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개 주민공동체 공모전 블록체인 심사
경기도,전국 최초 따복공동체 주민제안 공모

독서인성 프로그램을 가미한 북라이크의 ‘독서와 행복을 나르는 사람들’이 경기도 주민제안 공모전 심사에서 대망의 1등을 품에 안았다.

경기도 전국 최초로 '블록체인'을 도정에 활용한 '2017년 따복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 블록체인심사'에서 1등을 차지했다.

최근 고양시 킨텍스에서 815개 주민공동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블록체인 심사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140여개의 공모사업 참여자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블록체인(Blockchain)’은 정보를 특정기관의 중앙 서버가 아닌 네트워크에 분산시켜 참가자 모두가 공동으로 기록하고 관리하는 기술을 말한다. 경기도는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공동체 대표 815명 뿐 아니라 구성원 7,335명도 사업내용을 학습하고 직접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열린 '따뜻하고 복된 마을공동체'의 줄임말로 이웃 간의 소통을 통해 지역공동체를 복원, 활성화하는 사업인 따복공동체의 주민제안 공모사업은 사업 전 과정을 주민 중심‧추진하는 주민주도형 사업으로, 사업심사과정에도 공모를 낸 공동체의 주민이 직접 참여했다.

심사는 공동체 대표가 참여‧사업에 대해 서로 평가하는 오프라인 심사와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다른 공동체의 발표를 구성원들이 온라인으로 시청하고 '좋아요'를 눌러 투표하는 온라인 심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사는 공동체 대표 815명이 사업에 대해 발표하고 서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사 결과는 △북라이크의 '독서와 행복을 나르는 사람들' 등 공간활동지원 분야 120개 사업 △'해맑은 어린이 도서관', '행복마을 샘터' 등 공동체활동지원 분야 260개 사업 △'나들이 공동체', '푸른어린이 작은도서관' 등 공간조성지원 분야 70개 사업이 선정됐다.

공간활동 1등의 영예를 안은 북라이크 마을공동체 모임인 ‘독서와 행복을 나르는 사람들’의 윤양은 회장은 “북라이크 독서활동과 감사칭찬인성활동을 토대로 하는 독서와 행복을 나르는 사람들의 공동체 활동이 대한민국 어린이들과 국민들의 행복에 도움이 되는 활동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독서와 행복을 나르는 사람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활동공간을 운영하는 꿈꾸는 북라이크 작은 도서관 장미자 관장은 “독서와 행복을 나누고 함께 공유하는 행복문화 공간으로 도서관을 만들어 지역주민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이번 심사는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오프라인 투표와 현장중계방송을 시청 후 투표하는 온라인 투표가 동시에 진행됐다.

경기도는 원활한 진행을 위해 대표 12명, 전문 심사위원 2명, 진행요원 1명 등 15명을 한 그룹으로 총 68개 그룹을 구성해 심사를 진행했다.

<꿈꾸는 북라이크 작은도서관에서 함께 포즈를 취한 장미자관장(우측)과 윤양은회장(좌측)의 모습>
그룹 내 대표들은 자신의 사업을 제외한 다른 11개 공동체에 점수를 줬으며, 최종 점수에는 대표 점수 70%, 전문 심사위원 점수 30%가 반영됐다.

또한 온라인 심사의 경우 각 공동체 당 참여자 수가 많을 경우 가산점이 부여됐다.
경기도는 선정된 사업에 총 31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공동체 활동지원 북라이크운동을 총괄하는 차경환 교수는 “북라이크의 마을 공동체 모임인 ‘독서와 행복을 나르는 사람들’이 주민들에게 인정받아 기쁘다”며 소감을 대신했다.

차 교수는 “앞으로 모든 부모들과 국민들이 독서와 행복을 나르는 사람들이 되어 대한민국 어린이들과 국민들이 행복해지는 견인차로 활발한 북라이크운동을 만들어나겠다”고 강조했다.

차경환 교수는 이어 “독서와 행복을 나르는 사람들 마을공동체 모임이 전국적으로 활성화 시키기 위해 지역마다 북라이크 스토리 작은도서관을 운영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