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금촌역에 위치해 있어 찾아가기 쉽고 다문화가족들이 많아 소통의 온기가 풀풀 나는 파주 다문화도서관 1호 금촌역 무지개도서관은 낯선 땅에서 문화와 생활을 배우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책으로 달랠 수 있는 곳이다.

이 도서관은 취재를 갈 때마다 경기도 곳곳에 일곱 색깔을 띠는 다문화 작은도서관이 많이 생기기를 바라는 마음이 샘솟게 한다.

지난 지난 12일 기자가 무지개도서관을 다시 찾은 이유는 파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조순일)가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책놀이지도사 3급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은 결혼이민자들의 전공, 경력 등의 능력을 사장시키지 않고 문화적응, 직업교육, 취업알선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통합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결혼이민자의 역량을 강화함으로서 지역사회 일원으로 육성하는 것도 중요한 목적 가운데 하나다.

책놀이 지도자 3급 양성과정은 1회 3시간씩 총 8회의 교육을 통해 결혼이민자의 독서 및 지도활동 역량을 강화하고 그림책의 기본요소를 파악하며 책놀이를 통한 영유아 학습 진행, 스토리텔링을 통한 학습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양성과정에 참여한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은 “교육에 열심히 참여해 자격증을 취득하면 자신감이 생길 것 같다.”며 “아이에게도 엄마가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센터 관계자는 “수료 후 공공도서관 및 다문화작은도서관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문화 책놀이지도사 활동을 활발히 할 계획이다.”며 “자격증 취득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