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뉴스
[충남]형 동네자치]“행복을 함께 가꿔요”… 더 끈끈해진 마을 공동체
매체명 : 중도일보
보도일 : 2016.12.04
중도일보-충남도 공동기획 [충남형 동네자치 민주주의 꽃피운다]
향약과 계, 두레는 공동체를 뒷받침한 우리의 전통이었다. 하지만, 안타깝게 이러한 전통은 성장 중심과 급속한 산업화에 단절됐다. 개인과 공동체가 나아가야 할 길을 안내할 소중한 자산을 잃어버린 것인데 이를 다시 살릴 방법으로 제시된 것이 주민자치다.
충남도가 추구하는 동네자치는 주민의 자발적 참여다. 주민 스스로 마을문제를 해결하고 정과 신뢰, 배려가 있는 공동체를 회복하는 것이 핵심이다. 2014년에 시작한 시범공동체 육성은 2018년까지 모두 100개소의 마을, 아파트, 주민자치위원회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마을 단위로 민주적 합의구조를 형성해 갈등을 회복하는 모범을 만들고, 아파트는 거주민 간의 화합과 주민모임 형성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자치사무와 자치기능 강화의 주역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28개 마을의 동네자치를 소개하는 모범사례집 ‘동네한바퀴’는 주민자치의 학습과 구현에 제 몫을 다하는 공동체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담았다. 예를 들면 적은 마중 물 사업비로 작은도서관을 활성하고 공동 육아 문제를 해결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정체성을 찾지 못해 표류하던 주민자치위원회가 구체적 역할 찾기로 제 모습을 찾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해마다 주민자치아카데미에 3000여 명씩 참여하면서 주민 스스로 주체가 되어 주권자로서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과 지방분권을 앞당기는 데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는 ‘충남형 동네자치’ 28개 마을을 살펴본다.<편집자주>
▲자연과 함께 숨 쉬는 건강한 동네=천안시 원성1동은 원도심이다. 주민 평균연령이 높지만, 아이들이 북적이는 마을을 희망한다. 마을 텃밭 가꾸기는 죽은 땅을 살아나는 땅으로 만들었다. 봄철 고사리 나눔장터와 가을철 원성천 어울림나눔장터는 지역주민과 아이들의 어울림이다. 모든 마을활동에는 아이들이 참여해 내 삶의 터전을 배운다. 지난해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최우수마을로 선정됐다.
섣부른 주민자치와 공동체사업은 갈등을 일으킨다. 평화로운 농촌마을에 공적자금은 '이 돈을 어떻게 쓸 것인가?'라는 논의과정에 충돌을 빚는다. 잘 살아보자고 시작한 의도인데, 공주시 우성면 한천리 영천마을이 그랬다. 주민합의가 부족한 상황에서 도농교류가 시도됐고 마을공동체 존립위기를 불러왔다. 영천마을은 충남형 동네자치로 갈등을 풀어냈다.
계룡산 공주시 반포면 온천2리 사봉마을은 주민 절반이 식당과 팬션에 종사하는 상업마을이다. 사봉마을은 사업 자체보다 추진과정의 특별함에 주목받고 있다. 급한 관광 콘텐츠 개발이나 인프라 구축보다는 마을을 재정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사봉천을 살리기고 아름다운 마을 길로 마을 활성화를 논의하고 있다.
보령시 성주면은 성주사지, 백운사, 화장골 계곡, 탄광촌 등 지역의 자연, 역사, 문화 자원이 풍부하다. 지난해 성주면 주민자치 컨설팅이 시행되면서 주민들은 '성주를 알자'라는 프로그램으로 함께하고 있다.
봉지 포도로 유명한 아산시 탕정면은 신도시개발과 함께 지난 10년 새에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했다. 아산 지중해마을이 생기며 관광객도 늘어났다. 이주민과 원주민이 조화를 위해 탕정면 주민자치회는 목요장터, 마을공동포도농장, 책 놀이 동화구연, 커다란 부모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맞벌이 부부가 많은 서산시 석남동 센스빌아파트는 남을 먼저 생각하는 봉사로, 논산시 벌곡면 주민자치회는 '정(情)'을 주제로 봉사활동을, 당진시 송악읍 이편한세상아파트는 에너지 절약을 통해 봉사로 동네자치를 이끌고 있다.
▲문화와 예술로 만드는 행복한 동네=당진시 송악읍 동광아파트는 지리적 여건상 교육과 문화 인프라가 다소 떨어진다. 공단 인근으로 정주 여건도 부족하다. 이처럼 삭막한 분위기는 작은도서관을 활성화해 주민 화합을 꾸리며 반전했다. 충남형 동네자치 시범육성으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동네를 변화시키는 일에 함께했다.
태안군 이원면 내2리 만대마을은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주민자치의 결합으로 2016년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금상을 받았다. 태안반도 가장 끝쪽에 자리한 만대마을은 그 지형이 한반도를 축소해 놓은 듯 닮아있다. 생태계 또한 축소판이다. 이제 주민들은 삶 속에 놀이와 예술을 자연스레 받아들이고 있다.
천안시 문성동은 원도심이다. 인근 천안역과 천안버스터미널이 오래된 번화가가 형성돼 있다. 오랜 역사의 문성동이 예전처럼 활기 있는 마을이 되도록 주민자치위원회는 도심재생지역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주민의 안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만들고 있다.
금산군 남일면 신정2리 홍도마을은 홍도테마축제를 개최한다. 4월 붉은 홍도화 물결이 마을을 뒤덮는다. 축제를 전후로 1만 명 이상이 다녀간다. 충남도로부터 '4000만이 살고 싶은 마을'로 선정됐다. 56세대 100명의 홍도마을은 따스한 감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천군 서쪽 끝 서면은 농업과 어업, 관광객 대상 상업인이 모여 산다. 24개 마을 2400세대, 5000명의 다양한 삶과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복합 지역이다. 서면 주민자치위는 문화예술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에 착안해 구성원 소통과 화합에 주목했다. 춘장대 여름음악회가 대표적 프로그램이다.
서천군 판교면 흥림2리는 희리산 자연휴양림 인근의 대중교통과 단절된 마을이다. 다랑이 밭이 펼쳐지고 반딧불이가 반짝이며 50여 명의 주민이 소박히 모여 산다. 문화를 누리거나, 화합하기 쉽지 않았던 이곳은 점점 시끌벅적한 마을이 되고 있다. 작은 영화관에 한 달에 두 번 주민영화제가 열린다.
홍성군 용봉산과 백월산 중간의 아름다운 홍천마을은 고암 이응노 화백의 생가를 기반으로 예술마을을 만들었다. 예산군 대흥면은 안전지도, 농촌체험마을, 의좋은 형제 작은음악회 등으로, 예산군 삽교읍 상하1리 초막골마을은 오카리나라는 작은 악기로 단조로운 마을에 따스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스스로 함께 만드는 희망=청양군 청양읍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자치 컨설팅을 통해 장난감도서관을 발굴했다. 수차례 컨설팅과 주민 회의를 거듭 한 끝에 지난 3월 장난감 도서관이 윤곽을 갖췄다. 실제 주민의 삶을 들여다보고, 주민에게 필요한 것을 고민하며, 주민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만들어 낸 성과다.
천안시 쌍용3동 주공9단지 아파트는 도심 한가운데 있지만 보기 드물게 이웃 간의 정이 있는 따뜻한 동네다. 마을도서관, 벼룩시장, 작은음악회 등 마을활동가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소소한 변화는 충남형 동네자치 시범공동체 육성 사업에 참여하며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공주시 반포면은 용수천이 마을을 둘러 비옥한 곳으로 귀농주민이 매년 늘고 있다. 반포면 주민자치회는 이주민과 원주민이 한데 어우러져 살아가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마을신문으로 마을행사를 알리고 붕붕 사랑방으로 원주민이 아는 반포면의 오랜 이야기를 이주민에게 전하고 있다.
보령시 청라면 음현리 은고개마을은 '산골오지'다. 마을에 주변 어디를 둘러봐도 산뿐이다. 접근성도 취약하고 농토도 부족했다. 하지만, 동네자치로 주목받는 마을로 변신했다. 보령시 깨끗한 마을 가꾸기 최우수, 2015 공동체 글로벌 한마당대회와 충남도 행복마을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아산시 온양5동은 40대 이하세대가 과반인 젊은 마을이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충남형 동네자치 시범공동체 사업을 통해 청소년이 많은 지역 특징을 살려 마을을 이끌어갈 마을 리더 육성사업을 기획했다.
서산시 동문동 한라비발디아파트는 작은도서관을 통해 마을을 변화시키고 있다. 아이들이 모이기 시작하면서 오랫동안 비어 있던 마을회관이 알록달록 다양한 색을 입은 따뜻한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 주민이 자유롭게 모이는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주민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는 논산시 광석면은 오랜 전통인 '지와바리' 놀이를 계승한다. 많은 문화유적을 간직한 부여군 초촌면은 문화유산 관람시설 가꾸기, 문화탐방, 해맞이 행사를, 전국 양송이의 70%를 공급하는 부여군 석성면 현내리 양송이마을은 갈등 해소와 공동체 복원으로 주민자치를 일궈내고 있다.
향약과 계, 두레는 공동체를 뒷받침한 우리의 전통이었다. 하지만, 안타깝게 이러한 전통은 성장 중심과 급속한 산업화에 단절됐다. 개인과 공동체가 나아가야 할 길을 안내할 소중한 자산을 잃어버린 것인데 이를 다시 살릴 방법으로 제시된 것이 주민자치다.
충남도가 추구하는 동네자치는 주민의 자발적 참여다. 주민 스스로 마을문제를 해결하고 정과 신뢰, 배려가 있는 공동체를 회복하는 것이 핵심이다. 2014년에 시작한 시범공동체 육성은 2018년까지 모두 100개소의 마을, 아파트, 주민자치위원회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마을 단위로 민주적 합의구조를 형성해 갈등을 회복하는 모범을 만들고, 아파트는 거주민 간의 화합과 주민모임 형성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자치사무와 자치기능 강화의 주역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28개 마을의 동네자치를 소개하는 모범사례집 ‘동네한바퀴’는 주민자치의 학습과 구현에 제 몫을 다하는 공동체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담았다. 예를 들면 적은 마중 물 사업비로 작은도서관을 활성하고 공동 육아 문제를 해결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정체성을 찾지 못해 표류하던 주민자치위원회가 구체적 역할 찾기로 제 모습을 찾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해마다 주민자치아카데미에 3000여 명씩 참여하면서 주민 스스로 주체가 되어 주권자로서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과 지방분권을 앞당기는 데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는 ‘충남형 동네자치’ 28개 마을을 살펴본다.<편집자주>
▲자연과 함께 숨 쉬는 건강한 동네=천안시 원성1동은 원도심이다. 주민 평균연령이 높지만, 아이들이 북적이는 마을을 희망한다. 마을 텃밭 가꾸기는 죽은 땅을 살아나는 땅으로 만들었다. 봄철 고사리 나눔장터와 가을철 원성천 어울림나눔장터는 지역주민과 아이들의 어울림이다. 모든 마을활동에는 아이들이 참여해 내 삶의 터전을 배운다. 지난해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최우수마을로 선정됐다.
섣부른 주민자치와 공동체사업은 갈등을 일으킨다. 평화로운 농촌마을에 공적자금은 '이 돈을 어떻게 쓸 것인가?'라는 논의과정에 충돌을 빚는다. 잘 살아보자고 시작한 의도인데, 공주시 우성면 한천리 영천마을이 그랬다. 주민합의가 부족한 상황에서 도농교류가 시도됐고 마을공동체 존립위기를 불러왔다. 영천마을은 충남형 동네자치로 갈등을 풀어냈다.
계룡산 공주시 반포면 온천2리 사봉마을은 주민 절반이 식당과 팬션에 종사하는 상업마을이다. 사봉마을은 사업 자체보다 추진과정의 특별함에 주목받고 있다. 급한 관광 콘텐츠 개발이나 인프라 구축보다는 마을을 재정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사봉천을 살리기고 아름다운 마을 길로 마을 활성화를 논의하고 있다.
보령시 성주면은 성주사지, 백운사, 화장골 계곡, 탄광촌 등 지역의 자연, 역사, 문화 자원이 풍부하다. 지난해 성주면 주민자치 컨설팅이 시행되면서 주민들은 '성주를 알자'라는 프로그램으로 함께하고 있다.
봉지 포도로 유명한 아산시 탕정면은 신도시개발과 함께 지난 10년 새에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했다. 아산 지중해마을이 생기며 관광객도 늘어났다. 이주민과 원주민이 조화를 위해 탕정면 주민자치회는 목요장터, 마을공동포도농장, 책 놀이 동화구연, 커다란 부모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맞벌이 부부가 많은 서산시 석남동 센스빌아파트는 남을 먼저 생각하는 봉사로, 논산시 벌곡면 주민자치회는 '정(情)'을 주제로 봉사활동을, 당진시 송악읍 이편한세상아파트는 에너지 절약을 통해 봉사로 동네자치를 이끌고 있다.
▲문화와 예술로 만드는 행복한 동네=당진시 송악읍 동광아파트는 지리적 여건상 교육과 문화 인프라가 다소 떨어진다. 공단 인근으로 정주 여건도 부족하다. 이처럼 삭막한 분위기는 작은도서관을 활성화해 주민 화합을 꾸리며 반전했다. 충남형 동네자치 시범육성으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동네를 변화시키는 일에 함께했다.
태안군 이원면 내2리 만대마을은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주민자치의 결합으로 2016년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금상을 받았다. 태안반도 가장 끝쪽에 자리한 만대마을은 그 지형이 한반도를 축소해 놓은 듯 닮아있다. 생태계 또한 축소판이다. 이제 주민들은 삶 속에 놀이와 예술을 자연스레 받아들이고 있다.
천안시 문성동은 원도심이다. 인근 천안역과 천안버스터미널이 오래된 번화가가 형성돼 있다. 오랜 역사의 문성동이 예전처럼 활기 있는 마을이 되도록 주민자치위원회는 도심재생지역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주민의 안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만들고 있다.
금산군 남일면 신정2리 홍도마을은 홍도테마축제를 개최한다. 4월 붉은 홍도화 물결이 마을을 뒤덮는다. 축제를 전후로 1만 명 이상이 다녀간다. 충남도로부터 '4000만이 살고 싶은 마을'로 선정됐다. 56세대 100명의 홍도마을은 따스한 감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천군 서쪽 끝 서면은 농업과 어업, 관광객 대상 상업인이 모여 산다. 24개 마을 2400세대, 5000명의 다양한 삶과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복합 지역이다. 서면 주민자치위는 문화예술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에 착안해 구성원 소통과 화합에 주목했다. 춘장대 여름음악회가 대표적 프로그램이다.
서천군 판교면 흥림2리는 희리산 자연휴양림 인근의 대중교통과 단절된 마을이다. 다랑이 밭이 펼쳐지고 반딧불이가 반짝이며 50여 명의 주민이 소박히 모여 산다. 문화를 누리거나, 화합하기 쉽지 않았던 이곳은 점점 시끌벅적한 마을이 되고 있다. 작은 영화관에 한 달에 두 번 주민영화제가 열린다.
홍성군 용봉산과 백월산 중간의 아름다운 홍천마을은 고암 이응노 화백의 생가를 기반으로 예술마을을 만들었다. 예산군 대흥면은 안전지도, 농촌체험마을, 의좋은 형제 작은음악회 등으로, 예산군 삽교읍 상하1리 초막골마을은 오카리나라는 작은 악기로 단조로운 마을에 따스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스스로 함께 만드는 희망=청양군 청양읍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자치 컨설팅을 통해 장난감도서관을 발굴했다. 수차례 컨설팅과 주민 회의를 거듭 한 끝에 지난 3월 장난감 도서관이 윤곽을 갖췄다. 실제 주민의 삶을 들여다보고, 주민에게 필요한 것을 고민하며, 주민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만들어 낸 성과다.
천안시 쌍용3동 주공9단지 아파트는 도심 한가운데 있지만 보기 드물게 이웃 간의 정이 있는 따뜻한 동네다. 마을도서관, 벼룩시장, 작은음악회 등 마을활동가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소소한 변화는 충남형 동네자치 시범공동체 육성 사업에 참여하며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공주시 반포면은 용수천이 마을을 둘러 비옥한 곳으로 귀농주민이 매년 늘고 있다. 반포면 주민자치회는 이주민과 원주민이 한데 어우러져 살아가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마을신문으로 마을행사를 알리고 붕붕 사랑방으로 원주민이 아는 반포면의 오랜 이야기를 이주민에게 전하고 있다.
보령시 청라면 음현리 은고개마을은 '산골오지'다. 마을에 주변 어디를 둘러봐도 산뿐이다. 접근성도 취약하고 농토도 부족했다. 하지만, 동네자치로 주목받는 마을로 변신했다. 보령시 깨끗한 마을 가꾸기 최우수, 2015 공동체 글로벌 한마당대회와 충남도 행복마을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아산시 온양5동은 40대 이하세대가 과반인 젊은 마을이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충남형 동네자치 시범공동체 사업을 통해 청소년이 많은 지역 특징을 살려 마을을 이끌어갈 마을 리더 육성사업을 기획했다.
서산시 동문동 한라비발디아파트는 작은도서관을 통해 마을을 변화시키고 있다. 아이들이 모이기 시작하면서 오랫동안 비어 있던 마을회관이 알록달록 다양한 색을 입은 따뜻한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 주민이 자유롭게 모이는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주민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는 논산시 광석면은 오랜 전통인 '지와바리' 놀이를 계승한다. 많은 문화유적을 간직한 부여군 초촌면은 문화유산 관람시설 가꾸기, 문화탐방, 해맞이 행사를, 전국 양송이의 70%를 공급하는 부여군 석성면 현내리 양송이마을은 갈등 해소와 공동체 복원으로 주민자치를 일궈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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