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뉴스
[대전]배달강좌제 최초 도입… “어디서든 배울 수 있어요”
매체명 : 중도일보
보도일 : 2017.01.09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교육이 '백년대계'란 말은 틀린 말이 아니다. 그런 시대 흐름에 발맞춰 남녀노소가 평생 무엇인가를 배우도록 설계하는 이들이 있다. 전국에서 주목받는 대덕평생학습원이다. 이곳에선 전국 최초로 배달강좌제가 탄생했다. 각종 평생학습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해 전국 최우수 평생학습원 반열에 오른 대덕구평생학습원의 사업을 살펴본다.
▲전국최초 도입 '배달강좌제'… 또 한번 도약 기대=대덕구평생학습원은 2009년 3월 전국 최초로 '배달강좌제'를 도입했다. 배달강좌제는 구민 5명 이상이 모여 배우고 싶은 것을 요청하면 그곳에 강사가 찾아가 가르쳐주는 제도다. 자장면 배달처럼 강좌를 주문하면 강사가 강좌를 갖고 찾아오는 것이다. 당시만 해도 평생학습은 정해진 장소에서 정해진 강좌를 전하는 게 전부였다. 대전 자치구 중 가장 대중교통 시설기반이 미비한 대덕구는 구민에게 조금이나마 평생학습을 전달하고자 배달강좌제를 구상했다. 기대했던 대로 구민의 반응은 뜨거웠다. 전국의 평생학습원도 관심을 가졌다. 사업은 2010년 평생학습대상 영예를 안았다. 정부로부터도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지역발전위원회 창조지역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았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구민 3만 3972명이 배달강좌제에 참여했다.
2015년부턴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이 통합해 운영했으나 지난해에는 소외계층과 외곽지역 주민에 제한을 뒀다. 대덕구평생학습원은 올해 따로 예산 1억원을 편성해 배달강좌제를 구비로 운영하기로 했다. 학습대상을 일반 주민으로 다시 확대시키고 그동안 무료로 진행하던 강좌를 책임성 부여를 위해 유료화(강좌당 5만원)로 전환했다.
다시 부활한 배달강좌제는 오는 3월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오는 15일부터는 강좌를 직접 배달할 배달강사를 모집하며 수강신청은 매달 1일부터 15일까지 대덕구평생학습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배움문화사랑방'으로 재탄생한 회덕향교=대전에는 조선시대 관립학교 격인 향교가 두 개 있다. 회덕향교와 진잠향교다. 향교는 조선시대 유학을 교육하고 여러 선현에 대한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그중 대덕구에 있는 회덕향교가 지난해 구민과 한걸음 가까워졌다. 600년 역사를 간직한 회덕향교가 주민 사랑방 역할로 거듭나는 데 대덕구평색학습원이 앞장섰다. 문화재청 '살아숨쉬는 향교서원 활용공모사업'을 통해서다. 대덕구평생학습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시·구비 8300여만원을 투입해 '회덕향교 愛 빠져들다'란 주제로 향교와 구민의 가교 역할을 한다. 초중고교생과 대학생, 성인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사업이 연중 펼쳐진다.
지난해 동춘당 송준길 선생에 대해 조명한 '회덕향교 달빛인문학'에선 올해 우암 송시열에 대해 들여다본다. 또 대덕구에 위치한 한남대 학생들이 '회덕 선비 열전'을 통해 연극으로 구민과 소통할 예정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충효예길 탐방교실', 평생학습 동아리 축제인 '회덕향교 락 한마당'도 열린다. 그동안 굳게 잠겨있던 향교를 개방하고 상시 스토리텔러도 배치한다.
▲평생학습동아리 '실천형 학습공동체'로 성장=대덕구평생학습원은 2008년부터 평생학습동아리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배움으로 모인 이들이 지속적으로 활동하며 배움에서 그치지 않고 나눔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엔 매월 마지막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 공연과 찾아가는 동아리 공연, 재능기부 공연 등을 펼쳤다. 올해는 이러한 지원을 더 활발히 해 동아리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는 오는 9월 '평생학습 동아리의 날'을 운영해 연간 동아리원이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낼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지난해 자발적 참여로 운영하던 연합회를 없애고 평생학습동아리회로 전체를 아우르며 동아리 간 화합을 다질 예정이다. 또 지원체계를 간소화해 동아리가 필요로 하는 부분을 지원한다.
▲평생학습프로그램 2분기에서 3분기 '확대'=대덕구평생학습원의 평생학습프로그램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생활안전지도사과정, 실버놀이사, 대덕학스토리텔러, 생태해설사, 도시농업지도사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전문리더 양성 프로그램과 자기주도학습지도사, 커피바리스타과정, 미술심리상담사 과정 등 민간자격취득자과정으로 각각 운영된다.
평생학습원은 더 많은 지도사 양성을 위해 올해부터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기존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하던 평생학습프로그램이 올해부터 3분기 늘어났다. 2~4월, 5~7월, 9~11월로 3회에 걸쳐 강좌가 진행될 예정이다.
▲'주민이 찾고 싶은 도서관' 목표= 대덕구평생학습원은 대덕구 내 도서관 업무도 담당한다. 평생학습원은 성해 '주민이 찾고 싶은 도서관'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구상했다. 먼저 작은 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 지난해에 이어 펼쳐진다. 올해부터 기존 1인당 도서대출권 수를 5권에서 10권으로 늘려 편의를 제공하고 작은도서관연합회를 만들어 '도서나눔장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실시한 공공도서관 단체대출도 이어진다. 초등독서골든벨을 비롯해 저자 초청 강연회와 각종 전시 공연 행사도 작은도서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중학교 자유학기제 연계 프로그램으로 '잡스데이'를 도입하고 오는 8월에는 여름방학 1박 2일 독서캠프도 계획하고 있다.
▲전국최초 도입 '배달강좌제'… 또 한번 도약 기대=대덕구평생학습원은 2009년 3월 전국 최초로 '배달강좌제'를 도입했다. 배달강좌제는 구민 5명 이상이 모여 배우고 싶은 것을 요청하면 그곳에 강사가 찾아가 가르쳐주는 제도다. 자장면 배달처럼 강좌를 주문하면 강사가 강좌를 갖고 찾아오는 것이다. 당시만 해도 평생학습은 정해진 장소에서 정해진 강좌를 전하는 게 전부였다. 대전 자치구 중 가장 대중교통 시설기반이 미비한 대덕구는 구민에게 조금이나마 평생학습을 전달하고자 배달강좌제를 구상했다. 기대했던 대로 구민의 반응은 뜨거웠다. 전국의 평생학습원도 관심을 가졌다. 사업은 2010년 평생학습대상 영예를 안았다. 정부로부터도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지역발전위원회 창조지역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았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구민 3만 3972명이 배달강좌제에 참여했다.
2015년부턴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이 통합해 운영했으나 지난해에는 소외계층과 외곽지역 주민에 제한을 뒀다. 대덕구평생학습원은 올해 따로 예산 1억원을 편성해 배달강좌제를 구비로 운영하기로 했다. 학습대상을 일반 주민으로 다시 확대시키고 그동안 무료로 진행하던 강좌를 책임성 부여를 위해 유료화(강좌당 5만원)로 전환했다.
다시 부활한 배달강좌제는 오는 3월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오는 15일부터는 강좌를 직접 배달할 배달강사를 모집하며 수강신청은 매달 1일부터 15일까지 대덕구평생학습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배움문화사랑방'으로 재탄생한 회덕향교=대전에는 조선시대 관립학교 격인 향교가 두 개 있다. 회덕향교와 진잠향교다. 향교는 조선시대 유학을 교육하고 여러 선현에 대한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그중 대덕구에 있는 회덕향교가 지난해 구민과 한걸음 가까워졌다. 600년 역사를 간직한 회덕향교가 주민 사랑방 역할로 거듭나는 데 대덕구평색학습원이 앞장섰다. 문화재청 '살아숨쉬는 향교서원 활용공모사업'을 통해서다. 대덕구평생학습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시·구비 8300여만원을 투입해 '회덕향교 愛 빠져들다'란 주제로 향교와 구민의 가교 역할을 한다. 초중고교생과 대학생, 성인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사업이 연중 펼쳐진다.
지난해 동춘당 송준길 선생에 대해 조명한 '회덕향교 달빛인문학'에선 올해 우암 송시열에 대해 들여다본다. 또 대덕구에 위치한 한남대 학생들이 '회덕 선비 열전'을 통해 연극으로 구민과 소통할 예정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충효예길 탐방교실', 평생학습 동아리 축제인 '회덕향교 락 한마당'도 열린다. 그동안 굳게 잠겨있던 향교를 개방하고 상시 스토리텔러도 배치한다.
▲평생학습동아리 '실천형 학습공동체'로 성장=대덕구평생학습원은 2008년부터 평생학습동아리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배움으로 모인 이들이 지속적으로 활동하며 배움에서 그치지 않고 나눔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엔 매월 마지막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 공연과 찾아가는 동아리 공연, 재능기부 공연 등을 펼쳤다. 올해는 이러한 지원을 더 활발히 해 동아리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는 오는 9월 '평생학습 동아리의 날'을 운영해 연간 동아리원이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낼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지난해 자발적 참여로 운영하던 연합회를 없애고 평생학습동아리회로 전체를 아우르며 동아리 간 화합을 다질 예정이다. 또 지원체계를 간소화해 동아리가 필요로 하는 부분을 지원한다.
▲평생학습프로그램 2분기에서 3분기 '확대'=대덕구평생학습원의 평생학습프로그램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생활안전지도사과정, 실버놀이사, 대덕학스토리텔러, 생태해설사, 도시농업지도사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전문리더 양성 프로그램과 자기주도학습지도사, 커피바리스타과정, 미술심리상담사 과정 등 민간자격취득자과정으로 각각 운영된다.
평생학습원은 더 많은 지도사 양성을 위해 올해부터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기존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하던 평생학습프로그램이 올해부터 3분기 늘어났다. 2~4월, 5~7월, 9~11월로 3회에 걸쳐 강좌가 진행될 예정이다.
▲'주민이 찾고 싶은 도서관' 목표= 대덕구평생학습원은 대덕구 내 도서관 업무도 담당한다. 평생학습원은 성해 '주민이 찾고 싶은 도서관'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구상했다. 먼저 작은 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 지난해에 이어 펼쳐진다. 올해부터 기존 1인당 도서대출권 수를 5권에서 10권으로 늘려 편의를 제공하고 작은도서관연합회를 만들어 '도서나눔장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실시한 공공도서관 단체대출도 이어진다. 초등독서골든벨을 비롯해 저자 초청 강연회와 각종 전시 공연 행사도 작은도서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중학교 자유학기제 연계 프로그램으로 '잡스데이'를 도입하고 오는 8월에는 여름방학 1박 2일 독서캠프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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