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클럽’ 운영… 주민 활동 지원

서울 서대문구는 ‘책 읽는 서대문’을 구현하기 위해 ‘서대문 100권 책 읽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100권 책 읽기’는 구민 누구나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감상문뿐만 아니라 그림, 동영상, 사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독후 활동을 공유하는 도서문화진흥 사업이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구민 책읽기 사업은 예전부터 진행해 왔으나, 독서가족 모집 등 한정적이었던 데서 벗어나 사업명칭도 바꾸고 방식을 새롭게 한 것이다. 구가 주민 추천과 심의를 거쳐 2분기부터 4분기까지 분기별로 각각 30, 35, 35권의 도서를 정하면, 이 중 원하는 책을 읽고 이메일이나 우편, 방문 등을 통해 구청 문화체육과나 가까운 구립 작은도서관에 독후감을 내면 된다.

구는 사서와 북클럽 강사 등의 심사를 거쳐 매달 20명에게 상장을 수여하며, 수상작은 구 홈페이지(www.sdm.go.kr)와 블로그에 게시된다.

구는 또 초등학교 1∼4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100권 책 읽기 북클럽’을 운영하고, 주민 3명 이상이 월 1회 이상 모임을 갖는 ‘100권 책 읽기 독서동아리’에 책과 활동공간을 지원한다. 아울러 지난해 9월 서대문독립공원에서 열었던 ‘서대문 책으로 축제’(자료사진)를 올해도 진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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