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경남독서한마당 선정 도서

2019 경남독서한마당 "올해의 책"

지은이 : _ 출판사 : _ 발행일 : 2019.03.25 등록일 : 2019.03.25

경남독서한마당 선정 도서

2019 경남독서한마당 "올해의 책"

경남독서한마당은 경남의 대표 독서프로그램으로 매년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해 추진되는 제 15회 경남독서한마당 도서 선정을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도서선정위원회에서 "올해의 책" 40권을 발표했습니다. 선정된 도서를 바탕으로 공모전,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행사도 같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경남의 행복한 책 읽기 프로그램의 일환인 경남독서한마당의 선정 도서를 소개합니다.



어린이

1 나는 소심해요

엘로디 페로탱 박정연 이마주 2019.01.10.

‘소심함’이 아니라 ‘신중함’입니다. 있는 그대로 나를 사랑하세요. 기질은 극복하는 게 아닙니다. 아니, 극복할 필요가 없습니다. 내향적인 기질의 사람들은 충분한 시간과 편안한 환경이 주어지고 수많은 경험이 쌓이면 누구도 할 수 없는 창의적인 생각도, 과감하고 결단력 있는 행동도 할 수 있습니다. 있는 그대로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하면 자신감과 에너지가 생깁니다. ‘나는 소심해요’가 아니라 ‘나는 신중해요’라고 말해 보세요 .



2 다다다 다른 별 학교

윤진현 글/그림 | 천개의바람 | 2018.09.25

우리는 모두 다른 별에서 왔어
신학기 첫 날, 교실에 들어선 선생님이 깜짝 놀랐어. 우리가 하나같이 남다른 모습이었거든. 우리는 돌아가며 각자 자기가 온 별을 이야기했어. 키가 작은 친구는 작아도 별에서 왔대. 상상하는 걸 좋아하는 친구는 생각대로 별에서 왔고. 모범생 친구는 반듯반듯 별에서 왔다지. 그 밖에 친구들 모두 각자 자기만의 특별한 별에서 왔어. 자, 신나고도 색다른 친구들의 별 이야기를 들어 보자. 그리고 나는 어느 별에서 왔는지 생각해 봐.



3 불곰에게 잡혀간 우리 아빠


허은미(아동문학가) 글 | 김진화 그림 | 여유당 | 2018.01.25

『백만 년 동안 절대 말 안 해』로 아이들 심리를 섬세하게 그린 허은미×김진화 작가의 두 번째 콜라보레이션
기꺼이 불곰처럼 살아가는 이 세상 모든 엄마들에게 바치는 공감과 위로의 그림책!
“아빤 엄마가 왜 좋아요?”
“정말요? 그래서 엄마랑 결혼한 거예요?”
“쉿! 이건 비밀인데, 네 엄만 사람이 아니라 불곰이야, 진짜 불곰.”

화가 나면 얼굴이 불곰처럼 빨개지고 아침마다 집안을 들었다 놨다 하는 엄마는 별명이 불곰이다. 여느 날과 다름없이 소리치는 불곰에게 쫓겨 등교한 나는 ‘우리 가족’이란 제목으로 동시를 짓는다. 아빠, 동생, 순덕이(고양이)가 좋은 이유는 척척 쓰지만 “엄마는 왜 좋은지 모르겠다.”고 시를 맺은 나는 그때부터 엄마가 좋은 이유를 찾기 시작한다. 동생한테도 아빠한테도 엄마가 좋은 이유를 묻는데, 아빠는 엄마가 진짜 불곰이라며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나는 말도 안 된다고 반박하지만, “사슴처럼 여릿여릿한 아빠가 무시무시한 불곰한테 잡혀가는 모습이 자꾸자꾸” 떠오른다. 엄마는 진짜 불곰일까? 그래서 아침마다 그토록 으르렁대는 걸까? 정말 해가 뜨면 거죽을 벗고 사람이 되는 걸까? 불곰 같은 엄마가 좋은 이유를 찾는 아이가 본 진실은 무엇일까? 아이의 눈과 마음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뭉클한 공감과 위로가 햇살처럼 퍼져 나가고 나의 엄마 이야기를 듣고 싶게 만든다. 책을 덮고 나서 온 가족이 모여 앉아 엄마 이야기를 들어 보자.



4 꿈꾸는 코끼리 디짜이

강민경(대학교수) 글 | 김소라 그림 | 현암주니어 | 2018.09.25

이 세상 수많은 디짜이들에게 보내는 이야기
어린 코끼리 디짜이가 네 살이 되던 해 인간들은 디짜이를 작은 나무 우리에 몰아넣고 매서운 커창과 쇠꼬챙이로 찔러 댔습니다. 이 잔혹한 일을 ‘파잔’이라고 부릅니다. 코끼리의 야생성을 없애 인간에게 복종하게 만드는 의식이지요. 고통스러운 파잔을 치른 뒤 디짜이는 재주 부리는 코끼리가 되었습니다. 늘 배가 고프고 몸은 성할 날이 없었지요. 코끼리 축제에서 다른 코끼리와 싸우다 한쪽 다리를 절게 되자, 디짜이는 재주를 부리는 대신 사람을 태우고 관광지를 도는 트래킹 코끼리가 되어야 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디짜이의 이야기이자, 지금도 어디선가 고통받고 있을 많은 코끼리들의 이야기입니다. 쇠사슬에 묶인 나날들 속에서 자유를 간절히 바랐던 디짜이의 꿈은 곧 고통받는 모든 코끼리들의 꿈이기도 할 것입니다. 지금도 태국에는 수백 개의 코끼리 트래킹장이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트래킹을 시작한 코끼리들은 나이가 들어 더 걸을 수 없을 때까지 매일 학대받으며 일해야 합니다. 이들의 고통이 누군가의 즐거움이 되는 일이 과연 옳은 일일까,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이야기입니다. 작가는 태국 여행에서 트래킹 코끼리를 만나 그 애처로운 눈빛을 마음에 담으면서부터 이 이야기를 쓰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몇 년 동안 고통받는 코끼리들의 자료를 모으고, 또 몇 년 동안 글을 썼다 지우기를 반복한 끝에 비로소 [꿈꾸는 코끼리 디짜이]를 세상에 내놓게 되었습니다. 디짜이는 태국어로 ‘기쁨’이라는 뜻입니다. 이 세상 수많은 디짜이들이 이름 그대로의 삶을 온전히 살 수 있기를 바란다는 작가의 말처럼, 자유를 꿈꾸며 긴 여정을 떠난 디짜이의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가닿기를 바랍니다.



5 내 마음 배송 완료

송방순| 김진화 그림 | 논장 | 2018.07.20

“내 맘을 알아주는 사람은 세상에 없어!”
판타지와 일상의 세계를 감각적으로 담아낸 글과 그림
엄마는 내 마음을 알아준 적이 있나요?

발칙한 판타지와 신랄한 풍자가 주축을 이루는 이 작품은 유리처럼 깨지기 쉬운 요즘 어린이들의 외로움과 공허함을 충실히 그려내며 문학으로서의 본질을 놓치지 않는 동화입니다. 하루 종일 고객 응대에 시달리는 엄마는 심신이 지쳐 미처 주변을 돌볼 틈이 없고, 나 또한 게임에 몰두하며 현실을 애써 잊어 보려는데……. 마음 둘 곳 없는 어른과 아이의 속마음이 서사 곳곳에 내비쳐져 직관적으로 송이와 엄마의 마음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합니다. 독자들은 두 사람의 말과 행동을 비판적으로 생각하면서도, 동시에 공감과 연민을 느끼고 나아가 개인의 삶에 영향을 주는 현실과 중요한 사회적인 문제에 더 초점을 맞출 수 있게 됩니다. 그림을 그린 김진화 작가는 글에서 순간순간 느껴지는 인상을 탁월하게 표현하며 책 읽는 맛을 더했습니다. 실제 종이봉투로 소포를 연상하게 하는 재미난 표지부터, 충분한 여백을 두어 텅 빈 마음을 투영한 그림들, 판타지의 세계를 재치 있게 표현한 장면들이 글만큼이나 많은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야기뿐만 아니라 그림 또한 완성도 높은, 그야말로 아동문학의 만듦새를 고루 갖춘 동화랍니다.



6 표절 교실

김해우(동화작가) 글 | 임미란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8.07.25

한무릎읽기 시리즈. 엄마가 시를 너무 좋아해 내 이름도 시인, 떡볶이 가게 이름도 ‘시인의 떡볶이’. 하지만 글짓기에 소질이 없는 나는 글짓기 대회가 열릴 때마다 괴롭다. 어느 날 학교에서 백일장이 열리고 나는 학교 도서관에서 읽은 시집에서 본 시를 그대로 베껴 써서 장원 상을 받게 된다. 그 무렵 학교에서 아이들이 하나둘 사라지고 엄마의 비법을 몰래 따라 해 장사하던 앞집 떡볶이 가게 아저씨도 사라진다. 아이들과 아저씨는 누군가의 창작품을 몰래 베껴 쓴 대가로 영혼 사냥꾼에게 끌려가 표절 교실에 갇히게 된 것이다. 그들은 과연 집으로 무사히 돌아올까?



청소년

1 내 안의 새는 원하는 곳으로 날아간다

사라 룬드베리 글/그림 | 이유진| 산하 | 2018.07.31

자기 눈으로 보는 것만이 진실하단다

스웨덴 최고의 문학상인 아우구스트상 수상작
스뇌볼렌상 ‘올해의 그림책’ 선정작
2018년 스웨덴 도서관협회 닐스 혼게숀상 수상작

현대 여성의 삶은 많이 달라졌지만 남성에 비해서는 여전히 어려움이 많습니다. 여성은 자신의 삶보다 가족 구조나 타인과의 관계가 더 중요하다고 요구 받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성이 원하는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우선, 자기 자신과 싸워야 한답니다. 가난한 여성이나 대도시 밖에서 사는 여성은 더욱 그렇지요. 이 책『내 안의 새는 원하는 곳으로 날아간다』는 여성이 자신을 위한 삶을 포기하지 않고 쉼 없이 추구하는 과정을 잘 보여 줍는 책이랍니다. 사실 이 책은 스웨덴의 화가였던 베타 한손 (1910~1994) 씨의 어린 시절을 그린 그래픽노블입니다. 베타의 일인칭 시점으로 서술되고 있지만, 까마득한 후배인 사라 룬드베리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외롭고 힘든 길을 혼자 헤치며 꿋꿋하게 걸어간 선배 여성 화가 베타 한손에게 바치는 감사와 존경의 표현인 셈이지요. 자기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슬픔과 기쁨을 배워 가는 한 아이의 성장을 섬세하게 그려낸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2017년에 출간되자마자 스웨덴 최고의 문학상인 아우구스트상을 비롯하여 스뇌볼렌상 ‘올해의 그림책’, 2018년 스웨덴 도서관협회 닐스 혼게숀상을 잇달아 받았습니다.



2 내 휴대폰 속의 슈퍼 스파이

타니아 로이드 치| 푸른숲주니어 | 2018.05.15

4차 산업 혁명 세대에게 바치는 백신, 프로젝트 청소년을 위한 보안 감수성 리부팅 가이드
페이스북에서 ‘좋아요’를 누르는 순간, 우리 집 화장실 변기 물을 내리는 순간……, 혹시 이 모든 소소한 일상이 세상에 여과 없이 노출되고 있는 건 아닐까? 누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 걸까? 공적인 것과 사적인 것의 구분선은 어디일까? 나의 비밀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까?



3 다음 세대를 위한 북한 안내서

서의동| 김소희 그림 | 너머학교 | 2018.09.20

긴 세월 동안 쌓인 북한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풀다!
두터운 편견을 벗어나 북한의 어제와 오늘을 제대로 보고자 하는 『다음 세대를 위한 북한 안내서』. 남북 관계와 동북아를 취재했고 현재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저자 서의동 기자가 성큼 다가온 평화의 시대를 맞이하며 변화하는 북한의 오늘을 입체적으로 살펴본다. 남과 북이 이어졌던 역사적 경험을 연행사의 길, 백범 김구의 길, 손기정이 마라톤 금메달을 따기 위해 갔던 루트를 따라가면서 환기하고, 그림과 문학 등 조상들의 유산에도 담겨 있는 북한의 산, 강, 도시를 거닐어 본다. 북한의 다채로운 모습과 함께 북한 사회 변화의 이유와 방향, 남북이 함께 할 미래까지 균형 잡힌 새로운 시각으로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성인

1 70세 사망법안, 가결

가키야 미우| 왼쪽주머니 | 2018.10.01

70세 사망법안이 가결되었다
‘이 나라 국적을 지닌 자는 누구나 70세가 되는 생일로부터 30일 이내에 반드시 죽어야 한다. 더불어 정부는 안락사 방법을 몇 종류 준비할 방침이다. 대상자가 그중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고 한다. 정부 추산에 따르면, 이 법안이 시행되면 고령화에 부수되는 국가 재정의 파탄이 일시에 해소된다고 한다.’ 사회 전체를 소용돌이 속에 몰아넣고 전 세계를 경악시킨 이 ‘70세 사망법안’이 지극히 평범한 도요코 가족의 일상에도 들어온다. 사망법안을 대하는 가족들의 태도는 저마다 다르다. 누군가에게는 불안한 미래가 안정을 찾을 반가운 소식으로, 누군가에게는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 계기로, 누군가에게는 열심히 살아왔던 인생을 무시하는 처사로 다가온다.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인생이 열리는 기회에서 다시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사건이 되고 만다. 열 자도 채 안 되는 이 짧은 제목에는 오늘날 현대인들의 피부에 잔인하리만치 서늘하게 스며드는 현실이 녹아 있다. 그리고 그 현실의 문제를 풀어 가는 시간 동안, 우리는 나의 문제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문제를 ‘나’의 입장에서 진하게 공감하며 타인의 시각에서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더없이 사회적인 문제를 아주 평범한 한 가족에 투영하여, 우리 모두에게 다시 한 번 생각할 거리를 제시하는 책이다.


2 나, 참 쓸모있는 인간

김연숙| 천년의상상 | 2018.08.01

나로서 존재하고 나로서 살아가는 삶
박경리의 『토지』는 한말에서 해방까지 약 60여 년간을 배경으로 우리 민족의 지난한 역사와 삶을 분명하고도 생생하게 재현하고 있는, 한국의 고전이다. 『토지』는 그 특성상 중요 사건과 주요 인물로 전체가 수렴되지 않는 열린 이야기다. 이것이 큰 장점이기도 하지만, 때때로 독자들에게는 갈피를 잡을 수 없다는 막막함을 주기도 한다. 김연숙 교수는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유의미한 삶의 가치를 모색하고자 『토지』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과 장면을 제시한다.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큰 고민은 ‘일, 돈, 배우자’일 것이다. 그는 이런 고민을 인간, 계급, 가족, 돈, 사랑, 욕망, 부끄러움, 이유, 국가라는 9개의 낱말로 소설을 해석하고 재구성함으로써 독자들이 『토지』를 생생히 체험하게 한다. 고전 공부의 새로운 유형에 대한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독창적인 에세이라 할 수 있다.



3 당신이 옳다

정혜신(의사) 저 | 해냄출판사 | 2018.10.10

안정적인 일상을 위해 스스로 마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공감 행동지침서!
30여 년간 정신과 의사로 활동하며 1만2천여 명의 속마음을 듣고 나누었고, 《당신으로 충분하다》, 《정혜신의 사람 공부》 등의 책을 통해 독자들과 소통해온 정혜신이 우리 사회 곳곳에서 많은 이들이 무너지고 상처받고 있음을 확인한 후 누구라도 심리적 CPR의 행동지침을 배울 수 있게 안내하고자 펴낸 『당신이 옳다』. 십 수 년 동안 거리의 치유자로서 국가폭력 피해자를 비롯,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의 치유와 회복에 힘써온 저자는 공감이야말로 어떤 치료제나 전문가의 고스펙 자격증보다 강력하게 사람의 마음을 되살리는 힘을 발휘함을 확인했고, 이 책에 그동안 파악한 사람의 마음에 대한 통찰과 치유 내공을 밀도 높게 담아냈다. 1장에서는 존재의 개별성을 무시하는 사회적 시선과 환경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아픈 이유를 들여다보고, 2장에서는 우울증 등 진단이 남발되고 일상이 외주화 되는 현실을 직시하며 심리적 CPR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3장에서는 공감에 대해 갖고 있던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고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공감의 방법을 제시한다. 4장에서는 사람은 모두가 개별적 존재임을 환기시키고, 공감의 정확성을 높이는 경계 짓기를 제안한고, 5장에서는 사랑에 대한 욕구, 콤플렉스, 집단 사고 등 진정한 치유를 방해하는 공감의 허들을 짚어주며, 6장에서는 존재를 살리는 한 사람이 되기 위하여 유념해야 할 실전 치유 팁을 구체적인 상황을 통해 보여준다.



출처 : 창원도서관( http://cwlib.gne.go.kr/menu.es?mid=a20505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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