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책 읽는 세종 프로젝트' 추진…공공인프라 확충

세종시가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공공인프라 확충 등 ‘책 읽는 세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복합커뮤니티센터 공공도서관을 올해 4곳 신규 개관하고, 시립도서관을 올해 내 착공해 2020년에 개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47개소인 작은도서관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 올해 9억 8000만 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하나의 도서관 회원증으로 세종시 관내 공공도서관은 물론 전국 1300여개의 도서관에서 대출·반납이 가능한 ‘책이음 서비스’를 확대하고, 365일 24시간 이용 가능한 무인도서 대출반납 시스템인 ‘U-도서관’을 운영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편의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매년 10만권씩 공공도서관 장서를 구입해 2020년까지 시민 1인당 2권까지 장서를 확충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10만 양서 확충 프로젝트’를 지난해에 이어 추진해 올해 시민 1인당 1.5권의 장서를 확보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8월부터 시행한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의 이달까지 이용 건수가 2만3500여권에 이르는 등 시민들의 호응이 높음에 따라 참여서점을 확대한다.

이외에도, ‘책과 함께하는 붐 조성’을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도서관서비스’, 정부가 추진하는 ‘2018 책의 해’ 행사와 연계한 독서문화 행사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세종시는 이러한 ‘책 읽는 세종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책 읽는 도시, 공부하는 도시”로의 도시이미지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의 ‘2017 국민독서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세종시의 성인 연간 독서량은 10.4권으로 제주 13.9권, 서울 11.8권에 이어 전국 3위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은 8.3권이었다.

/ 박봉민 기자 mylovepbm@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