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뉴스
[경남]대중독서운동 통해 책 읽는 분위기 조성 기여
매체명 : 김해뉴스
보도일 : 2017.01.11
김해시가 '책 읽는 도시'를 선포하고 대중 독서운동인 '김해의 책' 사업을 진행한 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김해에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큰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 이 사업을 발전적으로 확대할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기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 지난해 열린 강윤중 작가 초청 강연회.
매년 도서 2권 선정 각종 행사
시민 4명 중 1명 ‘릴레이’ 참가
연구 용역 실시해 재도약 모색
■ '김해의 책' 사업의 시작
'김해의 책' 사업은 시의 정체성 고민에서 출발했다. 중소기업과 공장이 빠르게 들어서고 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나자 시는 정체성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역사문화의 도시와 공업도시 사이에서 갈등하던 시는 시민의식이 정체성을 결정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시민들이 책을 읽고 토론하는 문화를 확산시키면 김해를 어떤 방향으로 끌고 나갈지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시는 2007년 7월 31일 김종간 전 시장을 비롯해 김해교육청, 도서관 관계자 등이 모인 가운데 '책 읽는 도시 김해 추진협의회'를 창립했다. 8월 1일에는 비영리법인 '책읽는사회문화재단'과 '책 읽는 도시 김해' 만들기 협약을 체결하고 책 읽는 도시 특별팀을 구성했다. 10월에는 '책 읽는 도시' 선포식을 가졌다.
'책 읽는 도시 김해' 운동의 중심에는 '김해의 책' 사업이 있다. 시 인재육성지원과 홍미선 팀장은 "김해의 책 사업은 사회적 책 읽기 운동이다. 특정한 주제의 책을 선정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공론화하는 것이다. 정체된 삶을 환기시킬 수 있고, 공통의 관심사를 주제로 상대방과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아집으로 굳어질 수 있는 생각에 변화를 꾀한다. 궁극적으로는 삶의 방식을 연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해의 책'은 지역 초·중·고 교사와 공공도서관 사서, 독서관련 시민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 '김해의책추진협의회'가 선정한다. 추진협의회는 후보 도서를 추천, 압축한 뒤 시민 여론조사를 통해 대표도서와 어린이도서를 선정한다.
'김해의 책' 사업은 학교, 단체들이 참여하는 독서릴레이로 이어진다. 시에 따르면 2015년까지 373개 단체, 12만 9813명이 사업에 참여했다. 시민 4명 중 1명이 참여한 셈이다. 지난해에는 67개 학교에서 학생 2만 5000명이 책 읽기에 동참했다.
시는 '김해의 책'의 대표 행사인 작가와의 만남, 독후감 공모, 어린이 도서를 각색해 아동극으로 만든 '가족극' 공연을 통해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새로 추가한 프로그램은 작은도서관 주도하에 열린 '김해의 책 말하기 대회'였다. '관'이 주도하는 게 아니라 '민'이 설계부터 운영까지 주관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김해도서관 문헌정보과 정연진 사서는 "시가 의무적으로 책을 선정해서 홍보를 한 덕분에 시민들도 여러 창구를 통해 책을 접할 수 있다. 다른 지역에 비해 김해시민들은 조금이라도 독서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지난해 열린 강윤중 작가 초청 강연회.
매년 도서 2권 선정 각종 행사
시민 4명 중 1명 ‘릴레이’ 참가
연구 용역 실시해 재도약 모색
■ '김해의 책' 사업의 시작
'김해의 책' 사업은 시의 정체성 고민에서 출발했다. 중소기업과 공장이 빠르게 들어서고 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나자 시는 정체성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역사문화의 도시와 공업도시 사이에서 갈등하던 시는 시민의식이 정체성을 결정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시민들이 책을 읽고 토론하는 문화를 확산시키면 김해를 어떤 방향으로 끌고 나갈지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시는 2007년 7월 31일 김종간 전 시장을 비롯해 김해교육청, 도서관 관계자 등이 모인 가운데 '책 읽는 도시 김해 추진협의회'를 창립했다. 8월 1일에는 비영리법인 '책읽는사회문화재단'과 '책 읽는 도시 김해' 만들기 협약을 체결하고 책 읽는 도시 특별팀을 구성했다. 10월에는 '책 읽는 도시' 선포식을 가졌다.
'책 읽는 도시 김해' 운동의 중심에는 '김해의 책' 사업이 있다. 시 인재육성지원과 홍미선 팀장은 "김해의 책 사업은 사회적 책 읽기 운동이다. 특정한 주제의 책을 선정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공론화하는 것이다. 정체된 삶을 환기시킬 수 있고, 공통의 관심사를 주제로 상대방과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아집으로 굳어질 수 있는 생각에 변화를 꾀한다. 궁극적으로는 삶의 방식을 연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해의 책'은 지역 초·중·고 교사와 공공도서관 사서, 독서관련 시민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 '김해의책추진협의회'가 선정한다. 추진협의회는 후보 도서를 추천, 압축한 뒤 시민 여론조사를 통해 대표도서와 어린이도서를 선정한다.
'김해의 책' 사업은 학교, 단체들이 참여하는 독서릴레이로 이어진다. 시에 따르면 2015년까지 373개 단체, 12만 9813명이 사업에 참여했다. 시민 4명 중 1명이 참여한 셈이다. 지난해에는 67개 학교에서 학생 2만 5000명이 책 읽기에 동참했다.
시는 '김해의 책'의 대표 행사인 작가와의 만남, 독후감 공모, 어린이 도서를 각색해 아동극으로 만든 '가족극' 공연을 통해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새로 추가한 프로그램은 작은도서관 주도하에 열린 '김해의 책 말하기 대회'였다. '관'이 주도하는 게 아니라 '민'이 설계부터 운영까지 주관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김해도서관 문헌정보과 정연진 사서는 "시가 의무적으로 책을 선정해서 홍보를 한 덕분에 시민들도 여러 창구를 통해 책을 접할 수 있다. 다른 지역에 비해 김해시민들은 조금이라도 독서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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