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휴식·힐링이 함께! 이색 도서관으로 문화 여행 떠나 볼까

매체명 : 소년한국일보 보도일 : 2017.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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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ids.hankooki.com/lpage/news/201705/kd20170525161151125630.htm
“오늘의 나를 만들어 준 것은 내가 태어난 작은 마을의 도서관이었다.” 빌게이츠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곳으로 도서관을 꼽았다. 그런데 도서관은 이제 책만 읽는 공간이 아니다. 휴식과 힐링이 함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달 말(31일 예정)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문을 여는 ‘오픈 라이브러리’도 그런 곳이다. 이 열린 도서관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오픈 라이브러리 개관을 계기로 전국의 이색 도서관을 안내한다. 이번 주말, 부모님이나 친구들 손을 잡고 이 도서관으로 문화 여행을 떠나보시길!

1. ‘오픈 라이브러리’: 코엑스몰 중심부인 센트럴플라자 2800㎡에 2개 층 규모로 들어선다. 어린이책 등 5만 권이 전시된다. 13m 높이의 대형 서가 3개를 중심으로 라운지형과 테이블형의 책상, 의자가 있어 독서를 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문을 연 뒤에는 북콘서트, 시낭송회, 책관련 전시회도 차려진다.

2. 꿈두레 도서관: 전국 최초로 독서 캠핑장을 운영하는 도서관으로, 오산에 있다. 가족이 함께 책을 읽고 하늘의 별을 보며 오붓한 시간을 만끽할 수있다. 매월 초 예약을 선착순으로 받는다.

3. ‘도담도담’: 서울 종로구의 14번째 작은 도서관이자 한옥 도서관. ‘도담도담’은 ‘어린아이가 아무런 탈 없이 잘놀며 자라는 모양’을 뜻하는 우리말. 보유 도서는 3000여 권으로, 20%는 전통 문화 관련 어린이 책이다.

4. 안양 파빌리온: 국내 유일의 공공예술 전문 도서관이다. 건축가와 예술 작가의 작품을 다룬 책과 영상 자료 2000여 점이 구비됐다. 지름 7.2m의 대형 원형 벤치는 종이로 만들었지만 사람이 누워도 끄덕없을 정도로 튼튼하다.

5. 한국만화도서관: 정식 명칭은‘디지털 만화 규장각’. 한국만화박물관 2층에 자리하며, 27만여 권을 갖췄다. 가족끼리 함께 만화를 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오픈 라이브러리‘꿈바라 카페’가 특이하다.

6. ‘지혜의 숲’: 파주에 있다. 서가 면적은 1244㎡. 가장 높은 서가는 8m. 1~3관으로 나뉘며, 무료로 운영된다. 어린이책 코너도 따로 갖춰져 있다. 개관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7. 현대어린이책미술관: 국내 최초로 ‘책’을 주제로 한 어린이 미술관. 미술관이자 어린이 도서관인 셈. 연면적 2700여 ㎡에 6000여 권의 국내외 그림책을 만날 수 있다. 현재 칼데콧 상을 받은 작가 12명의 원화와 그림책을 만날 수 있는‘칼데콧이 사랑한 작가들’이란 전시도 열고 있다.

8. ‘금산 지구별 그림책 마을’: 3대가 함께 읽는 우리나라 최초의 그림책 마을. 독서와 숙박이 가능하다. 충남 금산에 있다. 넉점반 그림책, 행복한 도서관, 그림책버스, 책읽는 메타길 등을 갖췄다.

9. 목포어린이도서관: 해양 도시 목포의 이미지를 살려 배모양의 건물로 지었다. 2010년 7월 개관했다. 지하 1층·지상 3층 구조로, 도서관의 3층 뱃머리 휴게 공간에서 책을 읽다 얼굴을 들면 하늘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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