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수준의 도서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완주군이 2년 연속 ‘대한민국 책 읽는 지자체 대상’을 수상했다.

완주군이 수상한 대한민국 책 읽는 지자체 대상은 독서·출판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지자체, 군부대, 기업, 단체, 개인을 발굴하는 시상식으로 완주군은 도서관 인프라의 지속적 확충, 전문서비스 확충 등 전반적인 내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한민국 책 읽는 지자체 대상’ 2년 연속 수상

완주군은 지난 11일 서울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년 책 읽는 대한민국 시상식’에서 2년 연속 ‘대한민국 책 읽는 지자체 대상’을 수상했다.

(사)국민독서문화진흥회(회장 김을호)에서 주최, 주관한 시상식은 ‘제2회 대한민국 책 읽는 지자체 대상’, ‘제2회 대한민국 독서병영대상’, ‘제4회 대한민국 독서경영 대상’, ‘제4회 대한민국 독서교육 대상’, ‘제1회 대한민국 독서동아리 대상’ 등 총 5가지 부문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고, 완주군은 대한민국 책 읽는 지자체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완주군을 비롯해 경북 영덕군, 서울 도봉구, 강원 동해시, 경기 파주시, 경기 화성시 등 총 6개 지자체가 수상했으며, 완주군과 영덕군은 2년 연속 수상기록을 세웠다.

완주군은 대한민국 책 읽는 지자체 대상 2년 연속 수상과 더불어 관련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3년 연속 ‘전라북도 작은도서관 운영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가브랜드진흥원이 주관하는 ‘2016 대한민국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제’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발 닿는 곳 어디서나 책을 읽다

완주군은 민선 6기 3년 동안 ▲도서관 인프라 지속적 확충 ▲삶의 질을 높이는 교육과 문화생활의 중심 역할 ▲책 읽는 지식도시 완주 사업을 통한 민관 협력 활성화 ▲관내외 도서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지역 주민독서회 활성화로 주민 역량 강화 ▲도서관 전문서비스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 완주군에는 총 20관(공공5, 작은 10, 학교마을 5)의 도서관이 있으며, 1관 당 봉사대상 인구수가 1만9,200명, 1인당 장서 수 3.23권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도서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2015년 시작한 이서혁신도시 공공도서관 건립사업은 올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비 총 70억원(지특 35, 군비 35)으로 연면적 2,800㎡(지하1층, 지상 3층)규모다.

과학, 여행을 특화해 차별화된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며, 종합자료실, 어린이자료실, 문화강좌실, 민원센터 등 주요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이밖에 봉동읍 둔산영어도서관은 지난 4월 증축해 다목적강당, 어린이자료실, 공부방을 확장해 인문독서프로그램 증설 등 공공도서관의 역할을 강화하기도 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이서 혁신도시내에 별마루작은도서관(2015년 개관), 용진 용꿈작은도서관(2016년 개관)도 국비 70%를 확보해 각 1억원의 작은도서관을 조성, 생활 속의 독서를 실현해 가고 있다.


▲삶의 질을 높이는 교육·문화생활의 중심

완주군의 도서관에서는 현재 영유아 북스타트, 어린이 독서교실, 청소년 웹툰창작 공작소, 주부대상 책놀이지도사, 동화구연, 책 읽어 주는 문화봉사단 등 영유아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하는 교육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도서관 거점의 독서동아리 지원사업을 추진해 책너울 독서회 등 13개 동아리에 문학기행, 강좌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전국 지자체 최초로 ‘기부리딩 기부리더’ 운동을 추진해 독서와 기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캠페인으로 호평 받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앞으로도 책과 독서를 통한 지역사회의 화합과 소통의 공간이 되도록 전문적인 독서문화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박태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