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뉴스
[세종]세종에 10만권 보유 '책놀이터' 생긴다
매체명 : 연합뉴스
보도일 : 2018.07.18
- 링크주소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7/18/0200000000AKR20180718066951005.HTML?input=1179m
세종에 10만권 보유 '책놀이터' 생긴다
'세종지혜의숲' 내년 2월 개관…문화상가 어반아트리움 입주
신행정수도를 꿈꾸는 세종시에 장서 10만 권을 보유한 놀이·문화·소통의 공간인 '세종지혜의숲'이 들어선다.
세종지혜의숲은 세종시 2-4생활권 문화상업거리 어반아트리움 내 신축 상업시설인 마크원애비뉴(지하 3층·지상 12층) 4~5층에 200억원을 들여 총 2천940㎡(4층 1천358㎡·5층 1천582㎡) 규모로 조성해 2019년 2월 개관할 예정이다.
세종지혜의숲은 출판도시문화재단과 모아건설 공동기부로 조성된다. 예산 중 건축에 드는 170억 원은 모아건설이, 인테리어 및 서가구성 비용 30억원은 출판도시문화재단이 담당한다.
김언호 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장(한길사 대표이사)은 1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 열린 세종지혜의숲 개관 기자간담회에서 "지혜의숲은 어린이나 어른이 늘 와서 책을 읽을 수 있고 전시·공연도 관람할 수 있는 개방적인 문화공간"이라며 "세종시의 중요한 문화적 랜드마크이자 도서관이 하지 못하는 역할을 하는 굉장한 책의 전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폰에 쫓겨 다니는 젊은이들의 사유의 깊이를 심화시키기 위해서라도 종이책으로 다시 돌아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종시는 특별자치시로 출범한 후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현재 40세 이하 젊은 세대가 전국 평균을 웃돈다. 세종지혜의숲은 높아진 시민들의 문화 욕구에 부응하기 위한 사업으로 기획됐다.
세종지혜의숲은 서점과 도서관 개념을 넘어 가족과 연인, 책과 아이들, 숲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책 놀이터'로 만들어진다.
4층 홀에는 나무로 된 거대한 원통형 서가들이 자리한다. 숲 속을 산책하다 나무 기둥 속으로 들어가 책을 읽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각 원통서가 높이를 달리해 어린이들은 바닥에 편하게 앉아 책을 읽고 성인들은 조용한 곳에서 독서할 수 있도록 했다.
조용하게 책을 읽고 싶은 방문객들을 위해 4층과 5층에 독서공간을 배치했으며, 토론이나 소모임을 위한 미팅 공간도 마련된다. 전문서적을 구매하는 서점도 구비될 예정이다.
세종시라는 점을 고려해 전반적인 공간 인테리어에는 세종대왕의 업적인 한글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각 공간은 약 10만 권 장서로 채울 예정이다. 일부는 모아건설 기부금으로 구입하고 나머지는 기증도서로 채운다.
책을 매개로 한 복합문화공간인 지혜의숲은 출판도시문화재단이 정부 후원을 받아 2014년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내에 처음 조성돼 운영 중이며, 세종시에 두 번째로 조성된다.
파주 지혜의숲에는 30만 권이 장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4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문화 명소가 됐다.
출판도시문화재단은 경기도 수원 옛 연초제조창에 세 번째 지혜의숲을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수원시와 협의 중이다.
/ 이웅 기자 abullapia@yna.co.kr
'세종지혜의숲' 내년 2월 개관…문화상가 어반아트리움 입주
신행정수도를 꿈꾸는 세종시에 장서 10만 권을 보유한 놀이·문화·소통의 공간인 '세종지혜의숲'이 들어선다.
세종지혜의숲은 세종시 2-4생활권 문화상업거리 어반아트리움 내 신축 상업시설인 마크원애비뉴(지하 3층·지상 12층) 4~5층에 200억원을 들여 총 2천940㎡(4층 1천358㎡·5층 1천582㎡) 규모로 조성해 2019년 2월 개관할 예정이다.
세종지혜의숲은 출판도시문화재단과 모아건설 공동기부로 조성된다. 예산 중 건축에 드는 170억 원은 모아건설이, 인테리어 및 서가구성 비용 30억원은 출판도시문화재단이 담당한다.
김언호 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장(한길사 대표이사)은 1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 열린 세종지혜의숲 개관 기자간담회에서 "지혜의숲은 어린이나 어른이 늘 와서 책을 읽을 수 있고 전시·공연도 관람할 수 있는 개방적인 문화공간"이라며 "세종시의 중요한 문화적 랜드마크이자 도서관이 하지 못하는 역할을 하는 굉장한 책의 전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폰에 쫓겨 다니는 젊은이들의 사유의 깊이를 심화시키기 위해서라도 종이책으로 다시 돌아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종시는 특별자치시로 출범한 후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현재 40세 이하 젊은 세대가 전국 평균을 웃돈다. 세종지혜의숲은 높아진 시민들의 문화 욕구에 부응하기 위한 사업으로 기획됐다.
세종지혜의숲은 서점과 도서관 개념을 넘어 가족과 연인, 책과 아이들, 숲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책 놀이터'로 만들어진다.
4층 홀에는 나무로 된 거대한 원통형 서가들이 자리한다. 숲 속을 산책하다 나무 기둥 속으로 들어가 책을 읽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각 원통서가 높이를 달리해 어린이들은 바닥에 편하게 앉아 책을 읽고 성인들은 조용한 곳에서 독서할 수 있도록 했다.
조용하게 책을 읽고 싶은 방문객들을 위해 4층과 5층에 독서공간을 배치했으며, 토론이나 소모임을 위한 미팅 공간도 마련된다. 전문서적을 구매하는 서점도 구비될 예정이다.
세종시라는 점을 고려해 전반적인 공간 인테리어에는 세종대왕의 업적인 한글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각 공간은 약 10만 권 장서로 채울 예정이다. 일부는 모아건설 기부금으로 구입하고 나머지는 기증도서로 채운다.
책을 매개로 한 복합문화공간인 지혜의숲은 출판도시문화재단이 정부 후원을 받아 2014년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내에 처음 조성돼 운영 중이며, 세종시에 두 번째로 조성된다.
파주 지혜의숲에는 30만 권이 장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4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문화 명소가 됐다.
출판도시문화재단은 경기도 수원 옛 연초제조창에 세 번째 지혜의숲을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수원시와 협의 중이다.
/ 이웅 기자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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