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뉴스
광역단체장 1/3만 ‘도서관’ 공약
매체명 : 내일신문
보도일 : 2013.08.27
지자체장·교육감 도서관 공약 현황 보고서 … 겉핥기식 공약 내용도 문제
지난 2010년 치러진 제5회 광역·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당선된 17개 광역시도 단체장 20명(보궐당선자 3명 포함) 가운데 7명(35%)만 도서관 관련 공약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돼 도서관의 사회적 중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8명(보궐당선자 1명 포함)의 광역시도 교육감 역시 도서관 공약을 제시한 경우는 8명(44%)에 불과해 절반을 밑돌았다. 또 이들 단체장과 교육감이 제시한 공약 대부분이 '작은도서관 건립'과 관련한 것으로 나타나 도서관의 질적 발전을 무시한 채 숫자 늘리기에만 치중한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내용은 조용완 대구가톨릭대 도서관학과 교수의 '2010년 제5회 광역·기초단체장 도서관공약과 이행 여부' 보고서를 통해 드러났다. 조 교수는 28일 오후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관에서 열리는 '제1회 대구지역 도서관 발전 토론회'에서 이 내용을 발표한다.
◆광역단체장, 도서관 이해도 크게 부족 = 광역시도지사의 경우 도서관과 관련한 공약을 제시한 곳은 서울과 인천, 대전, 울산, 충남, 전북, 경남 등 7명이었다.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마을도서관을, 송영길 인천시장은 인천허브도서관 건립, 도서관 일자리희망센터, 장애인점자도서관 등 3개의 공약을 제시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둔산에 영어도서관 건립을, 박맹우 울산시장은 도서관 건립 등 인프라 확충을 공약했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김완주 전북지사, 김두관 경남지사는 마을도서관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이들을 제외한 오세훈 서울시장, 허남식 부산시장, 김범일 대구시장, 강운태 광주시장, 김문수 경기지사, 이광재 강원지사, 최문순 강원지사(보궐), 이시종 충북지사, 박준영 전남지사, 김관용 경북지사, 홍준표 경남지사(보궐), 우근민 제주지사, 유한식 세종특별자치시장 등 13명은 도서관 관련 공약을 제시하지 않았다.
조용완 교수는 "최근 지자체 홈페이지에 소속단체장의 공약 진척 정도를 매년 또는 수시로 공개하는 상황에서 지자체장이 도서관 관련 공약을 제시했느냐 여부는 상당한 중요성을 가진다"며 "2/3가량의 광역단체장들이 도서관 공약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것은 도서관의 사회적 중요성을 모르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도서관 관련 공약을 제시한 지자체장이라 하더라도 대부분 단순 숫자 늘리기 식 '작은도서관 건립'에만 치우쳤다는 점이다.
전국 3349곳의 작은도서관 가운데 사서직 전담직원이 없는 도서관이 90%에 달하고 도서를 대출하지 않는 도서관이 32%, 이용자가 전혀 없는 도서관이 23%로 나타나는 등 폐해가 큰 데도 불구하고(본지 7월 23일자 19면 머릿기사 '작은도서관 4곳 중 1곳은 유령도서관' 참고), 도서관의 질적 발전 대신 여전히 양적 확충에만 매달리는 것은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기 때문이다.
조 교수는 "아직 전국적으로 공공도서관의 양적, 질적, 인적 측면에 선진국에 비해 크게 열악한 상황에서 토지비용이나 공사비, 인건비, 장서구입비 등을 대폭 축소시킨 작은도서관만을 공약하는 것은 문제"라며 "광역시도 대표도서관 건립이나 공공도서관 건립 확충, 장서 증대, 사서직 채용 확대, 노후 도서관 환경 개선 등 도서관 서비스의 핵심적 요소와 관련한 공약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원문링크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2010년 치러진 제5회 광역·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당선된 17개 광역시도 단체장 20명(보궐당선자 3명 포함) 가운데 7명(35%)만 도서관 관련 공약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돼 도서관의 사회적 중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8명(보궐당선자 1명 포함)의 광역시도 교육감 역시 도서관 공약을 제시한 경우는 8명(44%)에 불과해 절반을 밑돌았다. 또 이들 단체장과 교육감이 제시한 공약 대부분이 '작은도서관 건립'과 관련한 것으로 나타나 도서관의 질적 발전을 무시한 채 숫자 늘리기에만 치중한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내용은 조용완 대구가톨릭대 도서관학과 교수의 '2010년 제5회 광역·기초단체장 도서관공약과 이행 여부' 보고서를 통해 드러났다. 조 교수는 28일 오후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관에서 열리는 '제1회 대구지역 도서관 발전 토론회'에서 이 내용을 발표한다.
◆광역단체장, 도서관 이해도 크게 부족 = 광역시도지사의 경우 도서관과 관련한 공약을 제시한 곳은 서울과 인천, 대전, 울산, 충남, 전북, 경남 등 7명이었다.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마을도서관을, 송영길 인천시장은 인천허브도서관 건립, 도서관 일자리희망센터, 장애인점자도서관 등 3개의 공약을 제시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둔산에 영어도서관 건립을, 박맹우 울산시장은 도서관 건립 등 인프라 확충을 공약했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김완주 전북지사, 김두관 경남지사는 마을도서관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이들을 제외한 오세훈 서울시장, 허남식 부산시장, 김범일 대구시장, 강운태 광주시장, 김문수 경기지사, 이광재 강원지사, 최문순 강원지사(보궐), 이시종 충북지사, 박준영 전남지사, 김관용 경북지사, 홍준표 경남지사(보궐), 우근민 제주지사, 유한식 세종특별자치시장 등 13명은 도서관 관련 공약을 제시하지 않았다.
조용완 교수는 "최근 지자체 홈페이지에 소속단체장의 공약 진척 정도를 매년 또는 수시로 공개하는 상황에서 지자체장이 도서관 관련 공약을 제시했느냐 여부는 상당한 중요성을 가진다"며 "2/3가량의 광역단체장들이 도서관 공약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것은 도서관의 사회적 중요성을 모르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도서관 관련 공약을 제시한 지자체장이라 하더라도 대부분 단순 숫자 늘리기 식 '작은도서관 건립'에만 치우쳤다는 점이다.
전국 3349곳의 작은도서관 가운데 사서직 전담직원이 없는 도서관이 90%에 달하고 도서를 대출하지 않는 도서관이 32%, 이용자가 전혀 없는 도서관이 23%로 나타나는 등 폐해가 큰 데도 불구하고(본지 7월 23일자 19면 머릿기사 '작은도서관 4곳 중 1곳은 유령도서관' 참고), 도서관의 질적 발전 대신 여전히 양적 확충에만 매달리는 것은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기 때문이다.
조 교수는 "아직 전국적으로 공공도서관의 양적, 질적, 인적 측면에 선진국에 비해 크게 열악한 상황에서 토지비용이나 공사비, 인건비, 장서구입비 등을 대폭 축소시킨 작은도서관만을 공약하는 것은 문제"라며 "광역시도 대표도서관 건립이나 공공도서관 건립 확충, 장서 증대, 사서직 채용 확대, 노후 도서관 환경 개선 등 도서관 서비스의 핵심적 요소와 관련한 공약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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