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위기의 ‘작은도서관’ 도미노 폐관 막아라… 道, 집중 육성

매체명 : 경기일보 보도일 : 2018.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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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작은도서관’ 도미노 폐관 막아라… 道, 집중 육성

최근 3년새 도내 작은도서관 230개소 문닫아… 수난시대
그동안 우수도서관들 ‘독식’ 지원금 운영난 도서관도 수혜 취약층 자녀 학습공동체 공간 ‘따복공부방’ 활용사업 추진 멘토링 통해 성공운영법 전수

경기도내 작은도서관이 최근 3년 새 230개소가 폐관하는 등 부실하게 운영(본보 1월9일자 3면)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올해 열악한 작은도서관을 대상으로 한 육성 프로젝트에 돌입키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도에 따르면 도는 그동안 우수도서관에만 편중됐던 지원을, 올해는 열악한 도서관들을 대상으로 한 육성으로 정책 전환을 시도한다. 이는 최근 3년간 도내 작은도서관 230개소가 ‘운영인력 없음’, ‘관리부담’ 등을 이유로 폐관한데다 전체의 70%가량이 매년 C등급 이하의 저조한 운영평가를 받는 등 지역사회에서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인식을 전환하고자, 도는 우선 작은도서관이 취약계층 자녀의 학습 공동체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는 ‘따복 공부방’ 사업을 추진한다. 이곳에서는 국어, 영어, 수학 등 기초보충학습 외에도 창의교육, 문화예술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다문화가정이 늘어나면서 다문화 이해를 위한 과정도 진행한다.

또 작은도서관을 운영할 의지가 있으면서도 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등 어려움에 처해있는 열악한 도서관을 위한 멘토링도 확대한다. 도움이 필요한 작은도서관 3곳을 우수도서관 평가를 받은 작은도서관과 연계, 운영 노하우를 전수ㆍ공유토록 하는 방식이다. 도는 이를 통해 높은 폐관율을 보완하는 한편 작은도서관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서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우수도서관에만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다소 미흡하더라도 신인 작가와 예술가 등을 발굴하는 작은도서관에도 일정 부문 지원 기회를 확대키로 했다. 그동안 도내 수천여 개 작은도서관 중 우량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소수가 매년 지원금을 싹쓸이하는 결과를 낳으면서 특정 도서관을 위한 혜택이라는 비난을 받아왔다.

도 관계자는 “우수평가된 도서관뿐 아니라 미흡하지만 지역사회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가진 도서관에도 지원을 추진하는 등 그동안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했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이 작은도서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작은도서관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진경기자 hhhj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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