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뉴스
[전국]방문객 안성맞춤형...이색 실내외 도서관 열전 6
매체명 : 싱글리스트
보도일 : 2018.06.25
방문객 안성맞춤형...이색 실내외 도서관 열전 6
이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공간 구성은 기존의 역할에서 벗어나 새로운 커뮤니티를 형성하기도 하고, 공간 내 이용자 능률 상승에도 도움을 준다. 독서나 공부를 위해 머무르는 도서관 역시 이용자 경험을 우선으로 고려해 디자인되고 있다. 기존의 딱딱하고 정숙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거나 배리어 프리 시설을 도입하는 등 이용자들이 효율적으로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별한 나들이 공간으로도 제격인 실내외 도서관을 모았다.
◆ 1인 열람공간...KAIST 중앙도서관
올 3월 새단장을 마친 KAIST 중앙도서관은 버려지는 공간을 활용해 열람좌석으로 재탄생시킨 공간 활용법이 두드러진다. 빈 벽면을 따라 조성된 1인 열람공간은 높은 파티션을 설치해 독립된 공간에서 홀로 학습을 한다는 느낌을 준다. 서가의 빈 공간에는 캐럴형 부스를 설치, 책상과 의자뿐만이 아닌 전기 콘센트를 마련해 노트북 등의 전자장비를 활용한 다양한 학습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서가 내 설치한 모듈형 소파와 창가를 따라 조성된 열람좌석은 감각적인 디자인과 따뜻한 느낌의 조명 설치로 딱딱한 도서관의 이미지를 탈피해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조성했다. 바깥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등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 누구나 편리한 이용…국립중앙도서관 ‘장애인정보누리터’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국립중앙도서관은 장애인 이용자들의 도서관 자료 접근성을 보다 높이기 위해 ‘장애인정보누리터’를 운영하고 있다. 독서확대기, 골도무선헤드셋, 특수키보드와 마우스 등 자료 열람을 위한 다양한 보조공학기기를 마련했으며, 대면낭독, 화면해설, 문서작성 지원, 수화대면 낭독 등이 가능한 1대1 개별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승강형 전동휠체어, 화상캠 정보안내전광판 등을 제공해 공간 내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했으며, 인근 지하철역까지 이동지원서비스를 제공해 도서관을 오가는 데에도 무리가 없도록 지원하고 있다.
◆ 어린이 위한...한내지혜의숲 한내도서관
중랑천변에 위치한 한내지혜의숲 한내도서관은 작은 산이 겹쳐져 있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건물 벽 전체가 책장으로 연결되어 있는 내부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고 있는 아이들을 발견할 수 있다. 이 공간은 아이들과 자연이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조성된 점이 특징이다.
집중 시간이 짧고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을 위해 도서관 내에서 맘껏 돌아다닐 수 있게 했고, 계단형 열람좌석을 설치해 의자가 아닌 바닥에 자유롭게 앉거나 누워서 책을 읽을 수 있게 했다. 2m가 넘지 않는 낮은 서가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아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근린공원 안에 위치한 장점을 활용, 통유리의 사용과 자연광 채광이 가능한 천정 유리는 언제든 하늘과 바깥 풍경을 바라볼 수 있게 했으며 공원과 마주보는 출입문은 지루할 땐 언제든 공원으로 나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 야외정원에서 독서를...국회 ‘숲속 도서관’
국회도서관 내 조성되어 있는 아름다운 숲길을 거닐다 보면 빨간색과 하얀색의 컬러 조화가 돋보이는 부스 형태의 야외 서가를 만날 수 있다. ‘숲속 도서관’은 국회도서관의 ‘길 위의 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서 국회 도서관 앞 정원에 조성한 야외서가로, 부스형태로 제작해여 자연 경관을 즐기며 독서가 가능하다.
전면을 통유리로 마감해 개방감을 높이고 비나 바람에 책이 망가지지 않도록 했으며, 내부에 심플한 1자 선반형 좌석을 마련해 국회도서관을 오가는 시민들이 편히 앉아서 책을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와이파이존이 함께 마련되어 있어 무선 데이터 서비스 또한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 노을 지는 강변에서 독서를...노을공원 ‘쉬어가는 노을책방’
캠핑부터 산책, 생태 체험까지 온 가족의 여가 휴식처로 활용되는 한강 노을공원에서는 공공야외서가 ‘쉬어가는 노을책방’을 만나볼 수 있다. 노을공원 매점 앞과 캠핑장 인근, 파크 골프장 앞 등 총 3곳에 마련된 ‘쉬어가는 노을책방’은 시민들이 대여나 반납 절차 없이 24시간 무료로 서가 이용이 가능하다.
전면 유리로 마감한 부스형태의 야외서가 외에도 이용자의 눈높이에 맞춘 스탠드형의 부스 또한 설치되어 있어 공원을 방문한 시민들이 손쉽게 책을 꺼내 읽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스탠드형 부스는 홀로 튀지 않고 공원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스틸 재질의 견고한 내구성에 측면라인을 강조한 회색톤의 심플한 디자인으로 마무리한 점이 돋보인다.
◆ 시민 직접 운영...아산 ‘은행나무길 소풍도서관’
지난해 6월 문을 연 ‘은행나무길 소풍도서관’은 은행나무길을 찾는 많은 시민들에게 건전한 여가생활을 제공하고 독서를 통해 인문학적 견해를 넓히고자 마련된 곳으로, 시민이 직접 운영하는 민관 협력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아산 시민은 물론 관광객을 포함한 누구나 도서 대출이 가능하며, 도서대출자에게는 무료로 돗자리를 대여해 은행나무길의 정취를 즐기며 여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구연이나 자율독서, 만들기 등의 견학 프로그램 또한 준비해 시민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한다.
/ 에디터 용원중 goolis@slist.kr
이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공간 구성은 기존의 역할에서 벗어나 새로운 커뮤니티를 형성하기도 하고, 공간 내 이용자 능률 상승에도 도움을 준다. 독서나 공부를 위해 머무르는 도서관 역시 이용자 경험을 우선으로 고려해 디자인되고 있다. 기존의 딱딱하고 정숙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거나 배리어 프리 시설을 도입하는 등 이용자들이 효율적으로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별한 나들이 공간으로도 제격인 실내외 도서관을 모았다.
◆ 1인 열람공간...KAIST 중앙도서관
올 3월 새단장을 마친 KAIST 중앙도서관은 버려지는 공간을 활용해 열람좌석으로 재탄생시킨 공간 활용법이 두드러진다. 빈 벽면을 따라 조성된 1인 열람공간은 높은 파티션을 설치해 독립된 공간에서 홀로 학습을 한다는 느낌을 준다. 서가의 빈 공간에는 캐럴형 부스를 설치, 책상과 의자뿐만이 아닌 전기 콘센트를 마련해 노트북 등의 전자장비를 활용한 다양한 학습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서가 내 설치한 모듈형 소파와 창가를 따라 조성된 열람좌석은 감각적인 디자인과 따뜻한 느낌의 조명 설치로 딱딱한 도서관의 이미지를 탈피해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조성했다. 바깥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등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 누구나 편리한 이용…국립중앙도서관 ‘장애인정보누리터’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국립중앙도서관은 장애인 이용자들의 도서관 자료 접근성을 보다 높이기 위해 ‘장애인정보누리터’를 운영하고 있다. 독서확대기, 골도무선헤드셋, 특수키보드와 마우스 등 자료 열람을 위한 다양한 보조공학기기를 마련했으며, 대면낭독, 화면해설, 문서작성 지원, 수화대면 낭독 등이 가능한 1대1 개별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승강형 전동휠체어, 화상캠 정보안내전광판 등을 제공해 공간 내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했으며, 인근 지하철역까지 이동지원서비스를 제공해 도서관을 오가는 데에도 무리가 없도록 지원하고 있다.
◆ 어린이 위한...한내지혜의숲 한내도서관
중랑천변에 위치한 한내지혜의숲 한내도서관은 작은 산이 겹쳐져 있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건물 벽 전체가 책장으로 연결되어 있는 내부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고 있는 아이들을 발견할 수 있다. 이 공간은 아이들과 자연이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조성된 점이 특징이다.
집중 시간이 짧고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을 위해 도서관 내에서 맘껏 돌아다닐 수 있게 했고, 계단형 열람좌석을 설치해 의자가 아닌 바닥에 자유롭게 앉거나 누워서 책을 읽을 수 있게 했다. 2m가 넘지 않는 낮은 서가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아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근린공원 안에 위치한 장점을 활용, 통유리의 사용과 자연광 채광이 가능한 천정 유리는 언제든 하늘과 바깥 풍경을 바라볼 수 있게 했으며 공원과 마주보는 출입문은 지루할 땐 언제든 공원으로 나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 야외정원에서 독서를...국회 ‘숲속 도서관’
국회도서관 내 조성되어 있는 아름다운 숲길을 거닐다 보면 빨간색과 하얀색의 컬러 조화가 돋보이는 부스 형태의 야외 서가를 만날 수 있다. ‘숲속 도서관’은 국회도서관의 ‘길 위의 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서 국회 도서관 앞 정원에 조성한 야외서가로, 부스형태로 제작해여 자연 경관을 즐기며 독서가 가능하다.
전면을 통유리로 마감해 개방감을 높이고 비나 바람에 책이 망가지지 않도록 했으며, 내부에 심플한 1자 선반형 좌석을 마련해 국회도서관을 오가는 시민들이 편히 앉아서 책을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와이파이존이 함께 마련되어 있어 무선 데이터 서비스 또한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 노을 지는 강변에서 독서를...노을공원 ‘쉬어가는 노을책방’
캠핑부터 산책, 생태 체험까지 온 가족의 여가 휴식처로 활용되는 한강 노을공원에서는 공공야외서가 ‘쉬어가는 노을책방’을 만나볼 수 있다. 노을공원 매점 앞과 캠핑장 인근, 파크 골프장 앞 등 총 3곳에 마련된 ‘쉬어가는 노을책방’은 시민들이 대여나 반납 절차 없이 24시간 무료로 서가 이용이 가능하다.
전면 유리로 마감한 부스형태의 야외서가 외에도 이용자의 눈높이에 맞춘 스탠드형의 부스 또한 설치되어 있어 공원을 방문한 시민들이 손쉽게 책을 꺼내 읽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스탠드형 부스는 홀로 튀지 않고 공원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스틸 재질의 견고한 내구성에 측면라인을 강조한 회색톤의 심플한 디자인으로 마무리한 점이 돋보인다.
◆ 시민 직접 운영...아산 ‘은행나무길 소풍도서관’
지난해 6월 문을 연 ‘은행나무길 소풍도서관’은 은행나무길을 찾는 많은 시민들에게 건전한 여가생활을 제공하고 독서를 통해 인문학적 견해를 넓히고자 마련된 곳으로, 시민이 직접 운영하는 민관 협력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아산 시민은 물론 관광객을 포함한 누구나 도서 대출이 가능하며, 도서대출자에게는 무료로 돗자리를 대여해 은행나무길의 정취를 즐기며 여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구연이나 자율독서, 만들기 등의 견학 프로그램 또한 준비해 시민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한다.
/ 에디터 용원중 goolis@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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