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뉴스
[경북]포항 주민이 함께하는 마을 문화 사랑방, 작은도서관
매체명 : 매일신문
보도일 : 2017.11.07
독서는 시대를 막론하고 중요성이 강조돼 왔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오늘날의 최첨단 사회에서도 독서의 중요성은 결코 작지 않다. 하지만 우리 사회의 독서율은 갈수록 낮아지는 것이 현실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15 국민 독서실태 조사'에 따르면 성인 10명 중 3명은 1년에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학생들에게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시간 부족과 독서습관 부족, 스마트폰`컴퓨터 사용 등이 큰 이유로 꼽힌다.
◆도서관 접근성 문제를 해결한 '작은도서관'
독서문화를 활성화하려면 생활 속 독서 환경을 조성하고, 올바른 독서 습관 교육이 절실하다. 이에 최근 들어 독서문화 조성을 위한 색다른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다. 책을 사는 공간으로만 여겨졌던 서점에 마음껏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나고, 책을 소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등장하고 있다.
책을 읽는 공간으로만 여겨졌던 도서관도 변신하고 있다. 책을 빌려주는 것 외에도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줄을 잇고 있다. 작가를 초청해 독자들과 함께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도 마련하고 있다.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병원 등 공공시설에 설치한 도서대출반납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지자체를 비롯해 민간단체들이 독서 환경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전히 많이 부족하다. 앞서 지적한 '국민 독서실태 조사 결과'를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들이 공공도서관을 이용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집 가까이 쉽게 갈 수 있는 도서관 부족'을 들었고, 독서의 가장 큰 걸림돌은 '습관화가 안 돼서'로 나타났다.
공공도서관의 접근성 문제와 독서 습관화 과제를 풀어낼 수 있는 황금 열쇠로 주목받는 것이 바로 '작은도서관'이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라도 책과 만나는 도시' 조성에 노력하고 있는 포항시는 민선 6기 출범 이후 관련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포항에는 47곳(작은도서관 42곳, 스마트 작은도서관 5곳, 그림책마을 1곳)의 작은도서관이 있다.
언제라도 책을 접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시작한 다양한 콘셉트의 작은도서관 조성 사업은 주민들에게 도서관이 가깝고 친근한 곳으로 다가왔다. 포항시내 오거리 인근에 죽도빗물펌프장이 있다. 바로 이곳에 작은도서관이 자리하고 있다. 빗물펌프장과 작은도서관. 시내 한복판에 있는 빗물펌프장도 특이하지만, 빗물펌프장에 대한 아기자기한 홍보와 함께하는 작은도서관은 지역 주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마을문화 사랑방으로 진화하는 '작은도서관'
이처럼 일상의 가까이에 자리한 작은도서관인 만큼 책을 통한 주민들의 참여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도서관 독서 동아리 모임이 활성화되고, 시민 모두가 함께 읽고 싶은 책 한 권을 선정해 독서와 관련한 다양한 행사와 활동을 통해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책 읽는 독서문화를 만들기 위해 펼치고 있는 '원북원(one book one) 포항', 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북스타트'(book start)와 같은 사업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주민들과 함께 이뤄낸 결과다.
그뿐만 아니라 책을 통해 모이는 일들이 많아지면서 도서관은 자연스레 소통과 교감의 장이 되고 있다. 길거리를 서성이던 아이들은 이제 동네 '작은도서관'이라는 아담한 간판이 붙은 공간으로 향한다. 작은도서관이 생기면서 가장 기뻐한 이들은 바로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었다. 틈틈이 아이들의 손을 잡고 도서관을 찾아 책을 읽고, 읽어주기도 하면서 엄마들 모임까지 가질 수 있으니 작은도서관은 그야말로 '마을 문화사랑방'이 됐다.
포항시는 집에서 5~10분 거리에 책과 문화가 있는 작은도서관을 만들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소통과 화합을 이룰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가고 있다. 문화공간이나 여가시설이 없는 동네를 우선적으로 선택했고, 내년에는 4곳의 스마트 작은도서관을 설치해 모두 51곳의 작은도서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포항시는 작은도서관의 가장 큰 과제인 지속적인 도서 확충과 도서관 관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규모가 크고 자료가 많은 시립도서관(포은중앙도서관, 영암도서관, 오천도서관, 대잠도서관, 동해석곡도서관, 어린이영어도서관)과 통합대출서비스 관계를 맺었다. 홈페이지에서 대출을 신청하면 다음 날 작은도서관으로 배달해주고 반납도 동일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작은도서관을 통해 주민들이 문화로 하나가 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졌다는 점이 가장 큰 수확"이라며 "작은도서관을 다양한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바꾸어 마을공동체 문화의 꽃을 활짝 피우겠다"고 했다.
◆도서관 접근성 문제를 해결한 '작은도서관'
독서문화를 활성화하려면 생활 속 독서 환경을 조성하고, 올바른 독서 습관 교육이 절실하다. 이에 최근 들어 독서문화 조성을 위한 색다른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다. 책을 사는 공간으로만 여겨졌던 서점에 마음껏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나고, 책을 소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등장하고 있다.
책을 읽는 공간으로만 여겨졌던 도서관도 변신하고 있다. 책을 빌려주는 것 외에도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줄을 잇고 있다. 작가를 초청해 독자들과 함께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도 마련하고 있다.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병원 등 공공시설에 설치한 도서대출반납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지자체를 비롯해 민간단체들이 독서 환경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전히 많이 부족하다. 앞서 지적한 '국민 독서실태 조사 결과'를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들이 공공도서관을 이용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집 가까이 쉽게 갈 수 있는 도서관 부족'을 들었고, 독서의 가장 큰 걸림돌은 '습관화가 안 돼서'로 나타났다.
공공도서관의 접근성 문제와 독서 습관화 과제를 풀어낼 수 있는 황금 열쇠로 주목받는 것이 바로 '작은도서관'이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라도 책과 만나는 도시' 조성에 노력하고 있는 포항시는 민선 6기 출범 이후 관련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포항에는 47곳(작은도서관 42곳, 스마트 작은도서관 5곳, 그림책마을 1곳)의 작은도서관이 있다.
언제라도 책을 접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시작한 다양한 콘셉트의 작은도서관 조성 사업은 주민들에게 도서관이 가깝고 친근한 곳으로 다가왔다. 포항시내 오거리 인근에 죽도빗물펌프장이 있다. 바로 이곳에 작은도서관이 자리하고 있다. 빗물펌프장과 작은도서관. 시내 한복판에 있는 빗물펌프장도 특이하지만, 빗물펌프장에 대한 아기자기한 홍보와 함께하는 작은도서관은 지역 주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마을문화 사랑방으로 진화하는 '작은도서관'
이처럼 일상의 가까이에 자리한 작은도서관인 만큼 책을 통한 주민들의 참여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도서관 독서 동아리 모임이 활성화되고, 시민 모두가 함께 읽고 싶은 책 한 권을 선정해 독서와 관련한 다양한 행사와 활동을 통해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책 읽는 독서문화를 만들기 위해 펼치고 있는 '원북원(one book one) 포항', 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북스타트'(book start)와 같은 사업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주민들과 함께 이뤄낸 결과다.
그뿐만 아니라 책을 통해 모이는 일들이 많아지면서 도서관은 자연스레 소통과 교감의 장이 되고 있다. 길거리를 서성이던 아이들은 이제 동네 '작은도서관'이라는 아담한 간판이 붙은 공간으로 향한다. 작은도서관이 생기면서 가장 기뻐한 이들은 바로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었다. 틈틈이 아이들의 손을 잡고 도서관을 찾아 책을 읽고, 읽어주기도 하면서 엄마들 모임까지 가질 수 있으니 작은도서관은 그야말로 '마을 문화사랑방'이 됐다.
포항시는 집에서 5~10분 거리에 책과 문화가 있는 작은도서관을 만들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소통과 화합을 이룰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가고 있다. 문화공간이나 여가시설이 없는 동네를 우선적으로 선택했고, 내년에는 4곳의 스마트 작은도서관을 설치해 모두 51곳의 작은도서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포항시는 작은도서관의 가장 큰 과제인 지속적인 도서 확충과 도서관 관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규모가 크고 자료가 많은 시립도서관(포은중앙도서관, 영암도서관, 오천도서관, 대잠도서관, 동해석곡도서관, 어린이영어도서관)과 통합대출서비스 관계를 맺었다. 홈페이지에서 대출을 신청하면 다음 날 작은도서관으로 배달해주고 반납도 동일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작은도서관을 통해 주민들이 문화로 하나가 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졌다는 점이 가장 큰 수확"이라며 "작은도서관을 다양한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바꾸어 마을공동체 문화의 꽃을 활짝 피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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