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행복한 아파트공동체, 아파트작은도서관부터 시작해보자

매체명 : 작은도서관신문 보도일 : 2016.01.01
링크주소
http://www.morningreading.org/article/2016/01/01/201601010915001611.html
‘아파트 공화국’은 한 프랑스 지리학자가 한국의 아파트 문화를 연구하고 붙인 저서의 제목이다. 아파트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는 주거형태(아파트 가구 비율 47.1%,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라니 현실을 과장해 붙인 제목은 아니다. ‘행복한 아파트공동체 만들기’ 사업(이하 행아공 사업)은 우리나라의 주거형태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2013년부터 희망제작소, SH공사, 한겨레신문이 함께 펼치는 사업이다. SH단지를 대상으로 아파트 주민들과 함께 아파트공동체를 형성하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아파트공동체의 가능성에 반신반의하는 시선이 많다. 아파트에서는 공동체 형성이 불가능하다고 단호하게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지난 사업을 돌아보면 사업 종료 후 그 흐름이 끊어지고 모임이 사라지는 등 지속 가능한 공동체 형성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사실이다. 아파트작은도서관은 지난 사업의 성과와 한계 등을 고민한 끝에 2015년 사업을 기획하며 주목하게 된 공간이다. 아파트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며 공동체 형성의 조건으로 꼽은 두 가지는 ‘관계성’과 ‘민주적 합의 가능성’이었는데, 아파트작은도서관은 이에 맞는 특징들을 가지고 있었다.

공동체에서 관계는 빼놓을 수 없는 조건이지만 그 관계가 공동체 형성에 도움이 되려면 ‘어떤’ 관계인가가 중요하다. 단순히 개인적 친밀감만을 누리는 관계가 아니라, 그 관계가 공동체의 공공적 활동을 지지하고 외부에서 받은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회복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아파트작은도서관에서 활동하는 주민들은 자원활동에 참여하면서부터 그들 스스로가 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용자이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공자의 역할을 감당한다. 이들은 서비스 제공자의 위치에서 받아야 했던 설움과 이용 주민에게 더 다가가는 도서관이 되기 위한 공적 가치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또한 자원활동가 그룹 안에서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고 서로를 지지하며 힘을 주는 자조적인 노력도 있었다. 이런 관계 형성을 통해 외부에서 맞닥뜨리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내부의 문제는 ‘민주적 합의 과정’에 대한 연습과 실천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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