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지자체'를 만나다 연재기사 ⑩ 인천시 부평구] 지역 모든 도서관을 회원증 하나로

매체명 : 내일신문 보도일 : 2016.07.11
링크주소
http://www.naeil.com/news_view/?id_art=202636
시민들이 책을 읽지 않는다는 지적이 계속된 지 오래다. 2015년 국민독서실태조사에서 지난 1년 동안 1권 이상의 책을 읽은 성인은 100명 중 65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70%가 넘는 시민들은 1년 동안 한 번도 공공도서관을 이용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장이 도서관·독서 정책에 얼마나 관심을 기울이는가에 따라 시민들의 독서율은 높아질 수 있다. 특히 기초 지자체장이 의지를 갖고 독서 정책을 펼칠 때 해당 지역의 주민들은 보다 가까이에서 쉽게 책을 접하고 함께 읽고 토론할 수 있게 된다. 내일신문은 도서관·독서 정책에 집중하는 기초 지자체를 취재, 모범 사례를 공유한다. <편집자주>

"주민들이 민주시민의식을 가지고 협치를 할 수 있는 수준이 돼야 지방자치단체가 잘 됩니다. 도서관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이를 위한 기반이 됩니다. 도서관 사업을 활발히 하면 민주주의, 지방자치를 실현해 나가는 인재들이 성장합니다." 5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청 집무실에서 만난 홍미영 부평구청장의 일성이다. 홍 구청장은 도서관을 활성화시킴으로써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세상을 만들기를 꿈꾼다. 그런 만큼 도서관·독서 정책은 그에게 중요한 의미다.
동네 특징 반영해 도서관 특성화


부평구에는 꽤 오랫동안 교육청 소속 도서관인 북구도서관과 부평도서관 외에 도서관이 없었다. 그러다 2006년 지은 첫 지자체 소속 도서관이 부평기적의도서관이다. 그리고 이후에도 도서관을 건립하지 않다가 2010년 홍 구청장이 재임한 이후 5곳을 더 지었다.

도서관 문화가 형성되지 않았던 지역에서 주민들을 위해 도서관만큼은 지속적으로 짓고자 한 것. 특히 부평구는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도서관 정책만큼은 적극적으로 펼쳤다.

나아가 부평구는 도서관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바탕으로 각 도서관들을 특성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건물만 달랑 지어놓고 독서실처럼 운영되는 도서관을 지양하기 위해서다. 예컨대 삼산도서관의 경우 신도시 삼산동 주민들의 교육 욕구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도서관에서 영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식이다.

홍 구청장은 "주민자치센터보다도 도서관을 완공하는 데 더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재정적으로 어려웠던 시기에 그래도 가장 중단 없이 만들어갔던 시설"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서관 이용자들이 늘고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을 보면서 '예전엔 도서관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소속 다른 도서관 모두 이용 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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