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문화칼럼] 10년 후 바라보며 열정 바칠 수 있는 도시 - 사람의 중요성

매체명 : 부산일보 보도일 : 2015.06.29
링크주소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50630000050
/장현정 호밀밭출판사 대표

매주 토요일 오전, 방송을 통해 다양한 문화 소식을 전하고 있다. 1년이 좀 넘었으니 그동안 만난 문화 예술인도 많고 그 내밀한 속내를 들여다볼 기회도 많아 개인적으로도 큰 공부가 된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반송 느티나무도서관에 갔을 때 김혜정 관장이 들려준 얘기다. 작은도서관의 향후 정책 방향에 관한 질문을 했을 때 대답은 이랬다. "도서관 정책을 세울 때 자꾸 사람의 중요성을 놓치는 것만 같아 안타깝다. 도서관 서가에 책 한 권 없더라도 도서관을 지키는 사서 한 명만 있으면 책도, 프로그램도 만들 수 있다." 시스템으로는 복제 불가능한, 그 나름의 경험과 재능을 가진 '사람'의 중요성은 나 역시 가는 곳마다 강조하던 터였지만 제대로 한 방 먹은 것처럼 오랫동안 여운이 남았다.

흔히 '문화의 불모지'라고들 하지만 부산은 어느 지역보다 야무진 작업들이 매년 새록새록 등장해 전국을 놀라게 하고 있는 도시다. 나아가 중앙이 놓치고 있는 변방으로서의 야성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많은 기획자들이 맨땅에 헤딩하기를 반복하다 어느 정도 안목과 경험이 쌓이면 그 이상의 전망을 찾지 못하고 서울로 향하는 일이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기도 하다. 문화의 불모지라는 말이 꼭 틀린 것은 아닌 셈이다. 더 안타까운 것은 이런 재능 있는 인재들이 어렵게 일궈 놓은 공간들이 가뭇없이 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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