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도서관을 지식놀이터로 <5> 사서와 사서 교사가 주연

매체명 : 국제신문 보도일 : 2016.03.14
링크주소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160315.22006192501
그들 활약에 도서관 죽고 사는데…홀대받는 '독서 전도사(사서·사서교사)'

- 주민 필요로 하는 책 구입하고
- 각종 프로그램 기획자임에도
- 대출·반납 담당자라는 오해 사
- 부산 채용률, 정원 62% 불과

- 턱없이 부족한 학교 사서교사
- 법 규정이 충원 발목 잡아

사서. 도서관을 즐겨 찾는 이용자도 사서의 역할을 정확하게 모른다. 심지어 책 대출과 반납 담당이 사서가 하는 일 전부라고 오해하는 시민도 적지 않다. 사서는 도서관이란 무대의 주연으로 책을 매개로 발생하는 모든 일을 책임질 만큼 활동 영역이 넓다. 최근 강조되는 사서의 핵심 업무 중 하나는 시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킬 지식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여기에 독서와 문화 관련 프로그램을 만들고 진행하는 일도 점점 비중이 높아진다. 사서 역할을 극단적으로 정리하면 이렇다. 사서가 있으면 도서관, 없으면 공부방.

■법 기준 못 지키는 사서 정원




사서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를 소개한다. 먼저 2010년 문을 연 연제구 거제2동 작은도서관. 면적 138㎡의 작은 규모지만 하루 평균 75명이 이용하고 등록회원이 4231명에 달한다. 학생이나 주민들이 시간 날 때마다 잠깐씩 들러 책을 볼 정도로 인기가 높다. 또 해마다 영어 동화 수업, 독서 토론, 각종 문화 체험 등 2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연간 참여자는 2만여 명 수준이다. 이곳은 작은도서관 모범 사례로 꼽힌다. 비결은 상근 사서의 힘이다. 연제구는 최대 5년을 보장하는 시간제·임기제 사서직 공무원을 뽑아 도서관에 배치했다. 사서는 주민들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그들이 신청하는 책을 구입하고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도서관이 마을 지식놀이터가 될 수밖에 없다. 연제구가 지원하는 4개의 작은도서관은 이런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에 비해 사하구는 작은도서관 숫자가 훨씬 많다. 관내 16개 동 중 14개 동에 작은도서관을 만들었다. 올해와 내년 남은 2개 동에 작은도서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1동 1도서관'을 목표로 세운 이경훈 구청장의 도서관 정책과 지역 시의원들이 뜻을 모은 합작품이 작은도서관이다. 시의원들은 자기 지역구에 배정된 5억 원 정도의 '자치단체 자본보조'(자자보)를 도서관에 아낌없이 투입한다. 지난해 장림 2동 작은도서관을 개관할 때 조정화 시의원이 힘을 보탰다. 사하 작은도서관들의 문제는 미흡한 운영이다. 이미 조성한 14개의 작은도서관에 예산이 없어 상근 사서를 배치하지 못한다. 대부분 공공근로·자원봉사자 등이 사서 자리를 대신한다. 정상적인 도서관 역할을 기대하기 어렵다. 실제 본지가 찾은 사하의 한 작은도서관은 공부방에 가까웠으며 프로그램은 분기에 한 번씩 진행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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