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능꿈차롱 10월 한달간 '꿈차롱 북페스티벌'
독후감 공모, 안도현.백가흠.하성란 북콘서트

약점이라 생각한 것이 힘이 될 때가 있다. 작은 도서관이 만든 큰 판도 그렇다.

금능꿈차롱작은도서관(관장 양민숙)에서는 올 가을 펼치고 있는 '꿈차롱 북페스티벌'이다. 지난 1일 선포식을 시작으로 이달말까지 독서문화와 관련한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으로 도서관과 주변을 북적북적하게 하고 있다.

꿈차롱 도서관에서 진행한 프로그램 결과물과 그림책 원화전시가 10월 한달 이어지고 오는 25일까지 어린이와 청소년, 일반으로 나눠 독후감 공모전을 진행한다.

각종 행사로 바쁜 시기를 피해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2~4시 '작가와 함께하는 문학나들이'를 진행한다.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로 시작하는 '너에게 묻는다'의 안도현 시인이 16일 참가자들과 지역을 탐방하며 북콘서트를 갖는다. 23일에는 "독자를 불편하게 만드는 작가이고 싶다"는 백가흠 소설가가 제주와 만난다. 30일에는 제54회 현대문학상(2009), 제13회 황순원문학상(2013)을 받은 하성란 소설가가 문학에 대한 생각을 풀어낸다.

10월의 마지막날 '꿈차롱 가을 이야기'는 지역과 함께하는 문학행사로 꾸려진다. 다양한 공연, 체험부스와 함께 책나눔 바자회가 열려 좋은 책을 내 것으로 만들고 또 돌려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결혼에 대한 경고를 담은 하성란 소설집 「푸른수염의 첫 번째 아내」를 주제로 한 공개 토론회도 열린다. 독후감 공모와 행사관련 문의=796-1941, 010-4754-2637, 010 3693 7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