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작지만 개성있고 알찬 서울 동네 도서관

매체명 : 오마이뉴스 보도일 : 2016.10.28
링크주소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53807
불광천(佛光川)은 북한산 비봉에서 발원해 서울 은평구·서대문구·마포구에 걸쳐 한강으로 흐르는 약 9km의 작은 물줄기다. 하천가를 따라 서울 6호선 전철 응암역에서 월드컵경기장역이 이어져 있어 접근성도 좋다. 대중교통편이 가깝다 보니 하천 주변으로 주거지가 밀집되어 있는 대표적인 도심하천이기도 하다.

산책이나 운동하러 혹은 출퇴근을 위해 사시사철 많은 주민들이 늘 오가는 천변 산책로에 구(區)마다 지어놓은 작고 특별한 도서관들이 5곳이나 자리하고 있다. 화창한 햇살이 내리쬐고 상쾌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날의 산책길이나 퇴근길에 들를 수 있어 좋다. 모두 공공기관이지만 관(官)의 분위기를 풍기지 않는 작지만 개성있고 알찬 도서관들이라 산책하는 발걸음이 더욱 즐겁고, 지친 퇴근길에 힘을 북돋워준다.
서울 은평구에 있는 6호선 전철 응암역 4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이 불광천이다. 차도에 덮여 복개된 하천이 처음 드러나는 지역이기도 한 이곳에 '포수마을 만화도서관'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의 작은 도서관이 있다. 만화카페는 봤지만 편안한 소파에 눕거나 기대어 만화책 실컷 보며 빈둥거릴 수 있는 도서관이 있다니, 처음엔 잘 믿겨지지가 않았다.

이 도서관에 오면 시대가 변했음을 알게 된다. 과거 만화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있었지만, 요즘에는 다양한 소재를 다룬 좋은 만화들이 등장하면서 문화의 한 부분으로 만화에 대한 인식이 크게 향상된 현실을 보는 것 같았다. 작은 도서관이지만 아동, 청소년, 성인물까지 다양한 만화책이 있다. 만화작가를 초빙해 웹툰 창작교실을 열기도 한다.

'포수(砲手)마을'이란 지명은 은평구 응암동의 백련산 매바위와 관련되어 생긴 이름으로서, 과거 매는 동네에 들어오는 잡귀 등 모든 병을 막아주는 동네 수호신이었단다. 매가 다른 곳으로 날아가면 동네가 망한다고 하여 매바위 주변 동네를 포수마을이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매가 움직이면 포수가 쏠 것이므로 매가 그 자리에서 꼼짝하지 않고 있을 것이라는 옛 선인들의 순박한 마음에서 나온 것이라고. 포수마을 만화도서관은 2014년 은평구 주민참여제안사업으로 마련된 곳으로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도서 대여는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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