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도서관발전진흥원이 오는 10월 8일 도서기증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2016년 제2회 책, 피어라 콘서트’를 인천대공원에서 개최한다.

‘책, 피어라 콘서트’는 책을 펼치는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토크 콘서트이다.

1부는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시집과 그림책, 시인과 그림책 작가’를 주제로 진행된다. 시집『말랑말랑한 힘』으로 유명한 함민복 시인과『시인과 여우』의 한성옥 작가를 초청해 시를 쓰고 책을 쓰는 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진행은 EBS 라디오 ‘책처럼 음악처럼’의 DJ이자 성우인 정형석이 맡았다.

2부는 오후 7시 30분부터 8시까지 어쿠스틱 밴드 ‘페이퍼컷 프로젝트’의 공연이 이뤄진다. 클래식 기타와 페루 타악기 까혼 연주가 더해져 가을밤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나 참여자에게 1권의 읽은 책을 기증받는다. 시민이 기증한 책은 ‘책, 피어라 문고’를 조성하는 사업에 쓰이게 된다.

진흥원은 앞서 책이 필요한 기관·단체의 접수를 받았다. 선정 기관은 콘서트 당일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책, 피어라 문고’대상으로 선정된 기관·단체에는 지속적으로 도서의 지원 및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진흥원 측은 “이번 콘서트가 책을 펴내는 모든 손길에 작은 응원이 되길, 책을 펼치는 모든 이에게 작은 동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참여 신청은 인천광역시도서관발전진흥원 홈페이지와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2016년 제2회 책, 피어라 콘서트’는 ‘미추홀 북 선포식 및 인천사랑 책사랑 페스티벌’과 함께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