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지역민의 문화향유권을 위해 관내 문화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는 작은 도서관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작은도서관은 공공도서관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서 지역주민을 위해 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주민의 만남과 대화를 통한 사랑방 역할을 하며 지역 공동체 유지에 기여해왔다.

군에는 학사루 작은도서관 등 함양읍에 6곳, 백전면 녹색대학문고, 병곡면 심산문고, 마천면 여울목 의탄교회, 수동면 밀알공부방문고·수동새마을문고, 서하면 서하면새마을문고, 안의면 구세군 사랑듬book 작은도서관 등 총 13곳이 있다.

지난 23일부터 내달 6일까지 2주간 실시되는 이번 조사에서는 작은도서관 등록 기준을 충족하는지를 우선적으로 조사하는 것에서부터 운영여건 및 상황, 독서문화 프로그램 실시여부, 활성화 방안 등 39개 항목에 걸쳐 조사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작은도서관이 보다 질적 수준이 향상되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실시된다”며 “정확한 실태를 파악해 작은 도서관의 내실 있는 운영과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군민의 문화 복지 향상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