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뉴스
[전북]작은도서관 활성화 방안]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민 참여 높여야
매체명 : 전북일보
보도일 : 2016.07.20
도내 사립 작은도서관 상당수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활발히 운영되는 곳도 있다.
옹달샘 작은도서관(대표 신지호)은 지난 2008년 전주 인후동 한 아파트 단지 내에 설립됐다.당시 많은 주민들이 재정 낭비라며 반대했지만 자치회장을 중심으로 도서관 준비위원을 꾸려 각 세대를 방문해 도서관의 필요성을 알렸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예산을 확보하고 주민 관심도를 높였다. 또한 초기부터 사서를 채용해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안정적인 예산확보와 운영,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으로 2016전국작은도서관대회에서 아파트 도서관 우수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2014년 전주 효자동에 설립된 동네방네 작은도서관(대표 최현오) 역시 운영주체의 확고한 의지와 주민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주민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도서관이 들어선 곳은 재개발이 추진되다 무산된 지역으로 65세 이상 노년층과 손자들이 많다. 이를 고려해 노인들을 위한 컴퓨터·스마트폰 교육, 방과후 및 방학 학생 독서교실 등을 운영한다. 사서는 없지만 대표를 비롯해 자원봉사자들이 주민 의견을 수렴해 프로그램을 만든다.
▲ 동네방네작은도서관의 여름방학 유아부 독서지도 활동.
이처럼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운영과 주민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를 위해 운영자를 대상으로 한 지자체의 컨설팅·교육과 공공도서관, 우수 작은도서관과의 연계 협력이 필요하다. 재정 여건상 전문 사서 확보가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운영자들이 도서관 실무와 성공사례 노하우를 배우는 것이다. 실제 전주시는 작은도서관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전주의 공·사립 협의체와 멘토-멘티 연계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작은도서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센터 설립도 요구된다. 이광익 전주 사립작은도서관협의회장은 “센터를 통해 협업, 정보공유 등을 하고 전문 인력도 갖춰 부족한 순회사서 대신 파견 근무나 업무 지원을 해야 한다”며 “현재 이를 가시화하기 위해 협의체를 꾸리고 조례제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운영주체와 주민들의 의식 제고도 필요하다. 신지호 대표는 “운영자들은 작은도서관의 공적 기능을 인식해 지원사업 응모, 후원 등을 통해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등 운영지속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주민 역시 자발적 의지로 시작한 사립작은도서관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공동체 정신을 갖고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도서관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앞으로 생길 작은도서관 등록 기준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정책기획단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작은도서관 개수는 많은데 활성화가 안 되는 실정이다”며 “이제는 개수 늘리기보다는 내실을 기하기 위해 연말안으로 설립 조건 강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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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작은도서관(대표 신지호)은 지난 2008년 전주 인후동 한 아파트 단지 내에 설립됐다.당시 많은 주민들이 재정 낭비라며 반대했지만 자치회장을 중심으로 도서관 준비위원을 꾸려 각 세대를 방문해 도서관의 필요성을 알렸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예산을 확보하고 주민 관심도를 높였다. 또한 초기부터 사서를 채용해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안정적인 예산확보와 운영,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으로 2016전국작은도서관대회에서 아파트 도서관 우수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2014년 전주 효자동에 설립된 동네방네 작은도서관(대표 최현오) 역시 운영주체의 확고한 의지와 주민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주민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도서관이 들어선 곳은 재개발이 추진되다 무산된 지역으로 65세 이상 노년층과 손자들이 많다. 이를 고려해 노인들을 위한 컴퓨터·스마트폰 교육, 방과후 및 방학 학생 독서교실 등을 운영한다. 사서는 없지만 대표를 비롯해 자원봉사자들이 주민 의견을 수렴해 프로그램을 만든다.
▲ 동네방네작은도서관의 여름방학 유아부 독서지도 활동.
이처럼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운영과 주민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를 위해 운영자를 대상으로 한 지자체의 컨설팅·교육과 공공도서관, 우수 작은도서관과의 연계 협력이 필요하다. 재정 여건상 전문 사서 확보가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운영자들이 도서관 실무와 성공사례 노하우를 배우는 것이다. 실제 전주시는 작은도서관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전주의 공·사립 협의체와 멘토-멘티 연계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작은도서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센터 설립도 요구된다. 이광익 전주 사립작은도서관협의회장은 “센터를 통해 협업, 정보공유 등을 하고 전문 인력도 갖춰 부족한 순회사서 대신 파견 근무나 업무 지원을 해야 한다”며 “현재 이를 가시화하기 위해 협의체를 꾸리고 조례제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운영주체와 주민들의 의식 제고도 필요하다. 신지호 대표는 “운영자들은 작은도서관의 공적 기능을 인식해 지원사업 응모, 후원 등을 통해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등 운영지속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주민 역시 자발적 의지로 시작한 사립작은도서관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공동체 정신을 갖고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도서관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앞으로 생길 작은도서관 등록 기준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정책기획단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작은도서관 개수는 많은데 활성화가 안 되는 실정이다”며 “이제는 개수 늘리기보다는 내실을 기하기 위해 연말안으로 설립 조건 강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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