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책읽는 도시' 10년 김해시 '대한민국 책의 수도' 선포

매체명 : 노컷뉴스 보도일 : 2017.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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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ocutnews.co.kr/news/4866686
'책 읽는 도시, 김해' 선포 10주년을 기념해 경남 김해시가 '대한민국 책의 수도, 김해'를 선포했다.

매년 '김해의 책'을 선정하는 등 독서문화 확산을 추진하고 있는 김해시가 외부기관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도서관·독서문화정책사업 슬로건을 공모해 '대한민국 책의 수도, 김해'를 공식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슬로건 선포를 계기로 지난 10년간 추진해온 독서인프라구축과 독서문화진흥사업, 학교도서관과 독서교육지원사업의 내실을 기하면서 책읽는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진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번 슬로건은 지난 2007년 10월 전국 최초로 '책 읽는 도시'를 추진한 선두주자의 의미와 함께 앞으로 더욱 역동적으로 책읽기 문화를 확산시키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당시 김해시의 '책읽는 도시'를 표방한 이후 전국 30여 개 지자체가 관련사업을 벤치마킹하는 등 전국 지자체의 정책변화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김해시는 지난 2007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독서·도서관 전담팀과 독립된 사업소를 신설하고 '작은 도서관' 조례와 '독서문화진흥' 조례를 제정·운용해 도서관의 경우 당시 3만권에 불과하던 장서를 백만 권 이상으로 확충했다.

또, 공공도서관은 4개소에서 7개로, 작은도서관은 29개에서 55개로 늘렸으며, 내년 3월에 공공도서관 1개소를 추가 개관한다.

독서인프라 늘리는 것 외에도 시민들의 독서문화를 고취시키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매년 일반도서와 어린이도서 각 1권을 '김해의 책'으로 선정하고 독서 릴레이를 통해 독서 인구를 확대하고 있다. 관련 사업으로 저자강연회, 토론회, 독후활동 공모를 진행하여 책읽기의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 9회째를 맞은 청소년인문학읽기 전국대회도 열어 전국의 청소년 독서동아리를 대상으로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독서토론의 전형을 제시하고 있다.

이런 효과를 인정해 문화체육관광부는 '독서문화진흥기본계획'에 '책읽는도시' 정책을 포함하면서 김해시가 지방자치단체 독서진흥 정책의 우수한 모델을 제시했다는 성과도 올렸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책 읽는 도시 선포 10주년을 계기로 "성공적인 책 읽는 도시 사업추진에 힘입어 본 정책의 발전적 변화와 재도약을 꾀하여 탄탄한 토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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