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어르신 동화구연 재능기부 사업을 펼친다.

구는 “어르신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건강한 노후를 보내고,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시간도 제공해 드리기 위해 어르신 동화구연 사업을 마련한다”며 “어린이들에게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따뜻한 정서를 교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28일 밝혔다.

어르신 동화구연 재능기부 사업은 어르신들이 관내 복지관과 작은도서관 등을 직접 방문해 취학 전 아이들에게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내달부터 11월까지 2인 1조로 활동을 펼친다.

동화구연 어르신들을 초대하고 싶은 관내 복지관과 작은도서관은 내달 5일까지 구청에 신청하면 된다.

구는 어르신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교구 제작, 손유희, 동화구연 등의 강좌도 준비했다. 동화구연 강좌는 총 14회로 매월 격주 목요일에 펼쳐진다. 내달 29일 개강해 11월까지 구로평생학습관 2관에서 진행된다. 80%이상 출석하면 구청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참여를 원하는 어르신은 내달 5일까지 전화 또는 구청 교육지원과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모집 대상은 30명이다.

구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재능기부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다”며 “많은 어르신들과 기관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시아일보/김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