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폭포동 사람들의 꿈을 자라게 한 공간 ‘꿈지락 작은 도서관’

매체명 : 트래블뉴스와이어 보도일 : 201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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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newswire.com/122073
폭포동 사람들의 꿈을 자라게 한 공간 ‘꿈지락 작은 도서관’
북한산 자락에 자리한 은평구 진관동의 옛 지명은 폭포동.
북한산에서 내려오는 맑은 폭포가 가까이 있어 유래한 이름이다.
진관동은 이처럼 주변 자연과 경관은 더할 나위 아름답지만, 1971년 개발제한 구역으로 지정된 이후로 발전이 멈춘 지역이었다. 그런데 서울시 지역균형발전 계획에 따라 SH공사가 이곳에 아파트를 건설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주해오면서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활기찬 마을로 변모하고 있다. 그중 폭포동 4단지는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지어진 장기전세 아파트, 일명 시 프트(shift) 단지다. 시프트는 ‘무엇을 바꾼다’는 뜻으로 도시 주택시장의 문제점을 조금이라도 바꿔보기 위해 서울시가 고안한 주택 정책의 일환이다. 시프트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일까? 주민 몇 사람에게 물었더니 “20년간 이주하지 않고 한곳에 머물러 살 수 있는 조건”이라고 한목소리를 낸다.
오래 살 수 있는 아파트에서 꿈틀거리는 꿈
내 집을 마련하지 못한 많은 도시 서민들은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전세 계약 기간인 2년 단위로 삶의 터전을 옮겨 다녀야 한다. 그때마다 발생하는 이사비용, 이웃과의 이별비용, 낯선 환경 적응비용 등은 온전히 스스로 감내할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이주가 새로운 삶의 변화를 예고하기도 하지만 대개는 불안과 고단함을 유발하는 요소이기에 사람들은 누구나 마음 편히 오랫동안 정주할 수 있는 공간을 꿈꾼다.
시프트 단지 입주로 주거공간에 대한 불안요소를 덜어낸 폭포동 사람들은 2012년부터 새로운 희망을 안고 모여든 이웃을 반갑게 맞이하고, 사는 재미를 함께 만들어갈 관계망을 일구어가고 있다. 은평구 뉴타운에서 희망의 씨실과 날실을 이어가는 폭포동 사람들과 요즘 뜨겁게 떠오르고 있는 ‘꿈지락 작은도서관’ 이야기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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