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뉴스
[전국]내 독서 취향 분석하는 똑똑한 ‘집사’ ‘마법사’... 서점가 큐레이션 열풍
매체명 : 한국일보
보도일 : 2017.11.19
동네서점의 큐레이션 열풍에 힘입어 대형서점들도 큐레이션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거나 업그레이드 작업에 나서고 있다.
동네서점의 큐레이션 전략이 제 나름의 색깔을 갖추기 위한 일종의 틈새시장 뚫기라면, 대형서점들은 모바일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큐레이션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큐레이션은 좀 더 개인화된 서비스로 특정 장르, 특정 저자 등의 책을 추천해주는 기능을 말한다.
최근 국내 2위 도서 도매업체 송인서적 인수를 통해 도서 유통ㆍ판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는 ‘톡집사’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책 전문 컨설턴트를 ‘집사 알프레드’(영화와 만화로 유명한 배트맨의 충실한 집사)라는 캐릭터로 설정한 뒤 독자가 알프레드와의 1대 1 대화를 통해 흥미를 느낄만한 책을 찾아가고, 각종 할인 혜택도 누리게 해주는 서비스다.
서비스의 효과에 대해서는 인터파크도 놀라고 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지난 8월 서비스를 도입한 뒤 효과를 측정해보니 톡집사를 쓰는 고객의 재방문율이 2배 이상 높았고, 책 추천이 실제 구매로 이어진 비율이 20%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인터파크는 공연티켓, 자유여행 상품 판매 등에 강세를 보여왔다. 해서 판매로 연결되는 책도 주로 예술 분야, 해당 지역 역사나 문화를 다룬 책들이다. 이번 서비스 도입에 따른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는 판단이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우리는 책에 대한 리뷰, 평점뿐 아니라 공연, 쇼핑, 여행 등 다른 분야에서 얻은 정보도 함께 적용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라면서 “이에 맞춰 앞으로 조금 더 고도화된 서비스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점 예스24도 ‘3세대 YES Q’ 개발에 나섰다. 예스24는 회사 외부에 공식적으로 ‘YES Q’ 서비스의 이름을 밝힌 건 아니지만 내부적으로 이미 적용하고 있었다. 같은 책을 구매한 사람이 고른 다른 책들을 보여주는 1단계를 지나, 지금은 이용자가 서평을 쓰거나, 구매하거나, 카트에 담았거나 하는 등의 이력을 모두 추출한 뒤 이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해서 독자에게 어울리는 책을 소개하는 2단계를 적용하고 있다.
3단계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들어간다. 종이책의 경우, 기존 독자에 대한 분석 데이터에다 책에 딸려 있는 작가 소개, 책 소개, 리뷰 등의 정보를 서로 맞춰보도록 하고 있다. 전자책의 경우 책의 본문까지 디지털화되어 있다는 점에 착안, 책의 본문 내용을 통계적으로 분석한 뒤 조금 더 적합한 책을 추천해주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의 ‘추천 마법사’ 기능도 유명하다. 지난 8월 기준 알라딘 홈페이지에서 추천마법사에 방문하는 이들은 하루 평균 3만명 수준으로 베스트셀러 코너보다 많다. 알라딘 관계자는 “회원 2만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보면 추천마법사가 권한 책을 1권 이상 사들인 고객 비율이 76%에 이른다”고 말했다. 관심 있는 분야나 작가, 구매 이력 등의 정보를 종합해 관심 있을 만한 책을 추천해주는 서비스인데, 관심분야를 스스로 설정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추천을 걸러내는 등 피드백이 활발한 게 특징이다. 모바일 서재 ‘북플’에서도 비슷한 취향을 가진 이들이 구매한 책들을 서로에게 알려준다. 알라딘의 경우 특히 인문사회 분야의 충성 고객이 많아 관련 분야 추천이 정밀하다는 평이다.
맏형 격인 교보문고도 서서히 시동을 걸고 있다. 우선 ‘하비랩 서비스’를 선보였다. 30여개 문항의 설문 조사를 통해 분석한 독자 성격에 맞춰 그에 맞는 책과 관련 용품을 제안하는 서비스였다. 추천 대상이 취미 생활 쪽이고 지난 8~9월 두 달 정도 실시한 이벤트성이 짙지만, 그간 오프라인 매장의 큐레이션에 방점을 찍어온 데서는 한걸음 이동한 셈이다.
여기에다 교보문고 모바일앱에는 ‘추천’ 항목도 만들었다. 연령대와 거주 지역, 성향 분석, 구매 이력, 예로 제시되는 책에 대한 고객의 평가 등을 기반으로 추천도서를 보여주는 서비스다. 추천한 책에 대해서는 어떤 이유 때문에 추천했는지 설명도 해준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책 추천과 선택은 취향, 습관 등이 영향을 끼치는 너무나 개인화 된 영역이라 큐레이션 기능만으로 모든 걸 커버할 수는 없다”면서도 “하지만 모바일 시대에 주요한 선택 통로의 하나로 지속적인 연구 개발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동네서점의 큐레이션 전략이 제 나름의 색깔을 갖추기 위한 일종의 틈새시장 뚫기라면, 대형서점들은 모바일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큐레이션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큐레이션은 좀 더 개인화된 서비스로 특정 장르, 특정 저자 등의 책을 추천해주는 기능을 말한다.
최근 국내 2위 도서 도매업체 송인서적 인수를 통해 도서 유통ㆍ판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는 ‘톡집사’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책 전문 컨설턴트를 ‘집사 알프레드’(영화와 만화로 유명한 배트맨의 충실한 집사)라는 캐릭터로 설정한 뒤 독자가 알프레드와의 1대 1 대화를 통해 흥미를 느낄만한 책을 찾아가고, 각종 할인 혜택도 누리게 해주는 서비스다.
서비스의 효과에 대해서는 인터파크도 놀라고 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지난 8월 서비스를 도입한 뒤 효과를 측정해보니 톡집사를 쓰는 고객의 재방문율이 2배 이상 높았고, 책 추천이 실제 구매로 이어진 비율이 20%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인터파크는 공연티켓, 자유여행 상품 판매 등에 강세를 보여왔다. 해서 판매로 연결되는 책도 주로 예술 분야, 해당 지역 역사나 문화를 다룬 책들이다. 이번 서비스 도입에 따른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는 판단이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우리는 책에 대한 리뷰, 평점뿐 아니라 공연, 쇼핑, 여행 등 다른 분야에서 얻은 정보도 함께 적용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라면서 “이에 맞춰 앞으로 조금 더 고도화된 서비스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점 예스24도 ‘3세대 YES Q’ 개발에 나섰다. 예스24는 회사 외부에 공식적으로 ‘YES Q’ 서비스의 이름을 밝힌 건 아니지만 내부적으로 이미 적용하고 있었다. 같은 책을 구매한 사람이 고른 다른 책들을 보여주는 1단계를 지나, 지금은 이용자가 서평을 쓰거나, 구매하거나, 카트에 담았거나 하는 등의 이력을 모두 추출한 뒤 이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해서 독자에게 어울리는 책을 소개하는 2단계를 적용하고 있다.
3단계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들어간다. 종이책의 경우, 기존 독자에 대한 분석 데이터에다 책에 딸려 있는 작가 소개, 책 소개, 리뷰 등의 정보를 서로 맞춰보도록 하고 있다. 전자책의 경우 책의 본문까지 디지털화되어 있다는 점에 착안, 책의 본문 내용을 통계적으로 분석한 뒤 조금 더 적합한 책을 추천해주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의 ‘추천 마법사’ 기능도 유명하다. 지난 8월 기준 알라딘 홈페이지에서 추천마법사에 방문하는 이들은 하루 평균 3만명 수준으로 베스트셀러 코너보다 많다. 알라딘 관계자는 “회원 2만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보면 추천마법사가 권한 책을 1권 이상 사들인 고객 비율이 76%에 이른다”고 말했다. 관심 있는 분야나 작가, 구매 이력 등의 정보를 종합해 관심 있을 만한 책을 추천해주는 서비스인데, 관심분야를 스스로 설정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추천을 걸러내는 등 피드백이 활발한 게 특징이다. 모바일 서재 ‘북플’에서도 비슷한 취향을 가진 이들이 구매한 책들을 서로에게 알려준다. 알라딘의 경우 특히 인문사회 분야의 충성 고객이 많아 관련 분야 추천이 정밀하다는 평이다.
맏형 격인 교보문고도 서서히 시동을 걸고 있다. 우선 ‘하비랩 서비스’를 선보였다. 30여개 문항의 설문 조사를 통해 분석한 독자 성격에 맞춰 그에 맞는 책과 관련 용품을 제안하는 서비스였다. 추천 대상이 취미 생활 쪽이고 지난 8~9월 두 달 정도 실시한 이벤트성이 짙지만, 그간 오프라인 매장의 큐레이션에 방점을 찍어온 데서는 한걸음 이동한 셈이다.
여기에다 교보문고 모바일앱에는 ‘추천’ 항목도 만들었다. 연령대와 거주 지역, 성향 분석, 구매 이력, 예로 제시되는 책에 대한 고객의 평가 등을 기반으로 추천도서를 보여주는 서비스다. 추천한 책에 대해서는 어떤 이유 때문에 추천했는지 설명도 해준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책 추천과 선택은 취향, 습관 등이 영향을 끼치는 너무나 개인화 된 영역이라 큐레이션 기능만으로 모든 걸 커버할 수는 없다”면서도 “하지만 모바일 시대에 주요한 선택 통로의 하나로 지속적인 연구 개발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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