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입장에서 시가 교육에 더 많이 투자하고 참여를 확대해 ‘교육도시’의 명성을 이어갔으면 합니다”

지난 19일 청주시의회 본회의장에 한 어린이의 당찬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날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 소재 ‘글마루 작은도서관’ 학생과 학부모 등 30여명이 시의회를 방문해 의사일정을 간접적으로 체험했다.

이날 견학은 의회 관계자로부터 청주시의회 소개, 시의회의 역할과 의회가 하는 일에 대해 설명으로 진행됐다. 이어 학생들은 본회의 진행 영상을 시청하고 모의 회의를 통해 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보면서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이해하고, 회의 진행사항 등 의회 전체 업무와 흐름에 대해 알게 되는 시간을 가졌다.

이민서 어린이는 ‘어린이 그린헌장 채택(안)’을 대표 발의해 날로 발전하는 정보화시대 속에 이기주의를 지양하고 경로효친사상과 어린이가 가져야 할 가치관을 올바르게 세우자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견학에 참가한 한 학생은 "시의회를 직접 방문해 생생한 의정활동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신기했고, 의원님들께서 의회에서 하시는 역할을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황영호 의장은 "이번 견학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의회를 체험함으로써 지방자치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