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대한민국 독서대전' 성공 개최 범시민협의회 구성

8월 31일~9월 2일 3일간 가야의 거리 개최

경남 김해시는 오는 8월 열리는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범시민 종합행정지원협의회 등을 구성한다고 18일 밝혔다.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3일간 가야의 거리 일원에서 진행된다.

시는 독서대전 총괄감독에 2016~2017 파주북소리축제 총감독을 지낸 이근욱 (현)성공회대 문화대학원 겸임교수를 선임했다.

이어 지난 4월 20일 2018 대한민국 책의 도시 선포식, 지난달 15일 행사의 전문성을 다지기 위해 발족한 추진협의체 회의를 각각 열었다.

또 분야별 실무전문가들로 구성된 실무추진단과 관내 유관기관 및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이뤄진 종합행정지원협의회를 이달 구성하는 등 범시민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독서대전은 공공기관, 출판·독서·교육계, 시민사회 등 전국 120여개 단체들이 참여해 공연행사, 학술토론, 전시체험 등을 진행한다.

공연행사는 전국 최대 규모의 ‘낭독공연대회’, 낭독과 여행을 접목한 ‘야간문학기행’, ‘스토리텔링 가야금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학술토론은 ‘한국 그림책 30년, 이야기를 이어가다’를 주제로 ‘그림책 포럼’, 작은도서관 발전을 위한 집단 토론인 ‘작은도서관 심포지엄’, 독서 관련 현안을 공유하는 ‘국제독서콘퍼런스’ 등 각계각층의 독서공동체가 중심이 된 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전시체험은 한국 그림책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그림책 전시’, 참가자들이 한 페이지씩 릴레이로 읽어 완성하는 ‘시민참여 오디오북’ 등 독서의 즐거움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마련된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영남권 최초로 독서대전을 유치한 만큼 가야 왕도 김해가 명실공히 대한민국 책의 수도로 우뚝 설 것을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 김상우 기자 wo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