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뉴스
[경남]무보수 명예직 관장에 책임 전담, 운영 지속성 담보 어려워
매체명 : 김해뉴스
보도일 : 2017.04.21
시, 작은도서관 정책토론회 개최 운영비 지원 확대 등 제언 쏟아져
김해시는 지난달 30일 김해기적의도서관 다목적강당에서 '김해시 작은도서관 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시가 2007년 10월 6일 '책 읽는 도시 김해'를 선포한 이후 조성된 작은도서관 정책의 방향을 점검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각 지역의 작은도서관 관장·사서 들과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어린이와작은도서관협회' 박소희 이사장과 청주 초롱이네도서관 오혜자 관장은 '김해의 작은도서관 현황과 정책, 평가와 방향', '작은도서관 평가지표 개발과 운영'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한국도서관협회 이용훈 부회장, 김해시작은도서관협의회 이복희 부회장, 서울 곰달래도서관 김보일 관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토론회 진행은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안찬수 상임이사가 맡았다.
박 이사장은 "김해의 경우 시와 협약을 통해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작은도서관이 조성되고 지원됐다. 시는 조례에 작은도서관의 기본적 설치 기준보다 상향된 조건을 담아 좀 더 안정적인 조건에서 사람들이 이용할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해 지역)작은도서관의 전체 총괄 책임은 무보수 명예직인 관장에게 있다. 이러한 체계로는 작은도서관 운영의 지속성을 담보하기 어렵다. 부족한 예산은 후원자 모집이나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도움을 받아 마련해야 한다.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업무를 맡고 있는 사서의 역할을 다룬 기본 매뉴얼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 관장은 "놀랍게도 김해의 작은도서관 정책은 10년간 평가를 받지 않았다. 개선점을 찾아보고 구체적인 정책을 만들어내는 데 평가기준이 있어야 한다. 도서관 운영일지, 프로그램 수업일지, 도서관 행사홍보물 등 문서들을 작성해 비치해 두면 증빙자료가 된다"고 설명했다.
토론에 나선 이용훈 부회장은 "도서관이 늘어나는 만큼 서비스 수준과 이용 만족도를 되짚어 봐야 한다. 사서 직원을 보는 사회적 인식 부족은 여전하다. 작은도서관은 하나의 시민운동이고, 지식복지 활동이다. 도서관의 목표와 비전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 공공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도서관을 향한 요구가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으로 구분 짓지 말고 공립, 사립 공공도서관으로 구분해서 상호 협업하는 방식으로 관계를 재설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복희 부회장은 "작은도서관 관장들은 생업을 갖고 있다. 시 보조금만으로는 도서관 운영비를 확보하기 힘들다. 실무자 인건비와 도서관 냉·난방비 탓에 운영비가 대폭 올라 열악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운영비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메뉴얼을 인지하지 않은 상태에서 도서관을 운영하는 경우도 많다. 업무 인수·인계가 명확하게 이뤄지지 않아 실무자의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협의회에 감시시스템을 만들어 주기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장서 점검, 장기 연체자 관리를 철저히 해서 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보일 관장은 "시는 다양한 이해당사자들과 상시 운영 협의체를 구성해 의견을 주고받으며 작은도서관 평가 지표를 개발해야 한다. 정량평가에 의한 계량적 평가뿐만 아니라 작은도서관의 기본적 목적과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정성적 평가를 함께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해시는 지난달 30일 김해기적의도서관 다목적강당에서 '김해시 작은도서관 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시가 2007년 10월 6일 '책 읽는 도시 김해'를 선포한 이후 조성된 작은도서관 정책의 방향을 점검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각 지역의 작은도서관 관장·사서 들과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어린이와작은도서관협회' 박소희 이사장과 청주 초롱이네도서관 오혜자 관장은 '김해의 작은도서관 현황과 정책, 평가와 방향', '작은도서관 평가지표 개발과 운영'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한국도서관협회 이용훈 부회장, 김해시작은도서관협의회 이복희 부회장, 서울 곰달래도서관 김보일 관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토론회 진행은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안찬수 상임이사가 맡았다.
박 이사장은 "김해의 경우 시와 협약을 통해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작은도서관이 조성되고 지원됐다. 시는 조례에 작은도서관의 기본적 설치 기준보다 상향된 조건을 담아 좀 더 안정적인 조건에서 사람들이 이용할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해 지역)작은도서관의 전체 총괄 책임은 무보수 명예직인 관장에게 있다. 이러한 체계로는 작은도서관 운영의 지속성을 담보하기 어렵다. 부족한 예산은 후원자 모집이나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도움을 받아 마련해야 한다.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업무를 맡고 있는 사서의 역할을 다룬 기본 매뉴얼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 관장은 "놀랍게도 김해의 작은도서관 정책은 10년간 평가를 받지 않았다. 개선점을 찾아보고 구체적인 정책을 만들어내는 데 평가기준이 있어야 한다. 도서관 운영일지, 프로그램 수업일지, 도서관 행사홍보물 등 문서들을 작성해 비치해 두면 증빙자료가 된다"고 설명했다.
토론에 나선 이용훈 부회장은 "도서관이 늘어나는 만큼 서비스 수준과 이용 만족도를 되짚어 봐야 한다. 사서 직원을 보는 사회적 인식 부족은 여전하다. 작은도서관은 하나의 시민운동이고, 지식복지 활동이다. 도서관의 목표와 비전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 공공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도서관을 향한 요구가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으로 구분 짓지 말고 공립, 사립 공공도서관으로 구분해서 상호 협업하는 방식으로 관계를 재설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복희 부회장은 "작은도서관 관장들은 생업을 갖고 있다. 시 보조금만으로는 도서관 운영비를 확보하기 힘들다. 실무자 인건비와 도서관 냉·난방비 탓에 운영비가 대폭 올라 열악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운영비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메뉴얼을 인지하지 않은 상태에서 도서관을 운영하는 경우도 많다. 업무 인수·인계가 명확하게 이뤄지지 않아 실무자의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협의회에 감시시스템을 만들어 주기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장서 점검, 장기 연체자 관리를 철저히 해서 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보일 관장은 "시는 다양한 이해당사자들과 상시 운영 협의체를 구성해 의견을 주고받으며 작은도서관 평가 지표를 개발해야 한다. 정량평가에 의한 계량적 평가뿐만 아니라 작은도서관의 기본적 목적과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정성적 평가를 함께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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