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가 집 가까이에서 책을 빌려보고 주민공동체 문화를 다질 수 있는 생활밀착형 작은 도서관 활성화에 나선다.

시는 지역 내 공공도서관과 사립 작은도서관 간 통합연계시스템을 구축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작은도서관 육성 시범지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모사업으로 시는 지난 3월에 응모해 선정됐으며, 사업비는 국비 4억5,000만원, 시비 6억5,000만원으로 총 11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9월부터 추진해 내년 6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환경이 열악한 민간 사립 작은 도서관의 기자재 등 운영환경을 공공도서관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통합연계시스템을 구축해 관내 공·사립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도서를 한 번에 검색해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한 홈페이지 고도화와 스마트폰 앱 개발을 통해서 도서관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케 함은 물론, 공·사립 도서관간 책을 주고받을 수 있는 상호대차서비스 기반도 함께 조성한다.

매년 운영실태 평가를 통해 적정 운영기준을 충족하고 다양한 도서관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공동체 문화를 증진하는 민간 작은도서관에 대해서는 도서구입비와 운영비 등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조병돈 시장은 “작은 도서관이 아이와 어른이 함께 찾는 주민들의 사랑방이 되고 지역공동체 문화를 선도하는 생활밀착시설이 되도록 육성할 것”이라며 “특히,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도서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마장, 증포, 설성, 호법 등 취약지역에 공립도서관을 확충하고, 온천공원에 북카페를 조성해 ‘책 읽는 행복한 이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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