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화문광장 봄볕 쬐며 책 읽어볼까

매체명 : 한국일보 보도일 : 2018.04.19
링크주소
http://www.hankookilbo.com/v/f4b41ad108b94483bc13884677e63ebe
광화문광장 봄볕 쬐며 책 읽어볼까

22, 23일 ‘세계 책의 날’ 축제

이번 주말 서울 광화문광장이 ‘지붕 없는 거대한 도서관’이 된다.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정한 책의 해. 문체부와 ‘2018 책의 해 조직위원회’가 22, 23일 광화문광장에서 풍성한 책 축제를 벌인다.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인 23일 매년 청계광장에서 열린 행사의 판을 키웠다.

23일엔 ‘423’이라는 날짜에 맞춰 책 423권과 장미꽃 423송이를 나줘 준다. 책을 ‘드리고’, 책으로 ‘꿈(Dream)’을 키워 간다는 뜻의 ‘책드림’ 이벤트다. 책 구매자에게 꽃을 함께 선물하는 스페인 ’세인트 조지의 날’도, ‘돈키호테’를 쓴 스페인의 돈 미겔 세르반테스와 영국의 셰익스피어의 기일도 4월 23일이라는 것에서 따 왔다. 독서인 인터넷 사이트(www.readin.or.kr)에서 신청을 받고 있다. 책은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고른다.

주말 날씨가 좋다면, 봄 하늘 아래서 종일 책을 읽을 수 있다. 탁자, 의자를 잔디광장에 펼쳐 놓는 ‘라이프러리’가 차려진다. 라이프(Life)와 도서관(Library)을 합한 말로, 어딘가로 찾아 들어가지 않아도 삶의 모든 순간, 모든 장소가 책 읽는 곳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한국말로 하면 삶의 도서관. 주말 행사가 끝나면 이동식 라이프러리가 전국 곳곳을 찾아간다.

또 다른 주제는 ‘오감으로 즐기는 책’. 어린이 책 놀이터인 ‘북 그라운드’가 설치된다. 작가에게 편지를 쓰고, 책갈피를 만들어 보고, 시와 소설을 써 보는 공간도 마련된다. 시집 ‘조각의 유통기한’을 낸 이지혜 시인(22일)과 ‘검사내전’의 저자 김웅 검사(23일) 등 저자 12명이 독자들을 만난다. 22일엔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가, 23일엔 유현준 홍익대 건축학과 교수가 북콘서트를 연다. 팟캐스트 공개방송, 낭독 공연, 문화공연, 독서습관 강연회 등도 열린다.

/ 최문선 기자 moonsun@hankookilbo.com
댓글 0건
작은도서관 회원 및 SNS계정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0자 / 140자
    작은도서관 뉴스 목록
    번호 제목 매체 보도일
    3012 [서울]`책맥``책바`…기업과 만난 특별한 동네 책방 매체 :매일경제 보도일 :2018.05.31
    3011 [유럽]핀란드의 도서관이 부럽다 매체 :머니투데이 보도일 :2018.05.30
    3010 [제주]작은도서관 실무자·자원활동가 워크숍 매체 :한라일보 보도일 :2018.05.30
    3009 [일본]자습 ‘금지’한 日 도서관들… “여기는 자습실이 아닙니다” 매체 :국민일보 보도일 :2018.05.29
    3008 [광주]도서관, 문화를 품다 1_왜 열린 도서관인가 매체 :광주일보 보도일 :2018.05.28
    3007 [전국]'작은도서관 책친구 사업' 본격 시작합니다 매체 :내일신문 보도일 :2018.05.28
    3006 [경기]각 도서관마다 특성화 주제로 시민 이용 높인다 매체 :경기신문 보도일 :2018.05.27
    3005 [세대공감]아르헨티나의 동네서점 매체 :경남도민일보 보도일 :2018.05.25
    3004 [경남]지역 황폐화 막으려면 지역 스스로 목소리 높여야 매체 :부산일보 보도일 :2018.05.24
    3003 [서울]강북구, ‘마을과 함께하는 틈새 돌봄 서비스’ 지원 매체 :신아일보 보도일 :2018.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