기기로 도서관 출입부터 도서대출, 좌석발권, 시설예약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모바일 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며 "모바일 기반의 논문, 저널 등 자료를 한 번에 검색해 주는 'Discovery System'을 구축해 스마트 도서관 체계를 갖추었다"고 설명했다.
◆대구가톨릭대 중앙도서관=IT기술이 도서관에 접목되면서 먼저 눈에 띄는 건 간편해진 열람석의 검색. 대구가톨릭대 중앙도서관은 지난 2014년부터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열람좌석과 스터디룸을 신청할 수 있는 '스마트 라이브러리 메니지먼트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대학 중 두 번째로 도입된 이 시스템 덕에 학생들은 자신의 스마트폰을 통해 중앙도서관 내 1천750개 열람석과 5개의 그룹스터디룸을 휴대폰으로 예약한다.
신청한 좌석에 배정된 시간(회당 4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고, 배정시간 종료 20분 전에는 알림 문자가 자동 전송된다. DVD 코너에 잔여 좌석이 없을 경우 좌석을 예약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또 중앙도서관 1층에는 100여석 규모의 멀티미디어실이 마련돼 학생들은 인터넷 강의나 DVD 영상을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
◆경북대학교 도서관=급변하는 ICT 환경에 따라 IT기술은 꾸준히 업그레이드 해왔다. 경북대는 2016년 전자정부 프레임워크(Spring3)를 적용한 'Solars8 시스템' 학술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 도입으로 자료 정리, 대출·반납, 이용자 및 콘텐츠 관리 등 모든 업무모듈의 일괄 관리가 가능해 졌고, 이용자들에게는 편리하고 신속한 서비스 및 검색 환경이 갖춰졌다. 또 Library 2.0 기반의 도서관 검색 시스템이 정비돼 정확한 검색, 웹접근은 물론 타기관 콘텐츠 검색까지 가능하다.
최근 모바일 기반의 블루투스 4.0이 도입돼 도서관 열람실, 전자자료실, 스터디룸 이용때 좌석배정 및 시설물 예약시스템(SMUF)이 온라인으로 가능해졌다.
◆영남대학교 도서관=10여년 전 시험기간에 줄을 서서 도서관 자리를 잡는 잡는 풍경은 이제 사진첩에서만 볼 수 있다. 영남대는 2016부터 '모바일 좌석배정시스템'을 도입해 캠퍼스 어느 곳에서나 스마트 폰으로 열람실, 좌석 배정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촘촘히 짜인 IT기반도 영남대 만의 자랑거리. 중앙도서관에 136대, 과학도서관 44대, 법학도서관 55대 등 최신 사양 컴퓨터를 구비해 이용자들은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전자책, 전자저널, 오디오북, 온라인 강좌,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도서관에서는 35만5천여종의 전자책, 2만4천여종의 전자저널, 2만6천여종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은 스마트폰으로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대여할 수 있으며, 학생증 대신 모바일 열람증으로 도서관 출입과 무인 도서 대출이 가능다.
국내 도서관 최초로 도입된 '정보 큐레이션 서비스'는 DGIST의 자랑. 커머스나 문화 등 비즈니스 영역에서는 서비스가 등장한 적은 있으나 개인의 정보 요구를 분석해 적절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는 DGIST가 최초다.
DGIST 학술정보관에는 교수들이 직접 집필한 전자교재가 제공되고, e-북, 전자저널을 이용하는 학생들의 학술정보는 'D-큐레이션(http://curation.dgist.ac.kr)'이 해결해 준다.
학술정보관에서 제공하는 자료는 각종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연결된다. 이 연결망을 통해 DGIST 구성원 및 관련 과학기술들에게 IT정보들이 제공된다.
홍보담당 성연호 씨는 "DGIST는 연구자들의 출판 논문 등 주요 연구 성과와 커리큘럼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료를 수집해 연간 200건 이상의 큐레이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상갑 기자 arira6@msnet.co.kr
책읽던 공간이 멀티미디어와 만나 아이디어 상상실로
빽빽한 책장, 곰팡이 냄새 나는 서가(書架)를 떠올리던 대학도서관이 IT와 로봇기술과 만나 멀티미디어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도서 대출을 위해 길게 줄을 서고, 자리를 잡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던 풍경은 이제 더 이상 볼 수 없다.
장서로 구획된 방, 비좁던 열람실도 이제 열린공간을 연출하며 정보 공유, 휴식 공간, 문화체험·향유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도서 콘텐츠의 변화와 함께 도서관의 외형적 진화도 눈에 띈다. IT기술 발달로 디지털자료가 증가함에 따라 대학마다 도서관 신증축이나 리노베이션에 나서고 있다. 첨단화, 멀티미디어공간, 열린 공간으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지역의 대학도서관들을 돌아보았다.
◆계명대 동산도서관=계명대 동산도서관의 '아이디어 상상실'(Idea-Maker space)은 계명대가 자랑하는 핫 아이템. 상상한 아이디어를 현실화 할 수 있는 가상의 공간 개념이다. 지역 대학 최초로 도입된 시설로 2학기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동산도서관 3층에 마련된 공간에는 3D프린터 및 스캐너, 소형공작기계, VR체험 장비 등이 마련돼 학생들은 사이버 공간에서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다. 계명대는 이곳을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조현정 계명대 동산도서관장은 "계명대는 지역 대학 최초로 모바일 기기로 도서관 출입부터 도서대출, 좌석발권, 시설예약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모바일 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며 "모바일 기반의 논문, 저널 등 자료를 한 번에 검색해 주는 'Discovery System'을 구축해 스마트 도서관 체계를 갖추었다"고 설명했다.
◆대구가톨릭대 중앙도서관=IT기술이 도서관에 접목되면서 먼저 눈에 띄는 건 간편해진 열람석의 검색. 대구가톨릭대 중앙도서관은 지난 2014년부터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열람좌석과 스터디룸을 신청할 수 있는 '스마트 라이브러리 메니지먼트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대학 중 두 번째로 도입된 이 시스템 덕에 학생들은 자신의 스마트폰을 통해 중앙도서관 내 1천750개 열람석과 5개의 그룹스터디룸을 휴대폰으로 예약한다.
신청한 좌석에 배정된 시간(회당 4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고, 배정시간 종료 20분 전에는 알림 문자가 자동 전송된다. DVD 코너에 잔여 좌석이 없을 경우 좌석을 예약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또 중앙도서관 1층에는 100여석 규모의 멀티미디어실이 마련돼 학생들은 인터넷 강의나 DVD 영상을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
◆경북대학교 도서관=급변하는 ICT 환경에 따라 IT기술은 꾸준히 업그레이드 해왔다. 경북대는 2016년 전자정부 프레임워크(Spring3)를 적용한 'Solars8 시스템' 학술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 도입으로 자료 정리, 대출·반납, 이용자 및 콘텐츠 관리 등 모든 업무모듈의 일괄 관리가 가능해 졌고, 이용자들에게는 편리하고 신속한 서비스 및 검색 환경이 갖춰졌다. 또 Library 2.0 기반의 도서관 검색 시스템이 정비돼 정확한 검색, 웹접근은 물론 타기관 콘텐츠 검색까지 가능하다.
최근 모바일 기반의 블루투스 4.0이 도입돼 도서관 열람실, 전자자료실, 스터디룸 이용때 좌석배정 및 시설물 예약시스템(SMUF)이 온라인으로 가능해졌다.
◆영남대학교 도서관=10여년 전 시험기간에 줄을 서서 도서관 자리를 잡는 잡는 풍경은 이제 사진첩에서만 볼 수 있다. 영남대는 2016부터 '모바일 좌석배정시스템'을 도입해 캠퍼스 어느 곳에서나 스마트 폰으로 열람실, 좌석 배정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촘촘히 짜인 IT기반도 영남대 만의 자랑거리. 중앙도서관에 136대, 과학도서관 44대, 법학도서관 55대 등 최신 사양 컴퓨터를 구비해 이용자들은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전자책, 전자저널, 오디오북, 온라인 강좌,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도서관에서는 35만5천여종의 전자책, 2만4천여종의 전자저널, 2만6천여종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은 스마트폰으로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대여할 수 있으며, 학생증 대신 모바일 열람증으로 도서관 출입과 무인 도서 대출이 가능다.
국내 도서관 최초로 도입된 '정보 큐레이션 서비스'는 DGIST의 자랑. 커머스나 문화 등 비즈니스 영역에서는 서비스가 등장한 적은 있으나 개인의 정보 요구를 분석해 적절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는 DGIST가 최초다.
DGIST 학술정보관에는 교수들이 직접 집필한 전자교재가 제공되고, e-북, 전자저널을 이용하는 학생들의 학술정보는 'D-큐레이션(http://curation.dgist.ac.kr)'이 해결해 준다.
학술정보관에서 제공하는 자료는 각종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연결된다. 이 연결망을 통해 DGIST 구성원 및 관련 과학기술들에게 IT정보들이 제공된다.
홍보담당 성연호 씨는 "DGIST는 연구자들의 출판 논문 등 주요 연구 성과와 커리큘럼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료를 수집해 연간 200건 이상의 큐레이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상갑 기자 arira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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