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지자체'를 만나다'연재기사⑤ 전라남도 순천시]도서관이 순천의 격을 높인다

매체명 : 내일신문 보도일 : 201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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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aeil.com/news_view/?id_art=193507
"독서는 시대정신입니다. 독서를 통해서 인간의 기본적인 것을 가꿔 나가는 것이 순천의 격을 높이는 것입니다." 18일 오후에 만난 조충훈 순천시장의 일성이다. 명문 순천고등학교 등 교육의 도시로 유명한 순천은 시민들의 교육과 문화생활을 뒷받침하는 인프라로서 도서관 정책에 공을 들여왔다.

인구 28만명의 순천은 공공도서관이 7개관으로 2015년 기준 1관당 봉사대상 인구 4만명을 자랑한다. 같은해 전국 1관당 봉사대상 인구는 5만2850명으로 4만명을 훌쩍 넘었다. 총 장서 수는 87만권으로 1인당 장서 수는 3.12권에 달한다. 2015년 기준 국민 1인당 장서 수가 1.82권으로 2권이 채 안 되는 점을 고려하면 순천이 도서관·독서 정책에 얼마나 관심을 기울이는지 알 수 있다.

도서관 조직도 방대하다. 국 단위 평생학습문화센터에는 도서관운영과가 있다. 31명이 일을 하는 조직이다. 도서관 예산 규모도 크다. 2016년 기준 에코에듀체험센터 건립비용을 포함, 88억4000만원을 확보했다.

이런 순천 도서관 정책의 중심에는 조 시장이 있다. 조 시장은 2003년 당시 시장으로 어린이도서관인 제1호 기적의도서관 유치전에 뛰어들어 성공하면서 도서관에 관심을 기울이게 됐다. 그리고 기적의도서관이 기존 도서관과 달리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운영되는 모습을 보면서 "도서관은 운영 방식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게 됐다.

"창조적으로 도서관 정책 펼친다"

처음 기적의도서관의 운영 방식은 조 시장에겐 낯설었다. '정숙'이라고 쓰여 있어야 할 도서관에서 아이들은 신발을 신지 않고 제 집처럼 뛰어 다녔다. 아이들은 도서관 마당에서 화분을 키웠고 주말이면 아빠가 엄마와 자녀들과 함께 기적의도서관을 찾아 함께 책을 읽고 마당을 거닐었다. 이 사업을 하면서 조 시장은 어린이를 위한 도서관이 곧, 가족을 위한 도서관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교육열이 높은 우리나라 가정의 특성상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이 건립되면 가족이 함께 도서관을 방문하는 문화가 형성된다. 이 깨달음을 바탕으로 순천은 2014년 전국 최초로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그림책도서관을 건립했다.

조 시장은 "기적의도서관과 그림책도서관 사업을 하면서 가족과 함께 도서관을 찾는 문화가 형성되는 것을 봤다"면서 "어린이가 책을 쉽게 접하게 도와줬는데 엄마 아빠까지 자연스럽게 책을 접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도서관 프로그램이 재미있는 것들이 굉장히 많다"면서 "시대에 맞게 창조적인 방식으로 도서관 정책을 펼쳐야겠다는 생각도 이때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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